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9편 행위 완전하여 주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Blessed are They Whose Ways are Blameless,
Who Walk According to the Law of the Lord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2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3 실로 저희는 불의를 행치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4 주께서 주의 법도로 명하사 우리로 근실히 지키게 하셨나이다

5 내 길을 굳이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6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7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

8 내가 주의 율례를 지키오리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9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10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11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12 찬송을 받으실 여호와여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13 주의 입의 모든 규례를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14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15 내가 주의 법도를 묵상하며 주의 도에 주의하며

16 주의 율례를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17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18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19 나는 땅에서 객이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20 주의 규례를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21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에서 떠나는 자를 주께서 꾸짖으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증거를 지켰사오니
훼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23 방백들도 앉아 나를 훼방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주의 율례를 묵상하였나이다

24 주의 증거는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모사니이다

25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26 내가 나의 행위를 고하매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으니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27 나로 주의 법도의 길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사를 묵상하리이다

28 나의 영혼이 눌림을 인하여 녹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29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제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30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를 내 앞에 두었나이다

31 내가 주의 증거에 밀접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로 수치를 당케 마소서

32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오면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 가리이다

33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34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35 나로 주의 계명의 첩경으로 행케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36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37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도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

38 주를 경외케 하는 주의 말씀을 주의 종에게 세우소서

39 나의 두려워하는 훼방을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주의 규례는 선하심이니이다

40 내가 주의 법도를 사모하였사오니
주의 의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

41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을 내게 임하게 하소서

42 그리하시면 내가 나를 훼방하는 자에게 대답할 말이 있사오리니
내가 주의 말씀을 의뢰함이니이다

43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44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영영히 끝없이 지키리이다

45 내가 주의 법도를 구하였사오니
자유롭게 행보할 것이오며

46 또 열왕 앞에 주의 증거를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겠사오며

47 나의 사랑하는바 주의 계명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48 또 나의 사랑하는바 주의 계명에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를 묵상하리이다

49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50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51 교만한 자가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 하였나이다

52 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를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53 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을 인하여 내가 맹렬한 노에 잡혔나이다

54 나의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가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55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56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를 지킨 것이니이다

57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 하였나이다

58 내가 전심으로 은혜를 구하였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59 내가 내 행위를 생각하고 주의 증거로 내 발을 돌이켰사오며

60 주의 계명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치 아니하였나이다

61 악인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62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

63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와 주의 법도를 지키는 자의 동무라

64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65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66 내가 주의 계명을 믿었사오니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68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69 교만한 자가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

70 저희 마음은 살쪄 지방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71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승하니이다

73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나로 깨닫게 하사 주의 계명을 배우게 하소서

74 주를 경외하는 자가 나를 보고 기뻐할 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연고니이다

75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판단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음이니이다

76 구하오니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이 나의 위안이 되게 하시며

77 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나로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78 교만한 자가 무고히 나를 엎드러뜨렸으니
저희로 수치를 당케 하소서 나는 주의 법도를 묵상하리이다

79 주를 경외하는 자로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저희가 주의 증거를 알리이다

80 내 마음으로 주의 율례에 완전케 하사
나로 수치를 당치 않게하소서

81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오히려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82 나의 말이 주께서 언제나 나를 안위하시겠나이까 하면서
내 눈이 주의 말씀을 바라기에 피곤하니이다

83 내가 연기 중의 가죽병 같이 되었으나
오히려 주의 율례를 잊지 아니하나이다

84 주의 종의 날이 얼마나 되나이까
나를 핍박하는 자를 주께서 언제나 국문하시리이까

85 주의 법을 좇지 아니하는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웅덩이를 팠나이다

86 주의 모든 계명은 신실하니이다
저희가 무고히 나를 핍박하오니 나를 도우소서

87 저희가 나를 세상에서 거의 멸하였으나
나는 주의 법도를 버리지 아니하였사오니

88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로 소성케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입의 증거를 내가 지키리이다

