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성자와 성부로부터 구별되기는 하지만 


김광우의 저서 <신학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데오필루스는 170년대 경 지금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아우톨리쿠스(Autolycus)라는 사람에게 그리스도교를 변호하는 글을 썼다.
안디옥 교회 감독이면서 안디옥 학파의 초기 멤버인 데오필루스는 그 글에서 그리스인의 신화는 야만적인 내용으로 가득 찼으며 그리스도 신학은 그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의 글에서 처음으로 삼위일체가 언급되었는데 그는 신성을 하나님, 그리스도, 지혜의 세 쌍 또는 삼인조(trias)로 표현했다.


변증가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삼위일체의 개념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세 쌍 또는 삼인조로 이해했다.
이는 성령이 성자와 성부로부터 구별되기는 하지만 성자와 성부에게 종속되었다고 한 말에서 알 수 있다.
로고스는 선지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지금도 도처에서 역사하고 있다는 관념으로 인해 그것을 성령의 활동으로 돌릴 만한 여지가 거의 없었다.
다행히도 변증가들은 이교도에게 성령에 관해 설명해야 할 기회가 없었으므로 성령에 관한 관념을 밝혀 놓지 않아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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