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0편 강포한 자에게서 나를 보전하소서
Protect Me from Men of Violence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여호와여 악인에게서 나를 건지시며 강포한 자에게서 나를 보전하소서

2 저희가 중심에 해하기를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오며

3 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 (셀라)

4 여호와여 나를 지키사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를 보전하사 강포한 자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저희는 나의 걸음을 밀치려 하나이다

5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 (셀라)

6 내가 여호와께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였나이다

7 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 여호와여 전쟁의 날에 주께서 내 머리를 가리우셨나이다

8 여호와여 악인의 소원을 허락지 마시며
그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하소서
저희가 자고할까 하나이다 (셀라)

9 나를 에우는 자가 그 머리를 들 때에
저희 입술의 해가 저희를 덮게 하소서

10 뜨거운 숯불이 저희에게 떨어지게 하시며
불 가운데와 깊은 웅덩이에 저희로 빠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11 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강포한 자에게는 재앙이 따라서 패망케 하리이다

12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당하는 자를 신원하시며
궁핍한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리이다

13 진실로 의인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가 주의 앞에 거하리이다


이 노래는 저주로 시작된다.
저자는 악한 계교로 자기를 함정에 빠뜨리고 해하려고 하는 악인들(evil men)에게 극심한 저주를 퍼부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악인들의 공격으로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해 정의를 지키실 것임을 확신하며 저주를 퍼부었다.
저자는 자기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악인으로부터 구원하여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하면서 그들을 강포한 자(man of violence)라고 했다.
강포한 자란 성난 사람, 미움이 있는 사람, 두려움이 많은 사람으로 야만적인 생각을 품은 사람이다.
강포한 사람은 “해하기를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오며 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는 독사의 독이” 있다(2-3절).
뱀이란 에덴에서 아담과 이브에게 간사한 말을 한 그 뱀이다.
뱀의 혀는 갈고리 같이 생겼는데 혀가 둘이다.
사람으로 말하면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사람에 해당한다.
강포한 자는 사람을 동물로 취급하여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5절) 친다.


저자는 강포한 자가 사람을 사냥하듯이 하나님께서 강포한 자를 사냥하시기를 간청하였다.
그는 강포한 자들이 뜻대로 악한 꾀를 이루고 성공했다고 자만하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하나님을 전쟁에서 머리를 가리우시는 강한 구원자로 묘사하였다.
강포한 자에 대한 그의 저주는 극심했는데 강포한자들의 야비한 말로 인해 오히려 그들이 해를 당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그들에게 뜨거운 숯불이 떨어지기를 바랐는데 이는 소돔과 고모라에 내린 하나님의 심판을 상기하게 한다.
그는 재앙이 악담하는 자에게 들이닥치기를 바랐다.
그는 “강포한 자에게는 재앙이 따라서 패망케 하리이다”(11절)라고 했다.


12-13절은 신앙고백이다.
“내가 알거니와”(12절)에서 내가란 우리 모두를 말한다.
하나님은 “고난당하는 자를 신원하시고 궁핍한 자에게 공의를” 배푸시는 분임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는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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