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신제




별신제別神祭라고도 하는 별신굿은 마을 공동으로 마을의 수호신守護神을 제사하는 점에서는 동제洞祭와 유사하지만, 동제는 동민 중에서 제사를 주관하는 데 비해 별신제는 무당巫堂이 주재하는 점에서 다릅니다.
별신제는 동해안 지역 일부와 충남 은산恩山에 한해 전승되고 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제 9 은산별신제恩山別神祭는 3년마다 한 번씩 정월이나 2월에 거행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은산 지방에 전염병이 한창일 때, 마을 노인의 꿈에 장군이 현몽하여 “나는 백제를 지키다 부하와 함께 억울하게 죽은 장군인데 아무도 돌보는 사람이 없어 비바람에 시달리고 있으니 잘 매장해주면 마을의 병마病魔를 없애주겠다”고 하며 장소를 가리켜주고 사라졌습니다.
노인은 마을사람들과 함께 가리켜준 장소에 가보니 수많은 병사들의 백골白骨이 산재散在했었습니다.
마을사람들은 백골을 잘 매장埋葬하고 원혼冤魂을 위로하기 위해 제사를 지냈더니 전염병이 없어졌으며, 그 은공恩功을 갚기 위해 별신제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은산 마을 뒷산(당산)에는 옛날 백제의 토성을 쌓은 흔적이 남아있으며, 고목이 울창한 숲속에 당집이 있어 그곳에서 은사별신제를 거행합니다.
장군을 제사지내기 때문에 축문祝文에는 중국과 한국의 역대 명장名將들의 이름이 나열羅列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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