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신이 여신을 임신시켜서  
 

이집트와 바빌론의 신들은 여느 농경사회의 신들과 마찬가지로 성별이 남성이었다.
여신들은 주로 땅을 다스리는 일을 했다.
이는 동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팔레스타인에서 발굴된 고대 여신의 조각들을 보면 20세기 표현주의 조각처럼 젖가슴과 엉덩이가 유난히 과장되었는데 출산의 풍요로움을 상징하기 위해서였다.
기원전 5천 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석기시대 조각 한 점을 루브르 뮤지엄에서 본 적이 있는데 티그리스 강가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높이가 5.4cm에 불과하다.
얼굴은 눈을 생략한 추상형태였다.
이것을 뉴욕의 모마에 가져다 놓으면 아무도 고대인의 작품으로 믿지 않을 것이다.
현존하는 표현주의 작가의 작품으로 생각할 것이다.
중동에 살던 사람들은 하늘의 남신이 비를 통해 땅의 여신을 임신시켜서 농작물의 풍년을 약속한다고 믿었다.

바빌론에는 많은 신들이 있었지만 마르둑Marduk이 우두머리가 되었다. 바빌론이 한 나라로 통일되기 전 각 도시국가에는 그곳 주민들이 섬기던 신들을 각각 있었다.
함무라비가 모든 도시국가들을 통일해 한 나라를 건립하자 각 신들 또한 함무라비가 섬기던 마르둑의 통치를 받아야 했다.
마르둑은 그리스인들이 섬긴 제우스Zeus에 해당한다.

흥미로운 점은 신들의 간음으로 남신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여신들도 있었으므로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점령하게 되면 남신과 여신의 신방을 꾸미게 된다.
그들 사이에 태어난 2세 신들 가운데는 철없는 우리나라 재벌 2세들처럼 개구장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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