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말들 가운데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감사라는 말을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고맙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데 고마운 걸 뭘 생각합니까.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야겠지요.
"생각합니다"라는 말을 사용하기를 좋아한다면,
애인에게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이런 식의 잘못 사용되는 말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슬프게 생각됩니다" 역시 마찬가지이지요. "슬픔니다"라고 합시다!
통용되는 말에서 세태를 느끼는데 한 가지 묻겠습니다.
"사랑합니다"와 "정말로 사랑합니다"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정말로'가 꼭 필요한 것입니까?
'정말로'를 붙이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겠다는 뜻입니까?
"정말로 죄송합니다"라는 말도 그렇습니다.
이 말이 "죄송합니다"와 다른 뜻입니까?
어떤 사람은 이 말을 요상하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하던데 죄송한 것을 또 생각해야 합니까?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는 말을 종종 사용하는데 유감은 말 그대로 느낌이지요.
느낌을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째 말장난인 것 같습니다.
"유감입니다"라고 간단하게 말하는 것이 솔직해보입니다.
오늘은 공연히 말에 대한 시비를 하고 싶어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