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주의 Expressionism

표현주의는 1911년 독일 비평계에서 프랑스의 야수주의, 초기 입체주의, 그 밖의 인상주의나 자연 모방에 반대하는 화가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처음 사용되었다.
20세기 초의 독특한 경향이었던 표현주의는 1880년대 반 고흐의 작품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은 1905년 프랑스와 독일에서 등장했는데, 특히 독일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1933년 나치의 등장으로 ‘퇴폐 미술’로 낙인찍혀 이들의 활동은 중단되었다.
반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 방대한 편지에서 표현주의적 신조를 표명했으며, 그 작품은 “인간의 가공할 정열”을 표현하기 위해 자연을 과장했다.
그는 사물이 예술가의 내부에 불러일으키는 감정을 가장 표현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색과 선을 철저히 정동적情動·상징적으로 사용한 최초의 예술가 중 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반 고흐 자신은 아직도 본인이 인상주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비해 고갱은 스스로 인상주의와 단절했다.
그는 형태의 단순화, 평면화, 색채의 비사실적인 요법, 음영의 배제, 주제의 원시주의적 단순성, 격렬함, 상징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결코 반 고흐에게 뒤지지 않는 자극을 표현주의자들에게 주었다.

뭉크도 불안, 공포, 사랑, 증오 등 가장 원초적인 감정 표현을 위한 격렬한 색과 왜곡된 선의 기법을 일찍 터득한 화가였다.
그는 자신의 병적 편집 관념을 단순하고 직접적인 판화 기법 효과로 표현했다.
독일에서 뭉크의 영향은 대단했다.
그 밖의 초기 표현주의자로 벨기에의 앙소르와 스위스의 호들러 등이 있다.
앙소르는 카니발의 그로테스크한 가면, 인간의 비열하고 섬뜩한 모습을 우화나 동판화로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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