28 심판자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그리스도 신화는 태초에 하나님과 더불어 존재한 그리스도가 만물을 창조한 것으로 시작되므로 만물을 창조한 분이 최후의 날에 심판하는 것으로 종료될 수밖에 없다.
신화의 처음과 끝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핀 대로 그리스도 또는 인자에게는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으므로 최후의 날에도 사람을 심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요한복음 5:27).
예수를 최후의 심판자로 극적으로 묘사한 사람은 요한이다.
요한은 자신이 본 환상을 기록했는데(요한계시록 22:15) 그가 기록한 심판자는 누가의 심판자와 다르지 않았다.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누가복음 3:17)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누가복음 16:2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두 남자가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누가복음 17:34)


의인과 불의한 자를 누가는 알곡과 쭉정이에 비유했고 마태는 양과 염소에 비유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마태복음 25:31-33)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숫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리라 하리라 (마태복음 13:30)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마태복음 13:49, 24:40)


바울은 아테네 시민들에게 설교하는 가운데 하나님은 그분이 선택한 분을 통하여 심판할 날을 정하셨다고 했다.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사도행전 17:31)


야고보는 실용주의 신학을 말했다.
불우한 사람을 돌보고 자기 자신을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며(야고보서 1:27), 행동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므로 생활에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나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야고보서 2:26).
야고보 역시 예수를 심판자라고 했다.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밖에 서 계시니라 (야고보서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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