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8편 하나님의 승리
The Triumph of God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하나님은 일어나사 원수를 흩으시며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2 연기가 몰려감 같이 저희를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 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3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4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 이름을 찬양하라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자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 이름은 여호와시니 그 앞에서 뛰놀지어다
5 그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6 하나님은 고독한 자로 가속 중에 처하게 하시며
수금된 자를 이끌어 내사 형통케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
7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 행진 하셨을 때에 (셀라)
8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저 시내산도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
9 하나님이여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산업이 곤핍할 때에 견고케 하셨고
10 주의 회중으로 그 가운데 거하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
11 주께서 말씀을 주시니 소식을 공포하는 여자가 큰 무리라
12 여러 군대의 왕들이 도망하고 도망하니
집에 거한 여자도 탈취물을 나누도다
13 너희가 양우리에 누울 때에는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비둘기 같도다
14 전능하신 자가 열왕을 그 중에서 흩으실 때에는
살몬에 눈이 날림 같도다
15 바산의 산은 하나님의 산임이여
바산의 산은 높은 산이로다
16 너희 높은 산들아 어찌하여
하나님이 거하시려 하는 산을 시기하여 보느뇨
진실로 여호와께서 이 산에 영영히 거하시리로다
17 하나님의 병거가 천천이요 만만이라
주께서 그 중에 계심이 시내산 성소에 계심 같도다
18 주께서 높은 곳으로 오르시며
사로잡은 자를 끌고 선물을 인간에게서
또는 패역자 중에서 받으시니
여호와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려 하심이로다
(당신께서 포로들을 사로잡아 높은 곳에 오르시니
사람들이 조공을 바쳤고,
반역자들도 야훼 하느님 계신 곳에 찾아 왔사옵니다.)
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20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피함이 주 여호와께로 말미암거니와
21 그 원수의 머리 곧 그 죄과에 항상 행하는 자의 정수리는
하나님이 쳐서 깨치시리로다
2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저희를 바산에서 돌아오게 하며
바다 깊은 데서 도로 나오게 하고
23 너로 저희를 심히 치고 그 피에 네 발을 잠그게 하며
네 개의 혀로 네 원수에게서 제 분깃을 얻게 하리라 하시도다
24 하나님이여 저희가 주의 행차하심을 보았으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왕이 성소에 행차하시는 것이라
25 소고 치는 동녀 중에 가객은 앞서고
악사는 뒤따르나이다
26 이스라엘의 근원에서 나온 너희여 대회 중에서
하나님 곧 주를 송축할지어다
27 거기는 저희 주관자 작은 베냐민과 유다의 방백과
그 무리와 스불론의 방백과
납달리의 방백이 있도다
28 네 하나님이 네 힘을 명하셨도다
하나님이여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것을 견고히 하소서
29 예루살렘에 있는 주의 전을 위하여
왕들이 주께 예물을 드리리이다
30 갈밭의 들짐승과 수소의 무리와 만민의 송아지를 꾸짖으시고
은 조각을 발아래 밟으소서
저가 전쟁을 즐기는 백성을 흩으셨도다
31 방백들은 애굽에서 나오고
구스인은 하나님을 향하여 그 손을 신속히 들리로다
32 땅의 열방들아 하나님께 노래하고
주께 찬송할지어다 (셀라)
33 옛적 하늘들의 하늘을 타신 자에게 찬송하라
주께서 그 소리를 발하시니 웅장한 소리로다
34 너희는 하나님께 능력을 돌릴지어다
그 위엄이 이스라엘 위에 있고
그 능력이 하늘에 있도다
35 하나님이여 위엄을 성소에서 나타내시나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 백성에게 힘과 능을 주시나니
하나님을 찬송할지어다
이것은 한 편의 노래라기보다는 여러 내용들이 편집된 것으로 여기에는 다윗 때부터 전래된 이야기도 일부 포함되었다.
출애굽기 15:1-18, 21, 민수기 21:27-30, 사사기 5장의 내용을 이 노래에서 발견한다.
노래를 편집한 사람은 구슬들을 하나로 꿰듯 자료들을 묶어서 한 편의 아름다운 노래로 만들었다.
