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과 신약 사이
구약성서에서 역사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마지막 기록은 다음과 같다.
엘리아십과 요야디와 요하난과 앗두아 때의 레위 사람 가운데서 가문별 우두머리들의 이름과 제사장들의 이름은 다리우스가 페르시아를 다스릴 때의 왕실 일지에 기록되어 있다.
(느헤미야기 12:22)
여기서 다리우스는 페르시아 제국의 마지막 왕 다리우스 3세를 뜻한다.
그는 왕위에 오른 지 5년 만인 B.C. 331년 가을에 죽었다.
예수가 태어나기 약 300년 전이다.
그러므로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사이에는 약 300년의 공백기가 있다.
이 시기에 서양역사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이 변화에 대해 아는 것은 신약성서, 곧 예수의 생애를 역사적 배경 안에서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하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고대 오리엔트 세계의 새 지배자가 되면서부터 시리아 셀레우코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3세Antiochus III가 예루살렘을 공략하기까지 먼저 살펴본 후에, 유대가 다윗 왕 이래 처음으로 국권을 회복했던 역사를 알아보아야 한다.
또한 예수가 헤롯 대앙 재임 때 태어났으므로 로마 제국이 부상하면서 유대의 왕에 즉위한 헤롯, 그가 사망한 후 세 아들이 유대를 분할하여 지배한 분봉왕 제도, 그리고 기사계급 출신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취임하기까지의 역사를 알아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