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메르인은 사람의 모습을 제작할 때 
 

수메르인은 사람의 모습을 제작할 때 팔과 다리를 튜브 형태로 둥글게 했다.
20세기 입체주의 화가 페르낭 레제Fernand Leger가 그림을 그릴 때 이런 식으로 그려서 동갑내기 피카소는 레제를 가리켜 '튜브쟁이'라고 불렀다.
수메르 조각가들은 튜브쟁이들이었다.
수메르인이 제작한 것들 중 흥미로운 작은 조각품이 하나 있는데 <양과 나무 Ram and Tree>로 명명된 것으로 20인치에 불관한 작품이다.
나무와 금을 사용하여 제작한 것으로 꽃이 핀 나무 뒤에 양이 사람처럼 서 있다.
이것은 우르Ur 지역에서 발견되었는데 기원전 2600년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작품이다.
뿔이 달리고 마귀처럼 보이는 이 조각은 생동감이 있으며 양이 나무가지와 꽃들 사이에 서 있으므로 더욱 그렇게 보인다.
기록으로 전해오는 바는 없으나 같은 시기에 같은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보면 조각에 나타난 동물들은 신화와 관련이 있어 보이고 이솝의 우화처럼 이런 동물들의 행위는 구전으로 내려온 전설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현존하는 기원전 300년에 제작된 봉람Seal에 나타난 흙으로 제작한 조각에는 신을 상징하는 반은 황소이며 반은 사람인 미노타우르Minotaur들이 서로 싸우고 있는데 중앙에 사람이 두 동물 사이에 서 있다.
아마 영웅을 묘사한 것 같다.
영웅은 왕이 되었고 왕이 된 후 그는 신성을 지니게 되었을 것이다.
수메르인은 천하를 신이 소유하고 왕에게 대신 관리를 맡긴다고 믿었다.
왕은 동시에 종교적 지도자이기도 해서 어찌보면 신성국가였다.
종교의 중심지는 마리Mari였으며 사랑과 출산의 여신이며 동시에 전쟁의 여신 이스타Ishtar를 섬겼다.
수메르인은 처음으로 인간처럼 생긴 모습을 종교적 의식의 장면에 삽입시킬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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