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어디든지 존재하며 성령 또한 마찬가지이다

<신학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아타나시우스는 그리스도는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그리스도는 성령 안에 있고, 성령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논리에 의해 그리스도를 본 사람은 하나님을 보고, 성령의 부음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성전과도 같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한다고 보았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고린도전서 3:16)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요한 I서 4:13)

아타나시우스는 예수가 신약성경 저자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독생자로 불리운 점을 지적하면서 하나님이 한 분인 것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또한 한 분 뿐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성령에 관한 지식은 그리스도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성령도 그리스도와 같이 한 분뿐임을 믿었다.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고린도전서 8:6)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요한복음 1:18)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12:13)

그리스도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어디든지 존재하며 성령 또한 마찬가지이다.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말)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요한복음 14:10)

우주를 창조하고 다스리는 분은 그리스도이며 한 장소에 있을 수밖에 없는 피조물과는 달리 그리스도는 하나님 안에 있는 분이기에 한 장소에 속하지 않고 어느 곳에도 동시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왕권과) 주관들이나 (주권과)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권세와 세력의 여러 천신들과)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골로새서 1:16-17)

그리고 아타나시우스는 그리스도가 하나님 안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령은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성령 또한 어느 곳에서나 동시에 있다고 했다.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시편 139:7)

또한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창조주이며, 하나님의 그리스도이고, 그분의 대리인이라고 보았다.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요한복음 5:19)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또한 창조주로서 우주를 창조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보더라도 그리스도는 피조물이 될 수가 없고 이는 성령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아타나시우스에게 그리스도와 성령 모두는 예수를 지칭한 명칭이었다.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할 때 성령이 협조했는데 아타나시우스는 하나님이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주를 창조한 것이므로 그리스도가 있는 곳에는 성령도 있고 그리스도가 창조한 것들이 성령으로 존재한다고 했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시편 33:6)

성령은 그리스도와 분리될 수 없는 분이다.
그리스도가 선지자들에게 내려졌을 때 그들은 성령 안에서 자신들이 받은 그리스도를 전했다.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의탁하사 예수 잡는 자들을 지로한 (앞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사도행전 1:16)

내가 종 선지자들에게 명한 내 말과 내 전례들이 어찌 네 열조에게 임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돌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 길대로 우리 행위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고 뜻하신 것을
우리에게 행하셨도다 하였다 (스가랴 1:6)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신으로 (당신의 영을 부어 주시며)
이전 선지자를 빙자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노가 나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나왔도다 (스가랴 7:12)

성령을 받은 사람은 능력 있는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너희가 구함이니
저가 너희를 향하여 약하지 않고 도리어 너희 안에서 강하시니라 (고린도후서 13: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사도행전 20:23)

다만 내가 아는 것은 내가 어느 도시에 들어가든지 투옥과 고통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성령께서 나에게 일러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공동번역)

아타나시우스는 성령이 그리스도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안에 있다고 말함으로써 성령의 선물이 삼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성령과 주 예수와 하나님이 같은 분이라고 한 말을 지적하고 하나님이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우주를 통치한다고 역설했다.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고린도전서 12:6)

또한 바울이 삼위 안에서 기도했듯이 삼위는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 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 지어다 (고린도후서 13:13)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에베소서 4:6)

아타나시우스는 가톨릭주의에는 한 믿음이 있을 뿐이며, 예수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했을 때는 예수 자신이 삼위일체에 속함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 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9-20)


그리고 그는 하나님은 혼자만으로도 온전한 분이므로 부족함 때문에 그리스도와 성령에 일체를 이루려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이사야 1:11)

이렇듯 아타나시우스는 바울의 삼위일체론에 동조했다.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에베소서 4:5)

그는 세례받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세례와 믿음은 하나라고 가르쳤으며, 그리스도를 아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리스도를 아는 성령 또한 알게 되므로 세례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와 성령을 믿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성령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원히 존재하는 분이기 때문이다.
세례 받을 사람에게 그는 다음과 같은 바울의 말을 늘 기억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 지니라 (갈라디아서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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