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의 벽
<성지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통곡의 벽(Wailing Wall)은 서쪽에 위치하므로 ‘서벽’이라고도 부른다.
70년 로마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서 유대인들은 제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다가 11만 명이 사망하고 9만 명이 포로가 된 일이 있었다.
그때 마사다 요새는 집단자살로 최후를 맞았다.
당시 로마는 예루살렘 성을 전부 파괴하지 않고 일부를 남겨놓음으로써 승전국의 아량을 과시했다.
성벽 기초의 사분의 일 정도는 그때 로마가 남긴 것이고, 훗날 그 위에 성이 높게 쌓아졌다.
70년부터 로마는 유다인들이 예루살렘 성을 방문하는 것을 금했다.
비잔틴 시대에 들어와서야 성전 파괴일에 한하여 매년 한 차례의 성전 방문이 허락되었다.
유대인들은 성전의 옛터를 찾아와서 통곡하고 슬퍼했으므로 남아 있는 성벽은 통곡의 벽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통곡의 벽은 높이 18m에 폭이 60m이다.
유대인들과 순례자들은 그곳에서 벽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도 그곳에서 기도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