89 여호와여 주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90 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사오니

91 천지가 주의 규례대로 오늘까지 있음은
만물이 주의 종이 된 연고니이다

92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93 내가 주의 법도를 영원히 잊지 아니하오니
주께서 이것들로 나를 살게 하심이니이다

94 나는 주의 것이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법도를 찾았나이다

95 악인이 나를 멸하려고 엿보오나
나는 주의 증거를 생각하겠나이다

96 내가 보니 모든 완전한 것이 다 끝이 있어도
주의 계명은 심히 넓으니이다

97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

98 주의 계명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이 나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99 내가 주의 증거를 묵상하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승하며

100 주의 법도를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승하니이다

101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102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104 주의 법도로 인하여 내가 명철케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106 주의 의로운 규례를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107 나의 고난이 막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108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의 낙헌제를 받으시고
주의 규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109 나의 생명이 항상 위경에 있사오나
주의 법은 잊지 아니하나이다

110 악인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11 주의 증거로 내가 영원히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112 내가 주의 율례를 길이 끝까지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113 내가 두 마음 품는 자를 미워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114 주는 나의 은신처요 방패시라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115 너희 행악자여 나를 떠날 지어다
나는 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리로다

116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말게 하소서

117 나를 붙드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고
주의 율례에 항상 주의하리이다

118 주의 율례에서 떠나는 자는 주께서 다 멸시하셨으니
저희 궤사는 허무함이니이다

119 주께서 세상의 모든 악인을 찌끼같이 버리시니
그러므로 내가 주의 증거를 사랑하나이다

120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떨며
내가 또 주의 판단을 두려워하나이다

121 내가 공과 의를 행하였사오니
나를 압박자에게 붙이지 마옵소서

122 주의 종을 보증하사 복을 얻게 하시고
교만한 자가 나를 압박하지 못하게 하소서

123 내 눈이 주의 구원과 주의 의로운 말씀을 사모하기에 피곤하니이다

124 주의 인자하신 대로 주의 종에게 행하사
주의 율례로 내게 가르치소서

125 나는 주의 종이오니 깨닫게 하사
주의 증거를 알게 하소서

126 저희가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의 일하실 때니이다

127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을 금 곧 정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128 그러므로 내가 범사에 주의 법도를 바르게 여기고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129 주의 증거가 기이하므로
내 영혼이 이를 지키나이다

130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

131 내가 주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132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에게 베푸시던 대로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133 나의 행보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아무 죄악이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134 사람의 압박에서 나를 구속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

135 주의 얼굴로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136 저희가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 같이 흐르나이다

137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정직하시니이다

138 주의 명하신 증거는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도소이다

139 내 대적이 주의 말씀을 잊어버렸으므로
내 열성이 나를 소멸하였나이다

140 주의 말씀이 심히 정미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

141 내가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주의 법도를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142 주의 의는 영원한 의요
주의 법은 진리로소이다

143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144 주의 증거는 영원히 의로우시니
나로 깨닫게 하사 살게 하소서

145 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주의 율례를 지키리이다

146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증거를 지키리이다

147 내가 새벽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148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

149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내 소리를 들으소서
여호와여 주의 규례를 따라 나를 살리소서

150 악을 좇는 자가 가까이 왔사오니
저희는 주의 법에서 머니이다

151 여호와여 주께서 가까이 계시오니
주의 모든 계명은 진리니이다

152 내가 전부터 주의 증거를 궁구하므로
주께서 영원히 세우신 것인 줄을 알았나이다

153 나의 고난을 보시고 나를 건지소서
내가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154 주는 나의 원한을 펴시고 나를 구속하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155 구원이 악인에게서 멀어짐은
저희가 주의 율례를 구하지 아니함이니이다

