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편 주님의 말씀
The Word of the Lord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 바로다

2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 지어다

3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 지어다

4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하시도다

5 저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7 저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 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

8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계의 모든 거만은 그를 경외할 지어다

9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10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도다

11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12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여

14 곧 그 거하신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을 하감하시도다

15 저는 일반의 마음을 지으시며
저희 모든 행사를 감찰하시는 자로다
(사람들의 마음을 몸소 빚어 주신 분이시라,
사람이 하는 일 모르는 것이 없으시다.)

16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커도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왕들아, 너희가 대군을 거느렸다고 이길 성싶으냐?
힘 좀 있다 해서 궁지에서 살아날 성싶으냐?)

17 구원함에 말은 헛것임이여
그 큰 힘으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군마만 믿다가는 살아나기 어렵고,
대군을 거느렸다 해서 사지에서 벗어나지는 못하리라.)

18 여호와는 그 경외하는 자 곧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19 저희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저희를 기근사에 살게 하시는도다

20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저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21우리 마음이 저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 성호를 의지한 연고로다
(그분 안에 우리의 기쁨이 있고
우리의 믿음은 거룩하신 그 이름에 있다.)

22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70인역에 ‘다윗의 시’라는 표제가 달려 있지만 히브리어 본문에는 없다.


저자는 태초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우주를 창조하셨음을(6-9절) 지적하면서 세상에는 그분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며(5절), 사람에게는 그분이 희망의 근원이라고 주장했다(18, 22절).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9절)는 “말씀 한 마디에 모든 것이 생기고 한 마디 명령에 제 자리를 굳혔다”(공동번역) 는 뜻으로 하나님께 대한 거룩한 두려움을 나타낸 말이다.
노래의 주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것이다(마지막절).
이스라엘 백성은 악기에 맞추어 이 노래를 불렀는데 그들이 사용한 악기는 나팔(horn), 피리(flute), 수금(zither), 삼현금(lyre), 양금(harp), 생황(pipes) 등이었다(다니엘 3:5).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많은 까닭은 그분의 섭리가 다양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은 정직하고, 정의와 공의를 사랑한다고 했다(5절).
그분의 말씀은 사랑으로서 사람의 마음에 선량함을 심어 주는 능력이 있다.
“지혜로 땅을 세우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굳게”(잠언 3:19) 펴셨다고 했는데 지혜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했음을 지적한 말이다.
히브리어 dabhar를 말씀(word)으로 번역하지만 사건(event) 또는 사실(fact)이라는 뜻도 함축된 말이다.
창세기에는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고 말씀하셨더니 빛이 생겼다고 기록되어 있다(창세기 1:14).
해, 달, 별도 말씀으로 생겨났고 사람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생겨났다(창세기 1:26).


여호수아(Joshua)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의 마음과 뜻에 아는 바라”(여호수아 23:14)고 했다.
하나님의 창조행위를 사람이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임을 이스라엘 백성은 알고 있었다.


다윗은 하나님이 바닷물을 항아리 또는 병에 담으신다고 했는데(7절) 우리는 그분의 창조행위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놀라움으로 경탄해마지 않을 뿐이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여”(13절)는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인생을 낱낱이 살펴 보신다는 뜻이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창세기 6:5)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출애굽기 3:9)


저자는 하나님을 도움(help)이며 방패(shield)라고 했는데(20절) 이는 오래 전부터 사용된 신성에 대한 개념이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신명기 33:29)


왕이 만일 가시거든 힘써 싸우소서
하나님이 왕을 대적 앞에 엎드러지게 하시리이다
하나님은 능히 돕기도 하시고 능히 패하게도 하시나이다 (역대하 25: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