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편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찬양
Praise for God? Deliverance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자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나의 피할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
3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4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죽음의 물결에 휩싸이고 멸망의 물살에 휩쓸려 겁에 질리고)
5 음부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포승에 묶여 저승으로 가고 올가미에 걸려 죽을)
6 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
7 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인함이로다
8 그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9 저가 또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시니
그 발아래는 어둑캄캄하도다
10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날개로 높이 뜨셨도다
11 저가 흑암으로 그 숨는 곳을 삼으사 장막 같이 자기를 두르게 하심이여
곧 물의 흑암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그리하시도다
12 그 앞에 광채로 인해 빽빽한 구름이 지나며 우박과 숯불이 내리도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뇌성을 발하시고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시며
우박과 숯불이 내리도다
14 그 살을 날려 저희를 흩으심이여 많은 번개로 파하셨도다
15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을 인하여
물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터가 나타났도다
16 저가 위에서 보내사 나를 취하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17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저희는 나보다 힘센 연고로다
18 저희가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19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심으로 구원하셨도다
20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죄가 없음을) 좇아 갚으셨으니
21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하게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22 그 모든 규례가 내 앞에 있고 내게서 그 율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23 내가 또한 그 앞에 완전하여 나의 죄악에서 스스로 지켰나니
2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갚으시되
그 목전에 내 손의 깨끗한 대로 내게 갚으셨도다
25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6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특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리심을 보이시리니
27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28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나이다
30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정미하니
저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
31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뇨
32 이 하나님이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시며
내 길을 완전케 하시며
33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34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 활을 당기도다
35 주께서 또 주의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36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나로 실족지 않게 하셨나이다
37 내가 내 원수를 따라 미치리니
저희가 망하기 전에는 돌이키지 아니하리이다
38 내가 저희를 쳐서 능히 일어나지 못하게 하리니
저희가 내 발 아래 엎드러지리이다
39 대저 주께서 나로 전쟁케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로 내게 굴복케 하셨나이다
40 주께서 또 내 원수들로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고
나로 나를 미워하는 자를 끊어버리게 하셨나이다
41 저희가 부르짖으나 구원할 자가 없었고
여호와께 부르짖어도 대답지 아니하셨나이다
42 내가 저희를 바람 앞에 티끌같이 부숴뜨리고
거리의 진흙같이 쏟아 버렸나이다
43 주께서 나를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열방의 으뜸을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
44 저희가 내 풍성을 들은 즉시로 내게 순복함이여
이방인들이 내게 복종하리로다
45 이방인들이 쇠미하여 그 견고한 곳에서 떨며 나오리로다
46 여호와는 생존하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지로다
47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수하시고
민족들로 내게 복종케 하시도다
48 주께서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구조하시니
주께서 실로 나를 대적하는 자의 위에 나를 드시고
나를 강포한 자에게서 건지시나이다
49 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
50 여호와께서 그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영토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
이 노래를 사무엘하 22장에서 발견하는데 사울로부터 자신의 왕국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다윗은 찬송가를 지어 불렀다.
다윗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모든 싸움을 이길 수 있었으며 예루살렘의 유일한 주인이 되었다.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1절)라고 했는데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 하나님께서 먼저 그를 사랑하셨다.
하나님이 힘(strength)이 되었다는 말은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뜻한다.
다윗은 하나님을 반석(rock), 요새(fortress), 방패(buckler), 구원의 뿔(the horn of my salvation), 산성(high tower)에 비유했다.
그는 바위의 갈라진 틈에 몸을 숨긴 일이 있었고, 5피드 높이의 방패 뒤로 몸을 숨긴 적도 있으므로 반석과 방패는 그에게 실감나는 구원의 도구들이었다.
예루살렘 제단에 네 개의 뿔이 각 모서리에 있는데 누구든지 뿔을 붙잡으면 안전했다.
“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 뿔을” 잡았다(열왕기상 1:50).
7-15절에는 하나님께서 출현하신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다윗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진노하며 나타나시자 땅이 뒤흔들리고 산뿌리들도 뒤틀렸으며(7절),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8절) 나왔고, 구름을 타고 강림하신(9절) 그분은 바람을 타고 높이 날으셨다(10절).
빽빽한 구름이 그분을 따랐으며(11절), 우박과 숯불이 쏟아졌고(12절), 뇌성이 발하였다(13절).
하나님은 화살과도 같은 번개로 대적을 흩어지도록 하셨는데(14절) 그때 물 밑이 드러나면서 터가 드러났다(15절).
하나님이 전투에 임하는 모습이 시적으로 묘사되었다.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이 같은 기사를 행하셨다고 다윗은 주장했다.
그가 묘사한 하나님의 역사는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았을 때를 방불케 한다.
제삼일 아침에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심히 크니 진중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기슭에 섰더니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점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출애굽기 19:16-18)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전투에 임하실 때 우박을 사용하신 적도 있었다(여호수아 10:11, 사무엘상 7:10).
사사기에는 별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웠다는 기록이 있다(사사기 5:20).
하나님의 이런 구원은 이사야의 시적 환상에 자주 나타났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벽력과 지진과 큰 소리와 회리바람과 폭풍과 맹렬한 불꽃으로 그들을 징벌하실 것인즉 (이사야 29:6)
보라 여호와의 이름이 원방에서부터 오되
그의 진노가 불 붙듯하며 빽빽한 연기가 일어나듯하며
그 입술에는 분노가 찼으며 그 혀는 맹렬한 불 같으며 (이사야 30:27)
원컨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의 앞에서 산들로 진동하기를 (이사야 64:1)
20-24절은 다윗이 무죄를 주장한 것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율법을 지켰으며, 특히 사울을 대할 때 그러했음을 지적한 것이다(사무엘상 24:10-12).
그는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을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특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리심을”(25-26절) 보이신 데서 발견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사특한 자가 자기의 말을 청종치 아니하므로 조에 따라서 일곱 배나 더 재앙을 내리겠다고 하셨다(레위기 26:21).
다윗은 하나님을 엘로아(eloah)라고 엘(el)의 변형된 명칭으로 불렀다(31절). 신명기 32장에는 하나님을 엘로 기록했다.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35절)라고 했는데 하나님의 온유함을 이사야가 묘사했다.
그는 목자 같이 양 무리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이사야 40:11)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이사야 42:3)
온유함을 크게 하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붙들어 주셨음을 뜻한다(시편 37:17).
하나님께서 대적을 쫓으신다고 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너의 처소가 되시니
그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신명기 33:27)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43-45절은 사무엘하 8장의 내용이다.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49절)는 고마움을 어찌 만민에게 알리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노래하지 않겠느냐는 뜻이다.
바울이 이 구절을 인용했다.
이방인으로 그 긍휼하심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바 이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