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가 말했다

 

보가 말했다.
"언어를 제한해서 사용하는 건 내게도 별로 유용하지 못하다고 생각되는군.
자네들이 쉴러의 시 <공자의 문장 The Sentences of Confucius>을 기억할줄 아는데 시에는 다음의 구절이 있지.
'가득찬 마음은 절로 명료하고 진실은 깊은 곳에 있다.'
우리에게 있어 가득찬 마음이란 충분한 경험뿐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문제에 관해 말할 수 있으며, 현상들을 일반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충분한 개념들을 말하는 것일세.
<양자 이론>의 고유한 법칙들과 관망한 현상들 사이의 낯선 관계에 관해 논할 때 다양한 모든 개념들을 사용해야지만 다각도에서 그런 관계들에 불을 붙여 분명한 모순을 나타낼 수 있으며
따라서 <양자 이론>에 관한 우리의 이해가 되는 사고의 과정을 바꿀 수도 있는 것이라네."

보의 말을 듣고 파울리가 응답했다.
"자네가 필립 프랭크의 원인에 관한 책을 언급했는데 프랭크는 코펜하겐 국회에 참석하는 철학자들 중 한 사람으로 그는 자기가 말한 형이상학에 관해 강의했지.
그건 한 마디로 비과학적인 사고였다네.
프랭크가 강의를 마쳤을 때 난 그에게 나의 입장을 설명해야 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네.
나는 접두사 메타meta가 어째서 논리학과 수학에 필요한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점과 물리학에서는 메타가 금계로 인식된다는 점을 지적하는 걸로 이야기를 시작했지.
프랭크가 메타논리학metalogic과 메타수학metamathematics에 관해서 말했기 때문이었네.
잡두사는 결국 우리가 질문하는 것을 단지 시사할 뿐으로 질문은 특별한 학문 분야의 근본적인 개념들에 적용되는데 왜 물리학에서는 그런 질문을 할 수 없느냐?
그러나 난 반대편의 입장에서 질문을 시작해야 했다네.
예를 들면 전문가란 어떤 사람이냐?
전문가란 자신의 주제에 관해 아주 많은 걸 알고 있는 사람일 걸세.
난 어느 누구라도 어떤 주제에 관해 아주 많이 알 수는 없는 일이라고 이의를 제기했지.
난 전문가에 대한 정의를 자신의 주제에서 지독한 실수를 발견하고 그 실수를 피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했네.
이런 이유에서 프랭크는 형이상학에 전문가라 말할 수 있으며 난 그가 지독한 실수를 피하는 방법에 관해 알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는 내 칭찬에 아주 만족해 했는지 난 알지 못하네.
그와 나눈 대화 중 내게 문제가 된 건 우리가 존재 밖 깊은 곳에 진실이 있다는 점에 관해 그절 말하지 않았다는 것일세.
그것을 아주 피상적 견해로 봤다는 것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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