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론

김광우의 저서 <신학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삼위일체론은 수세기 동안 신학의 주요 쟁점이 되었다.
삼위일체론은 예수가 진정으로 구속자라면 그가 하나님이어야 마땅하다는 견해에서 비롯했다.
그러나 다신론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그리스도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밝혀 놓지 않으면 안 되었다.
많은 토론과 논쟁의 결과로 마침내 삼위일체의 교리가 만들어졌는데 한 분 하나님의 존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세 위격으로 구별되며, 그들은 동일한 신적 본질을 지녔고, 오직 기능에서만 다를 뿐이라는 견해가 유력했다.
이렇게 신성 문제는 매듭지어졌는데 그리스도가 신성을 지녔다는 데 이의를 제기한 감독은 없었기 때문이다.


남은 과제는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처리였다.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필요로 했는데 가현설이 많은 그리스도인을 사로잡았다.
가현설은 영지주의자들의 주장이기도 해서 이에 대항하기 위해 신학자들은 그리스도의 육체성을 나타내는 언어를 구사하고 이 언어를 통해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관계를 설명해야 했다.
그리스도론이 신학에서 쟁점으로 등장하게 된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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