156 여호와여 주의 긍휼이 크오니
주의 규례를 따라 나를 소성케 하소서

157 나를 핍박하는 자와 나의 대적이 많으나
나는 주의 증거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58 주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는 궤사한 자를 내가 보고 슬퍼하였나이다

159 내가 주의 법도 사랑함을 보옵소서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신 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160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오니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가 영원하리이다

161 방백들이 무고히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162 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

163 내가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164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165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166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바라며
주의 계명을 행하였나이다

167 내 심령이 주의 증거를 지켰사오며
내가 이를 지극히 사랑하나이다

168 내가 주의 법도와 증거를 지켰사오니
나의 모든 행위가 주의 앞에 있음이니이다

169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170 나의 간구가 주의 앞에 달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171 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내 입술이 찬송을 발할지니이다

172 주의 모든 계명이 의로우므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할지니이다

173 내가 주의 법도를 택하였사오니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

174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175 내 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규례가 나를 돕게 하소서

176 잃은 양 같이 내가 유리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은 시편 중 가장 긴 노래로 176절까지 이어진다.
절만 많은 것이 아니라 내용이 훌륭해서 가장 훌륭한 노래(the great psalm)로 알려졌다.
히브리어 알파벳순으로 시작되는 노래를 앞서 보았는데 그것들 제9편, 10편, 34편, 37편, 111편, 112편은 22줄 또는 22절을 히브리어 알파벳 22자로 시작해서 작사한 것들이었다.
이 노래는 22자를 각각 소절(strophe)로 나누었는데 각 8절을 한 소절로 해서 알파벳순으로 시작했다.
다시 말하면 8절을 한 조로 해서 22절의 문단으로 구성한 노래이다.
아랍인들이 이런 식으로 노래를 지었는데 이스라엘 사람들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작사했다.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Blessed are the undefiled in the way, who walk in the law of the Lord)”(1절)가 노래의 주제로 적절하다.
율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준 은혜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그분께 고백한 신앙이기도 하다.
그들은 율법을 “여호와의 법”이라고 불렀다. 법은 히브리어 토라(Torah)의 번역인데 토라에는 가르침(teaching)이란 뜻도 함축되어 있으므로 하나님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토라를 계시(revelation)라고도 하는데 가르침과 계시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성전을 복원한 후 즉 기원전 516년 이후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오경으로(Pentateuch, 그리스어로 pente란 다섯이란 뜻이다) 알려진 구약성경의 첫 다섯 권을 토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토라는 창조주로서 하나님께서 우주를 만드신 이야기, 에덴동산과 인류의 조상 아담과 이브의 타락한 이야기, 인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노아에게 첫 언약하신 것과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이야기,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는 백성을 끌어내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구원자가 되신 이야기, 광야로 나온 그들에게 하나님이 시내 산에서 율법을 주셨는데 이런 이야기들이 토라 또는 모세 오경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몸소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가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하신 약속이다.


토라의 놀라운 이야기를 아는 이스라엘 백성의 즐거워하는 모습이 노래에 정겹게 담겨 있다.
저자는 분명 신앙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지성인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그는 권력을 가진 자들로부터 박해당했다.
사람들은 그의 믿음을 비웃었고, 그에게 수치심을 주었으며, 믿음을 포기하도록 하려고 애썼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견고하게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에게 위로였으며, 귀중한 보물이었고, 삶의 원칙이었으며, 힘의 원천이었으므로 더욱 그는 말씀을 사모했다.
그가 말씀이란 말을 스무 번이나 사용한 것으로 보아 말씀에 대한 그의 애착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하나님의 가르침과 계시의 말씀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언어로 알려졌다.


“주께서 주의 법도로 명하사 우리로 근실히 지키게 하셨나이다”(4절)라고 했는데 미가는 하나님이 명한 법도에 관해 말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 6:8)


그리스인은 사람이 만물의 척도(man is the measure of all things)라고 믿었지만 저자는 하나님께서 명한 법도(precepts) 즉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믿었다.
이는 철학과 종교의 근본적인 차이다.
법도란 말을 그가 스물한 번이나 사용한 것으로 보아 아주 중요하게 여겼음을 안다.
법도는 훈령을 가리키는 시적 어휘로 시편에서만 볼 수 있는 말이다.
법도는 항상 복수형으로 사용된다.


