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과학과 미켈란젤로의 영혼>(미술문화)에서
로렌초 기베르티
조각가이자 금 세공인인 로렌초 기베르티Lorenzo Ghiberti(1378~1455)는 1401년 브루넬레스키, 쟈코포 델라 퀘르치아등을 물리치고 상인들의 길드가가 위임하는 일을 맡음으로써 명실공히 피렌체의 걸출한 예술가의 자리를 굳혔다.
길드에서 주문한 것은 피렌체 세례당 한쌍의 문을 금박을 입힌 청동문으로 제작하는 것이었다.
그는 이 문을 1424년에야 완성했다.
이듬해 그는 같은 건물의 또 다른 한쌍의 문을 제작했으며 1452년에 완성했다.
이 커다란 작업을 하기 위해 그는 작업장을 확장해야 했고 많은 피렌체 예술가들을 고용했는데 도나텔로, 마솔리니, 그리고 우첼로가 조수로 그를 도왔다.
기베르티는 피렌체 대성당에도 관련하여 창문의 착색유리, 금 세공, 성골함, 실재 사람 크기의 청동상들을 만들었다.
그는 비평에도 일가견이 있어 많은 글을 남겼는데, 14세기 이탈리아 화가와 조각가들에 관한 것으로 가치 있는 자료로 인정받고 있으며 자서전적인 글도 썼다.
고전적 형상은 건축에서보다는 조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기베르티가 특히 고전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고전 조각들을 수집하면서 고딕 전통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가 제작한 세례당의 문은 이탈리아 조각가이면서 건축가 안드레아 피사노Andrea Pisano(1290년경~1348/9?)가 제작한 문의 형식을 따른 것이지만 스무 점의 그리스도의 삶에 관한 에피소드와 여덟 점의 성인들에 관한 에피소드들은 우아한 선을 강조하는 고딕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