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메르와 지구라트
문화적으로 가장 두드러졌던 수메르Sumer는 메소포타미아 남쪽 페르시아만 강가에 위치했던 나라로 영토의 길이가 100마일가량 되었다.
수메르인들은 코카서스 백인들Caucasians로서 이웃 남서쪽에 살던 셈족Semitic(특히 히브루족)과 티그리스 강 건너 북쪽에 거주하던 이람족Elamites과는 달랐다.
메소포타미아 남쪽에 살던 사람들을 학자들은 수메르인이라고 부르는데 그들은 기원전 4천 년 전부터, 그러니까 이집트인이 왕국을 건설할 때부터, 페르시아Persia로부터 그곳으로 이주해 왔으며 나중에는 다른 종족과 섞였다.
수메르는 기원전 4천 년경 청동시대를 맞았으며 메소포타미아 남쪽에는 돌이 귀했으므로 수메르인은 진흙을 물에 개어 말려서 벽돌을 사용하여 집을 지었다.
그들이 흙벽을 사용해 건물을 지었으므로 이집트와는 달리 거의 현존하지 못하고 있다.
단지 건물의 기초만 폐허로 남아 있을 뿐이다.
요즘 CNN TV에서 유적지를 종종 보여주는데 기초의 폐허만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놀라운 건축기술이 있었다.
그들은 벽돌을 쌓아 성전을 건립하면서 천장을 하늘에 닿을 듯 매우 높게 지었으며 그런 성전들 중 하나가 미술사책에 으례 등장하는 지구라트Ziggurat이다.
이 지구라트는 기원전 2500년에 건립된 것으로 이를 구약시대 사람들은 바벨탑the Tower of Babel이라고 불렀다.
구약성서에 바벨탑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온다.
세 단계로 높은 층을 이루며 하늘로 솟은 지구라트는 현재 터전만 남아 있으며 위로 솟은 상층 두 단계는 없어졌지만 황룡사의 터전으로 황룡사의 높이와 크기를 측정할 수 있듯이 남아 있는 터전을 근거로 당시의 성전의 규모를 어림하면 얼마나 크고 웅대했었는지 알 수 있다.
지구라트는 그리스인이 믿었던 신들의 거주지 올림푸스 산Mount Olympus과 비교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