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8편 주께서는 내 편이시라
The Lord is With Me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여호와께 감사하라 저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3 이제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4 이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5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7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8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9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들을 신뢰함보다 낫도다

10 열방이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희를 끊으리로다

11 저희가 나를 에워싸고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희를 끊으리로다

12 저희가 벌과 같이 나를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같이 소멸되었나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희를 끊으리로다

13 네가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셨도다

14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오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15 의인의 장막에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16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

18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붙이지 아니하셨도다

19 내게 의의 문을 열지어다
내가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0 이는 여호와의 문이라 의인이 그리로 들어가리로다

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22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23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24 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25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케 하소서

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27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 우리에게 비취셨으니
줄로 희생을 제단 뿔에 맬지어다

28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29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전편과 연결되는 이것은 할렐그룹 노래들 중 마지막 노래이다.
장막절을 위해 쓰여진 것으로 바빌론으로부터 귀환한 백성이 처음 맞은 장막절을 축하한 노래처럼 들린다.
노래는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께서 열방에 대해 승리하실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노래가 축일에 불려졌기 때문에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때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에서 이 노래의 표현이 사람들의 입에 올랐던 것이다.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질러 가로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25-26절, 마태복음 21:9)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첫 구절은 제136편에서 반복된다.
저자는 세 그룹으로 나누어서 이스라엘 백성과 아론의 후손 즉 제사장들과 이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 즉 초신자들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찬양하라고 했다(2-4절).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6절)라고 했는데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편임을 주장하였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로마서 8:31).
히브리서의 저자는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히브리서 13:6).
하나님은 내 편이시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본다고 했다(7절).


저자는 “열방이 나를 에워쌌으니”(10절)라고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나라고 일인칭으로 묘사했으며 다윗 왕을 백성의 대명사로 지칭했다.
적들이 벌(bees)과 같이 나를 에워쌌다고 했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적을 벌에 비유했다.


그 산지에 거하는 아모리 족속이 너희를 마주 나와서
벌 떼같이 너희를 쫓아 세일 산에서 쳐서 호르마까지 미친지라 (신명기 1:44)


“여호와는 나의 능력(strength)과 찬송(song)이시요 또 나의 구원(salvation)이 되셨도다”(14절)는 합창으로 부른 구절 같다.
백성은 성전에 당도하여 15-20절을 불렀다.
그들은 살아 있다는 사실을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22절)라고 했는데 성전의 무게를 떠받치는 머릿돌을 두고 성전을 복원할 때 논쟁이 심했다.
각진 거대한 돌이 처음에는 배척당했다가 결국 남서쪽 모퉁이에 머릿돌(capstone, 또는 corner-stone)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이라
그것을 믿는 자는 급절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28:16)


신약성경 저자들은 한결같이 예수님은 동족으로부터 버림받았지만 머릿돌이 되었다고 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노래를 부활절에 즐겨 불렀는데 훗날 교회는 17절과 24절을 연결시켰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17절).
“이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24절).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케 하소서”(25절)라는 구절은 영어 O Lord, save us; O Lord, grant us success의 번역인데 이를 히브리어로 줄이면 한 글자 호산나(Hosanna)에 해당한다.
예수가 최후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군중이 그를 환호하면서 부른 것도 호산나였다.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26절)에서 우리란 성전에 속한 제사장들을 말한다.


초신자 또는 개종자(proselyte)는 28-29절을 노래한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 그는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You are my God … he is good, his love endures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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