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3편 내 영혼이 당신을 갈망하나이다
My Soul Thirsts for You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 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3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4 이러므로 내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인하여 내 손을 들리이다

5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내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내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밤중에 주를 묵상할 때에 하오리니

7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거이 부르리이다

8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9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저희는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10 칼의 세력에 붙인바 되어 시랑의 밥이 되리이다
(그들은 예리한 칼날에 동강이 나서 승냥이의 밥이 되리이다.)

11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로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 하는 자의 입은 막히리로다


제61편과 제62편에 나타난 다윗의 믿음이 광야에서 쓰여진 이 놀라운 찬송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 노래는 다윗이 공식예배 장소인 하나님의 궤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부른 것이다.


왕이 (다윗이) 사독(Zadok)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궤를 성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얻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사무엘하 15:25)


다윗이 말한 영혼이란 그의 몸과 마음이 합쳐진 전체로서의 자신을 뜻한다.
영혼이 하나님을 갈망하는 이유는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3절) 낫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밤중에 주를 묵상할 때에 하오리니”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고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다고 했는데 이사야는 성소에서 다음과 같은 경험을 했다.


웃시야(Uzziah) 왕의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은 모셔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그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이같이 창화하는 자의 소리로 인하여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집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그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때에 그 스랍의 하나가 화저로 단에서 취한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에 대며 가로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이사야 6:1-8)


물이 없는 삭막한 광야를 헤맨 적이 있는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영혼이 갈급하다고 생각하였다.
영혼이 갈급해 하고 갈망함으로 인하여 그는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earnestly I seek you)”(1절)라고 했는데 이 말은 “내가 일찍이 하나님을 찾으리니 (early will I seek thee)”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일찍이 찾는다는 말은 물론 열심히 찾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향한 그의 갈망은 그분의 권능과 영광에 대한 통찰력에서 비롯했다.
비록 성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그는 하나님을 찬양했는데 그래야 마음에 기쁨과 위안이 생기기 때문이었다.
생명보다 나은 그분의 인자하심으로 인하여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하나님께 대한 찬양은 그분께 대한 묵상하는 마음, 즉 밤중 내내 그분에 관해 생각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자연스러운 표상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구원이 되시므로 그는 그분의 날개 그늘에서 그분께 가까이 머물면서 찬양을 중단하고 싶지 않았다.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8절)로 노래가 끝난다.
9-11절은 이 노래를 대중 예배를 위한 찬송가로 사용하기 위해 누군가가 첨가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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