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이 출범하게 되었다
1930년대 일본의 아방가르드 그룹전에 출품한 우리나라 화가들의 경향은 관전에서 볼 수 있는 인상주의 양식의 아카데미즘과는 달리 기하적 추상이나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등의 인상주의 이후 유럽에서 유행한 양식들로 그린 것이다.
우리나라 첫 아방가르드에 속하는 이들은 1945년 이전에 거의 귀국했지만 해방 후 좌·우익의 이념 대립과 6·25동란 등으로 작품 활동을 계속할 수 없었고 문학수, 길진섭, 김하건을 포함해 많은 화가들이 월북했다.
전위성은 다음 세대에서도 이어졌는데, 1957년에 결성된 현대미술가협회(현대미협)으로 앵포르멜Informel 양식으로 그림을 그린 박서보(1931~), 김창열(1929~), 장성순(1927~), 하인두(1930~), 문우식, 김서봉(1930~) 등이 이 그룹의 중심인물들이다.
이들은 해방 후 설립된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출신들로 유럽과 미국 미술의 영향을 받았다.
1957년을 기점으로 근대미술은 종료되었고 현대미술이 출범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