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편 길 진리 생명
The Way, the Truth and the Life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나이다

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로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로 나를 이기어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3 주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무고히 속이는 자는 수치를 당하리이다

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다

6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을 기억하옵소서

7 여호와여 내 소시의 죄와 허물을 기억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을 인하여 하옵소서

8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 도로 죄인을 교훈하시리로다

9 온유한 자를 공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10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11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중대하오니
주의 이름을 인하여 사하소서

1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뇨
그 택할 길을 저에게 가르치시리로다

13 저의 영혼은 평안히 거하고
그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14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다

15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앙망함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16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롭사오니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17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곤란에서 끌어내소서

18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19 내 원수를 보소서 저희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함이니이다

20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치 말게 하소서

21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22 하나님이여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구속하소서


이 노래 또한 제9, 10편과 마찬가지로 알파벳순(acrostic)으로 작사된 것이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인자하심으로 자신의 죄를 용서하시고 교훈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다.
이 노래는 훗날 겸허한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가르침을 구하는 묵상의 노래로 사용되었다.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2절)라고 했는데 ‘나’란 몸(body), 혼(soul), 영(spirit)으로 구성된 인간이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믿는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완전한 의지를 원하시므로 영혼과 몸으로 그분을 신뢰해야 한다.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4절)는 하나님께서 행하실 길을 가리켜 달라는 말이다.
오늘날 우리는 율법과 선지자들을 통해서 그분의 의로운 길을 알고 있다.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서 길, 진리, 생명이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길, 진리, 생명으로 나타나셨음을 구약시대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다윗은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다”(5절)라며 한시도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음을 나타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great mercy and love)’을 들어 자신의 “소시의 (저지른) 죄와 허물”(7절)을 들추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긍휼과 인자하심을 설명했다.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고 네 손 그늘로 너를 덮었나니
이는 내가 하늘을 펴며 땅의 기초를 정하며
시온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려 하였음이니라 (이사야 51:16)


다윗은 죄를 잊어 달라고 간청했는데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선을 베푸신다(에스라 8:22).


8-10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선하고(good), 정직하며(upright), 신실하심〔faithful(NIV), 개역성경에는 진리로 번역되어 있다〕의 속성들을 극구 칭송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런 속성들에 근거해서 죄인을 교훈하며 온유한 자를 지도하신다고 노래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해 달라고 했는데(11절) 하나님의 이름은 야훼면서 또한 인자하심이다.
인자하심만이 죄를 용서할 수 있다.


다윗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에게 그가 선택해야 할 길을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다고 했다(12절).
지혜서 중 특히 잠언에 하나님의 훈계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언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언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잠언 15:33)


“내 발은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15절)는 사냥꾼이 만들어 놓은 덫(올무)에 걸린 짐승에 비유하여 하나님께서 살리신다는 뜻이다.


“내게 돌이키사”(16절)는 굽어보신다는 뜻으로 하나님이 얼굴을 돌리면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앙망”(15절)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돌이키셔야 올바른 관계가 가능한데 이는 그분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실 때 비로소 가능하며 이를 은혜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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