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5편 오라 우리가 주께 기쁨을 노래하자
Come, Let Us Sing for Joy to the Lord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

2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로 그를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

3 대저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오
모든 신 위에 크신 왕이시로다

4 땅의 깊은 곳이 그 위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것도 그의 것이로다

5 바다가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6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7 대저 저는 우리 하나님이시오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라
너희가 오늘날 그 음성 듣기를 원하노라

8 이르시기를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 맛사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하게 말 지어다

9 그 때에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며 나를 탐지하고
나의 행사를 모았도다

10 내가 사십 년을 그 세대로 인하여 근심하여 이르기를
저희는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도를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11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저희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이 제왕시는 하나님께서 신들 위에 군림하시는 크신 왕이심을 인정하라고 백성들에게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백성에게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라고 권하면서도 조상이 광야에서 유랑생활하며 그분의 안식을 경험하지 못한 때 행한 불신을 경고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은 며칠 걸어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와서 즉위식에 참석했다.


즉위식 예배를 인도하는 제사장이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1절)라고 선창하면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대저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 위에 크신 왕이시로다”(3절)라고 합창했으며 제사장이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6절)라고 하면 백성은 “대저 저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라”(7절)라고 응답했다.
‘오라(Venite, 영어로 Come)’라는 말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영국인이 아침 기도회에 즐겨 부르는 찬송가이다.


저자가 하나님을 구원의 반석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심으로 보호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는 백성이 이 같은 구원을 분명히 경험했으므로 그분께 감사드리는 일은 마땅하다고 역설하였다.
그는 백성을 양에 비유하여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시며 백성을 인도하시고 때에 따라서 필요한 것을 공급하신다는 사실을 백성에게 주지시키려고 했다.


8-11절은 과거에 대한 회상인데 시편 저자들은 역사의 의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궁극적 의미가 무엇인가를 밝히려고 했다.
므리바(Meribah)와 맛사(Massah)는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강팍해졌던 곳이며 그들을 위해 모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게 한 곳이다(출애굽기 17:1-7).
장소를 가리키는 말에서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불순종했음을 상기하게 한다.
므리바는 ‘다툼’이란 뜻이고, 맛사는 ‘시험’이란 뜻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다투고 그분을 시험했음을 상기하게 한다.
그들이 불순종했으므로 하나님은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반드시 광야에서 죽을 것이라고 맹세하셨다.
약속의 땅에 들어간 사람들은 차세대였다.


하나님께서 “40년을 그 세대로 인하여 근심”(10절)하셨다고 했는데 민수기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너희가 그 땅을 탐지한 날수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그 사십 년 간 너희가 너희의 죄악을 질지니
너희가 나의 싫어버림을 알리라 하셨다 하라 (민수기 14:34)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위대하시고, 인자하시며, 백성이 비록 죄를 저지르더라도 용서하시며, 언약을 지키시는데 이는 놀라운 일로 찬양할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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