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주의 혹은 개인주의의 역사는 오래다
"인간이 만물의 척도이다"란 말이 프로타고라스에 의해 생긴 후부터 주관주의 혹은 개인주의가 논리적으로 성립되기 시작했다.
인간이 만물의 척도란 말 이면에는 우리 각자 모두가 개인적으로 만물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박카스 종교로부터 이미 주관주의 혹은 개인주의의 요소가 나타났으며 거의 모든 종교가 신비주의를 통해서 첨예한 주관주의 혹은 개인주의를 용납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에피큐러스가 찬양한 우정은 스토익에게도 해당되었지만 스토익은 친구의 잘못이 너의 덕을 망친다고 훌륭한 친구와 우정을 나눌 것을 주장했다.
스토익의 덕에는 예수의 가르침처럼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주문이 없었는데 그런 감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칸트는 형제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로 형제를 좋아하기 때문에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도덕적으로 친절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주관주의 혹은 개인주의적인 말투이며 스토익주의와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