편집자는 하나님께서 시온 산에 승리의 등정을 하셨음을 축하했다.
표제에 적힌 대로 만일 다윗이 노래의 저자라면 그가 시온성을 정복했을 때거나(사무엘하 5:6-8), 하나님의 궤를 시온성으로 옮겨 왔을 때거나(사무엘하 6장), 또는 전쟁에 승리한 후 개선행진에 관한 이야기를 노래한 것이다.
일부 신학자들이 표제를 무시하고 바빌론 유수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귀한했을 때의 사건과 관련시키지만 이것에 관한 역사적 언급을 노래에서 발견할 수 없다.
편집자는 조상이 광야를 방랑할 때부터 가나안을 정복할 때까지 이스라엘 역사를 회고했다.
그는 하나님이 시온을 선택하셨음을 강조했으며,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이 많은 가나안 족속을 노예로 삼을 수 있었고, 노예로부터 선물, 또는 전리품을 받았다고 했다.
하나님이 찬양받으셔야 하는 이유는 그분께서 압제당하는 자를 대신해서 의기양양하게 행진하시기 때문이라고 노래한다.
1절은 매일 아침 하나님의 궤를 운반할 때 모세가 한 말을 상기하게 한다.
모세가 가로되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민수기 10:35)
모세가 말한 대적이란 아말렉 사람(Amalekites)을 지칭하지만 이 노래에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사람을 일컫는다.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라는 말은(4절) 한 마디로 ‘할레루야(Hallelujah)’로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비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출애굽기 15:2)라고 찬양했다.
그 이름은 여호와라고 했는데 Yah의 번역으로 Yah는 야훼(Yahweh)의 약어이다.
편집자는 하나님을 엘로힘(Elohim)으로 불렀으며, 14절에서 전능하신 자(the Almighty)를 엘사다이(El-Shaddai)라고 불렀다.
Yah Elohim을 개역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으로 번역했고, 아도나이(Adonai)를 주(Lord)로 번역했으며, Yahweh Adonai를 주 여호와로 번역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출현하실 때 땅과 산이 진동한다고 믿었는데 땅과 시내 산이 진동했다는 말이(7-8절) 사사기의 기록을 상기하게 한다.
여호와여 주께서 세일(Seir)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Edom)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도 새어서 구름이 물을 내렸나이다
산들이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니
저 시내 산도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였도다 (사사기 5:4-5)
흡족한 비란(9절) 하나님의 축복을 말한다. 가나안 땅은 원래 농사짓기에 부적당했는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그곳으로 인도하신 후 많은 비를 내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만드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포하는 여자가 큰 무리라고(11절) 한 것으로 보아 선교에 여자들도 대거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살몬 산(Mt Zalmon)은 사사기 9:48에서도 언급된 산으로 에브라임(Ephraim) 세겜(Shechem) 근처에 있는 산이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지로 알려졌다.
바산의 산(the mountains of Bashan)은 산봉우리가 많고 시온(Zion) 산보다도 훨씬 높은 9,200피트 높이의 헤르몬(Hermon) 산을 가리키는 것 같다.
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7-14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탈출하여 가나안 땅에 정착한 사실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은 시내산은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성소이다(17절).
예비하여 제 삼일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제 삼일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출애굽기 19:11)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육 일 동안 산을 가리더니
제칠 일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출애굽기 24:16)
작은 베냐민(Benjamin)이란(27절) 야곱의 막내 아들 베냐민이 가장 작은 지역을 배분받았음을 뜻한다.
유다(Judah) 지파는 베냐민 지파보다 큰 지역을 차지했다.
스불론(Zebulun)과 납달리(Naphtali)는 팔레스티나 북쪽에 있는 지역이다.
이 노래를 요약한 말이 32-35절이다.
온 민족이 하나님께 찬송해야 한다고 말한 후 셀라 즉 잠시 쉬었다가 찬송해야 할 이유를 노래한다.
끊임없이 찬송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 히브리서 저자와 베드로는 말했다.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히브리서 13:15)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전서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