하나님의 법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자가 복이 있음을 즐거워한다(1-3절).
이런 사실은 저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법을 지키기 위하여 계명을 고려하여 더욱 순종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만든다(4-6절).
그는 하나님의 증거에 대해 더욱 많이 배우게 될 때 감사드릴 것이라고 서원하였다(7-8절).


두 번째 소절(strophe)은 9절부터 시작되는데 1절을 반복하는 것으로 운율을 맞추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9절)에서 율법을 가르치는 교육의 필요성을 알 수 있다.
말씀은 히브리어로 davar인데 것(thing) 또는 행위(act)의 뜻이기도 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은 그분의 행위를 따르는 것과 동일하다.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11절)라고 했는데 마음을 텅 비운 사람에 관해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셨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가로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소제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마태복음 12:43-45)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었다는 말은 율법을 지키기로 약속했다는 뜻이다.
저자는 말씀에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보도록 자신의 눈을 열어 달라고 간청했다(17-18절).
그가 말씀에 굶주렸음을 본다(19-20절).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17절)라고 했는데 삶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주신 삶은 생물적 삶뿐만 아니라 정신적 삶도 의미한다.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신명기 30:15)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신명기 30:19)


아모스는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아모스 5:4)고 했으며 “너희는 살기 위하여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 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아모스 5:14)고 했다.
삶과 반대되는 것이 교만인데 교만은 저주를 부른다(21절).
저자는 하나님께서 불순종하는 악인을 심판하시므로 자기를 핍박하는 자들을 떠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다.
악인과 대조적으로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묵상하였다.
그는 자기가 진토에 붙었으므로 소생시켜 달라고 했으며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29절)라고 기도하였다.
주의 법은 기원전 1300년경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되었다(출애굽기 20:1-23:19).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할 것을 선언하면서 진심으로 지킬 것을 서원했다(33-35절).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36절)라고 했는데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태복음 5:8)


38절에 대한 응답을 바울의 말로 이해하는 것이 쉽다.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빌립보서 4:8)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영영히 끝없이 지키리이다”(44절)는 제대로 된 번역이 아닌 것 같다.
RSV 성경에는 “나로 하여금 영원하신 주의 율법을 지키게 하옵소서 So let me keep thy Torah, O thou everlasting One”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잘 어울린다.
하나님의 법도를 구한 사람의 행보는 자유롭다(45절).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49절)는 내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셨음을 뜻하는 말로 소망은 그분이 주는 은혜이다.
소망 또는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50절).
삶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선물임을 알 수 있다.
그는 하나님의 법도를 지킨 것이 자신의 소유라고 고백했다(56절).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57절)라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꿈에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창세기 15:1)


사람들에 따라서 분깃은 돈일 수도 있고 명예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법도(precepts))가 분깃(portion)이 된다.
그는 “악인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61절)라고 했다.
다리오의 총리들과 방백들이 “다니엘을 고소할 틈을 얻고자 하였으나 능히 아무 틈, 아무 허물을 얻지” 못했다고 했다.
그들은 말했다.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그 틈을 얻지 못하면 그를 고소할 수 없으리라”(다니엘 6:4-5).
하나님의 법을 잊지 않았다는 것은 다니엘과 마찬가지로 허물이 전혀 없음을 뜻한다.


저자는 이제 하나님께 명철과 지식을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였다(66절). 명철(good judgement)이란 선(good)과 악(evil)을 분별하는 능력(strength)을 말하고 지식(knowledge)이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과 동행하는 것을 뜻한다. 명철과 지식이 있으면 “전심으로 주의 법도를 지킬 수 있다”(69절).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73절)는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67절)라는 구절과 관련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부터 그에게 소망이 생겼다.


