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고라스
Athenagoras

김광우의 저서 <신학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유세비우스는 아테네 철학자 아테나고라스에 관한 기록도 남겼는데 아테나고라스는 177년에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의 아들이면서 섭정자인 콤모두스(Commodus)에게 그리스도교를 옹호하는 글을 보냈다.
아테나고라스는 근거도 없는 비방이 그리스도인에게 행해지고 있다면서 황제와 섭정자에게 무신론, 방탕, 근친상간에 관한 비방이 들려오더라도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테나고라스는 저서 『사망한 자들의 부활에 관하여 On the Resurrection of the Dead』에서 선한 일이든 악한 일이든 영혼과 육체가 더불어 행위하는 것이므로 영혼은 하나님으로부터 상 또는 벌을 받게 된다고 했는데 그리스 철학자와 달리 그에게 일원론적 사고가 있었음을 본다.
소크라테스의 영향을 받은 그리스 철학자들은 육체를 영혼의 무덤으로 간주하며 육체를 벗어날 때 비로소 영혼은 자유로워진다는 이원론 사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테나고라스는 영혼이 육체를 떠나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일원론을 주장했다.


아테나고라스는 또한 결혼에 관해 언급하면서 하나님이 정해 주는 결혼은 죽음조차도 무효화할 수 없다고 했다.
여기서 그가 예수의 말을 따르고 있음을 찾아 볼 수 있다.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 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 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 지니라 (마태복음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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