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와 그림문자
기원전 3천 년경의 고대 이집트 문명의 상징은 파라오Pharaoh와 그림문자Hieroglyph이다.
흥미로운 것은 물고기와 끌(chisel, 연장)의 이미지를 이집트어로 나르메르Nar-Mer라 하고 나르메르가 파라오의 이름이 되었다.
그림문자 혹은 상형문자는 중국에서 발견된 뼈에 새겨진 갑골문자 이전에 사용된 문자로서 말 그대로 그림과도 같은 문자이다.
예를 들면 남자가 지팡이에 의지하고 있는 그림은 늙은이를 의미하는 문자이다.
상형은 상징symbol이란 뜻으로 오늘날 회화와 조각에서 말하는 형상을 최소화하는 추상abstract과 같다.
고대 이집트인은 눈으로 보는 형상을 추상화해서 문자로 사용한 것이다.
그러니까 추상주의자들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집트어는 히브루어와 아랍어와 마찬가지로 모음이 없고 자음으로만 되어 있었고 그들은 자음을 읽을 때 모음을 붙여서 읽었다.
자음은 남아 있지만 그들이 어떤 모음을 사용했는지 몰라 우리는 그 자음들을 읽어낼 수가 없다.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여호와라고도 하고 야훼라고도 하는데 이는 모음을 잘못 붙여서 읽기 때문에 생긴 혼돈이다.
야훼가 맞고 여호와는 오랫동안 잘못 붙여진 모음이다.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에 대한 모음붙이기는 여전히 학자들의 소일거리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