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일각수)

<기독교 동물 상징사전>(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 아리스토텔레스는 뿔이 하나 나 있고 발굽이 갈라지지 않은 동물로 인도 나귀를 꼽는다.
단순히 하나의 뿔을 가진 동물이라는 의미에서 일각수는 이미 크테시아스Ktesias와 메가스테네스Megasthenes가 언급하였고, 스트라본·아엘리아누스·플리니우스가 기록한 일각수도 이들의 문헌전승을 따랐다.
아엘리아누스는 일각수가 다른 동물들에게는 우호적이지만 동류의 무리들에게는 적대적이라고 주장한다.
발정기에 암컷에게 접근하는 수컷 일각수의 경우는 예외이다.
아엘리아누스의 기록으로부터 처녀에게 제압되는 일각수의 모티프가 유래하였을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크테실라스는 일각수의 뿔을 잔으로 사용하면 음료의 독성을 제독하고 청량하게 마실 수 있다고 주장한다( Photios에서).
중세기에 널리 퍼지기 시작한 일각수의 상징은 기독교 도상 가운데 특히 수태고지의 장면에서 마리아에게 성령의 잉태를 알리는 대천사 가브리엘의 옆자리를 일각수가 차지하거나, 심지어 대천사를 대신하는 신성한 지위에 오른다.
수많은 귀족 가문의 문장에 일각수가 등장한 것도 중세 이후의 현상이다.
뿔이 가진 제독과 치유 능력에 대한 신뢰는 일각수가 제약업자 길드나 약국의 상징그림으로 흔히 채택되었다는 사실에서 뒷받침된다.

1 시편 92: 10
공동번역에는 “들소처럼 나의 뿔을 높여 주시고”라고 옮겼으나,
라틴 성서에는 시편 92: 11에 나와 있으며 “ Et exaltabitur quasi monocerotis cornu meum”은 “일각수의 뿔처럼 나를 높여 주시고”라고 옮길 수 있다.

2 여기서 왕은 왕 중의 왕인 예수 그리스도를 빗대었을 것으로 보인다.

3 루가 1: 69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 있는 구세주를
당신의 종 다윗의 가문에서 일으키셨다.

4 요한 1: 14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외아들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광이었다.
그분에게는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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