“내 마음으로 주의 율례에 완전케 하사 나로 수치를 당치 않게 하소서”(80절)라고 했는데 바울은 말했다.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 (로마서 4:3)


85-87절에 하나님의 백성이 조롱당하는 것이 묘사되었다.
그는 이방인이 “나를 해하려고 웅덩이를 팠나이다.
… 저희가 무고히 나를 핍박하오니 나를 도우소서 …
나는 주의 법도를 버리지 아니하였사오니”라고 했다.


89-96절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새로운 깨우침을 노래한 것이다.
그는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92절)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고백했다(94절).


그는 하나님의 법 또는 가르침을 종일 묵상한다고 고백했다(97절).
하나님의 법 또는 십자가의 도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린도전서 1:18)고 바울은 말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103절)는 표현은 에스겔에게서도 발견한다.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받는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라 하시기로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에스겔 3:1-3)


그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105절)라고 했다.
말씀을 등과 빛으로 삼았으므로 그는 생명의 위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악인이 올무를 놓았지만 안전할 수 있었다(109-110절).
그는 두 마음을 품는 자를 미워한다고 했는데 엘리야는 두 마음을 품는 자를 향하여 말했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열왕기상 18:21)


하나님께서 붙드시면 살 수 있다는 것을 안 노래의 주인공은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말게 하소서”(116절)라고 기도하였다.
그는 자신을 보증하사 복을 달라고 기도했는데(122절) 욥도 이같은 기도를 했다.
“청컨대 보증물을 주시고 친히 나의 보주가 되옵소서 주 외에 나로 더불어 손을 칠 자가 누구리이까”(욥기 17:3).
복을 달라고 기도한 그는 하나님의 증거가 놀라워서 탄복했다(129절).
민수기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 지니라 하라 (민수기 6:24-26)


저자는 하나님은 의로우시고 그분의 판단은 정직하다고 탄복했다(137절).
하나님이 명하신 증거는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다고 했는데(138절)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이사야 43:2)


저자는 하나님의 의는 영원한 의요 하나님의 법은 진리라고 선언하였다.
“악을 좇는 자가 가까이 왔사오니 저희는 주의 법에서 머니이다”(150절)라는 구절에서 악을 좇는 것이 하나님의 법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한복음 14:15)


“나를 핍박하는 자와 나의 대적이 많으나 나는 주의 증거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157절)라고 했는데 다니엘에게서 보았듯이 하나님의 증거를 떠나지 않은 사람에게서 대적이 허물을 발견할 수 없다.
이런 경우는 예수에게도 일어났는데 “빌라도가 가로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노라”(요한복음 18:38)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160절)라고 했는데 그 자체 진리가 아니라 세상의 불의에 비해 진리라는 뜻이다.
진리와 마찬가지로 의롭다는 말도 상대적인 개념이라서 불의에 비해 의롭다는 뜻이다.
의란 불의로부터 구원받는 것이며, 진리는 불의를 멀리하는 것이다.
이사야는 하나님만이 구원자이심을 역설했다.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내가 고하였으며 구원하였으며 보였고 너희 중에 다른 신이 없었나니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증인이요 나는 하나님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사야 43:11-12)


저자는 자신의 신분이 미천하다고 했다(141절).
권세가들이 까닭 없이 자기를 핍박한다고 불평했는데(161절) 보통사람들이 대거 핍박받았음을 짐작하게 하는 말이다.
당시 탈취물을 얻는 것을 즐거운 일로 여겼는데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탈취물에 비교하여 즐겁게 여긴다고 재미있게 표현했다(162절).
하루 일곱 번씩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했는데(164절) 일곱이란 온전한 숫자로 온전히 찬양함을 뜻한다.


169-176절은 22번째 마지막 소절인데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174절)라는 말로 신앙을 고백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