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곤 쉴레와 오스카르 코코슈카  

김광우의 <뭉크, 쉴레, 클림트의 표현주의>(미술문화)에서 
 
누드는 클림트와 쉴레에게 중요했으며 코코슈카에게도 마찬가지로 중요했다.
코코슈카는 1907년에 이미 다양한 형태로 누드를 그리고 있었다.
두 팔을 펴서 땅을 짚고 다리를 벌리고 있는 누드는 기괴함에서 두 사람의 것들과 평행을 이루었다.
쿠스트샤우에 참여한 코코슈카의 그림은 프로이트의 영향으로 정신분석적인 면이 농후했다.
쉴레는 코코슈카의 유화보다는 드로잉에 관심이 많았으며 코코슈카의 1908~09년 드로잉들과 1910년 드로잉들을 비교하면 유사한 점이 많다.
이는 쉴레가 코코슈카로부터 영향을 받은 데도 원인이 있지만 쉴레 자신도 유사한 형태의 드로잉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코코슈카는 쉴레가 자신의 스타일을 도용했다고 불평했지만 두 사람의 주제와 구성이 달라 도용이라기보다는 코코슈카를 보면서 그런 류의 과격한 드로잉을 하는 데 자신감을 가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선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었는데 이는 아카데미 교육에 의한 지엔나 화단의 일반적 경향으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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