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Dogma
김광우의 저서 <신학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교리의 근본 문제는 예수가 누구이냐 하는 것을 규정하는 데 있다.
또한 예수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이며 또 성령과는 어떤 관계이냐 하는 것을 문제로 삼는다.
교회와 감독에 관한 교리는 종교의 본질에서 보면 중요하지 않다.
교리를 제정하는 데 신약성경이 밑거름이 되었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신약성경 저자들이 예수의 신성과 인성의 관계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으므로 후세 교부들이 교리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불화와 이설의 시비를 겪어야 했다.
신학 이야기는 이런 불화와 시비의 역사를 밝히는 이야기이다.
다음과 같은 마태의 기록은 예수가 하나님의 계시자라는 교리의 출처가 되었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으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마태복음 11:27)
마태는 예수가 하나님의 율법을 해석할 수 있는 권위를 가졌음을 증언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바보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마태복음 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마태복음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마태복음 5: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마태복음 5:39)
마태는 예수가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리를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았음을 증언했다.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마태복음 9:6)
마태는 예수가 죽기 전에 새 계약을 세웠음을 증언했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태복음 26:28)
이상과 같은 마태의 진술은 마가와 누가에 의해서 확인되었다.
세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예수는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였으며 따라서 예수의 언행에서 놀라운 능력이 나타났다.
마가는 예수가 죄를 용서하고, 모세의 율법에 대해 권위를 행사하며, 자기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구원을 베풀 수 있는 메시아적 능력을 가졌음을 강조했다.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마가복음 2:5)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마가복음 2:28)
마가의 견해에 동조하면서 누가는 예수를 가리켜서 죄인들의 친구라는 개념을 보탰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누가복음 5:8)
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으셨음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누가복음 7:37)
요한의 진술도 공관복음서 저자들의 진술과 일치함을 본다.
요한은 예수를 가리켜 모세와 구약성경 저자들 모두가 증거한 분이라고 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요한복음 5:39)
모세를 믿었더면 또 나를 믿었으리라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요한복음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