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5편 하나님께서는 공정하게 심판하시니
God Judges with Equity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사를 전파하나이다

2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을 당하면
정의로 판단하리니

3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거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

4 내가 오만한 자더러 오만히 행치 말라 하며
행악자더러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5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6 대저 높이는 일이 동에서나 서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7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8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끼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9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10 또 악인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이것은 예상할 수 있는 승리를 축하한 노래이다.
저자는 하나님이 정하신 때 심판하실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심판을 악인을 멸하고 의인을 높이는 것으로 믿었으며 이에 근거하여 유일한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복종해야 한다고 악인에게 경고했다.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thy name is near)”(1절)고 했는데 이사야는 말했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칠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
보라 여호와의 이름이 원방에서부터 오되 그의 진노가 불붙듯 하며
빽빽한 연기가 일어나듯하며 그 입술에는 분노가 찼으며
그 혀는 맹렬한 불같으며 (이사야 30:26-27)


이 노래는 어찌하여(why)로 시작되는 전편에 대한 응답처럼 들린다.
2-5절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정한 기약을 당하면 정의로 판단하리니”(2절)라고 하셨다.


6-8절은 성전에 속한 제사장의 말인데 제사장은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고 했다.
악인에 관한 구절(8절)은 욥기의 구절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시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하셔야 할 것이니라 (욥기 21:20)


마신다는 말은 이사야에서도 발견된다.


여호와의 손에서 그 분노의 잔을 마신 예루살렘이여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
네가 이미 비틀걸음치게 하는 큰 잔을 마셔 다하였도다
(이사야 51:17)


이스라엘 사람은 오늘날 우리처럼 포도주를 그냥 마시지 않고 세 배 또는 네 배의 물을 타서 마셨다.
그렇게 마셔도 워낙 많이 마시므로 취하곤 했다.
아삽은 의인의 승리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서원하였다.


10절은 하나님의 말씀처럼 들리는데 하나님께서 모든 악인의 반항적 태도를 베어 버리시며 의인을 높이시는 것이 찬양의 이유가 될 것이라는 선언으로 아삽은 노래를 마쳤다.
잠언에는 의인과 악인에 관해 기록되어 있다.


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임하거늘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의인을 기념할 때에는 칭찬하거니와 악인의 이름은 썩으리라 (잠언 10:6-7)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르느니라 (잠언 10:16)


완전한 자는 그 의로 인하여 그 길이 곧게 되려니와
악한 자는 그 악을 인하여 넘어지리라 (잠언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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