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1편 할렐루야!
Hallelujah!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 중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 여호와의 행사가 크시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가 다 연구하는도다
3 그 행사가 존귀하고 엄위하며
그 의가 영원히 있도다
4 그 기이한 일을 사람으로 기억케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도다
5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6 저가 자기 백성에게 열방을 기업으로 주사
그 행사의 능을 저희에게 보이셨도다
7 그 손의 행사는 진실과 공의며
그 법도는 다 확실하니
8 영원 무궁히 정하신 바요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
9 여호와께서 그 백성에게 구속을 베푸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10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나니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로다
이것은 제112편과 유사하다.
이 노래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찬양하고, 제112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축복을 격찬했으며, 할렐루야로 시작된다.
두 편 모두 시편의 내용과 잠언의 말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둘 다 히브리어 알파벳순으로(acrostic) 쓰여졌다.
몇 고대 번역본들에는 이 노래가 학개와 스가랴 시대에 쓰여진 것으로 적혀 있다.
노래의 첫 줄은 우리말에 ㄱ에 해당하는 aleph이고, 둘째 줄은 ㄴ에 해당하는 beth이며, 이런 식으로 짜임새 있게 작사된 노래라서 대중적 예배에 사용되었음을 쉬이 짐작할 수 있다.
할렐루야는 앞서 언급한 대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뜻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기이한 일이 은혜롭고 자비로움을 지적했다.
그는 성도의 회(the council of the upright)와 공회(assembly) 중에서 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서원하였다.
공회를 요즈음에는 회중(congregation)이라고 하는데 형제애를 나누는 사람들의 그룹을 말한다.
광야에서 함께 유랑한 이스라엘 백성을 회중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행사(the works of the Lord)(2절)란 행사의 능하심(the power of his works)을 말한다(6절).
행사의 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perfect)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just)하며 진실 무망(does no wrong)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upright) 정직(just)하시도다 (신명기 32:4)
하나님의 행사가 능하시므로 그것을 ‘기이한 일(wonders, 또는 wonderful works)’이라고 했다.
기이하다는 것은 사람을 구원하시는 능력에 대한 탄복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놀라운 행사와 그로 말미암은 축복에 대하여 찬양하겠다면서 그분의 행사에 대한 놀라움을 열거했다.
“그 기이한 일을 사람으로 기억케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도다”(4절)라 했는데 이는 노래의 주제가 되는 말이기도 하다.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사람을 도와주셨으며 따라서 찬양으로 기억되었다.
그는 하나님이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양식을 주셨고 언약을 기억하시어 그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신다고 역설했다(9절).
그는 하나님의 행사는 진실하고 말씀은 신뢰할 만하다고 했으며 하나님께서 신실하시므로 그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까지 크리스천이 기념하는 예수의 은혜와 자비의 기이한 일이 있는데 이것을 바울이 전했다.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고린도전서 11:23-26)
마지막 절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는 말은 지혜서의 가르침이다(욥기 28:28, 잠언 1:7, 9:10).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사람의 본분이다(전도서 12:13).
하나님을 영원히 찬송해야 한다고 했는데 영원히(eternal)란 말은 항상(for ever)이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