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6편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셨나이다
For You, O Lord, Have Delivered My Soul from Death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저를 사랑하는도다
2 그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3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음부의 고통이 내게 미치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4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5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자비하시도다
6 여호와께서는 어리석은 자를 보존하시나니
내가 낮게 될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7 내 영혼아 네 평안함에 돌아갈 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8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9 내가 생존 세계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10 내가 믿는고로 말하리라
내가 큰 곤란을 당하였도다
11 내가 경겁 중에 이르기를
모든 사람은 거짓말장이라 하였도다
12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13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14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15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도다
16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17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8 내가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을지라
19 예루살렘아,
네 가운데서, 여호와의 전에서 내가 갚으리로다 할렐루야
첫 라틴어 공식 성경인 불가타(Vulgate)는 이 노래를 둘로 분류는데 1-9절과 10-19절을 각각 독립된 노래로 분류한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니 하나님이 나의 음성을 들으신다로 노래가 시작한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에게 귀를 기울이신다는 말이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로마서 10:12)
저자는 죽음의 고통을 당했으며 환난과 슬픔을 당했는데 욥의 처지를 상상하게 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확정된 죽음에서 어떻게 자기를 구원하셨으며 자신으로 하여금 연장된 예배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셨는지 회상하였다.
이로 인하여 그는 성전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겠다고 서원하기에 이르렀다.
전편이 회중의 노래라면 이것은 절박한 죽음으로부터 구원받았음을 감사하는 개인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평생 기도하겠다고 했는데 기도밖에는 소망이 없는 줄 알기 때문이다.
그는 “내 영혼을 건지소서”(4절)라고 했는데 앞서 언급한 대로 영혼이란 히브리어로 nephesh로서 몸과 마음 일체를 뜻한다.
그는 살아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바울은 “내가 믿는 고로 말하리라”(10절)라는 구절을 인용했다.
기록한바 내가 믿는 고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는 고로 또한 말하노라 (고린도후서 4:13)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12절)라고 했는데 레위기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여호와께 드릴 화목제 희생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만일 그것을 감사하므로 드리거든
기름 섞은 무교병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과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를 그 감사 희생과 함께 드리고 (레위기 7:11-12)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13절)는 이는 민수기의 말씀을 의미한다(민수기 28:7).
예수님은 제자들과의 최후의 만찬에서 구원의 잔을 자신의 피로 상징하셨다.
저자는 자기의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이 좇을 교훈을 이끌어 내었다.
1. 성도들은 돌아와 평안을 누릴 수 있는데 하나님이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때문이다(7-8절).
성도의 고통과 근심은 제거되었으며, 평화롭고 평온한 예배의 삶을 살 수 있다.
2. 하나님은 곤경에 처한 자들을 구원하셔서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신다(9절).
3. 하나님만이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분이시다.
“내가 믿는 고로 말하리라”라는 말은 9절에 대한 언급으로 자신이 살 것이란 사실을 믿는 것을 뜻한다.
비록 큰 곤란을 당하며 모든 사람에게 속임을 당한다고 느낄지라도 이것이 바로 그의 확신이다.
확정된 죽음에 직면한 그는 하나님만이 신뢰할 만하시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