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복의 의미와 역할
무복巫服의 기능機能은 시의始衣, 신의神衣, 종의終衣로 구분됩니다.
시의는 굿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특별히 무복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에서 착용하는 평상복을 의미합니다.
이는 본격적인 굿을 알리는 동시에 무당이 신의 강림을 기다리는 상태임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신의는 각 굿거리마다 해당 신의 의복을 입음으로써 그 신이 내렸다는 사실을 가시적으로 표현한 증거물입니다.
무당을 통해 신의 행위를 설명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포를 착용하는데 원삼, 장삼, 철릭, 동다리, 몽두리로 무복을 갖추어 입음으로써 무당을 신격화한 것입니다.
종의는 굿의 끝남을 알리는 굿거리로 평상복인 저고리, 치마를 착용합니다.
무당은 더 이상 신을 접하지 않는 일반인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 평상복차림은 굿이 모두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당이 마지막으로 춤추고 무복을 벗는 것은 신을 되돌려 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