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우르인으로 부족장
기원전 2000년경 이람인들이 우르를 점령했다.
구약성서에서 말하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아직은 아브람)은 우르인으로 부족장이었는데 그가 우르를 떠나 정처없이 방랑의 길을 떠난 것은 아마 이람인들의 침공을 두려워해서 미리 피난의 길에 올랐던 것 같다.
하무라비Hammurabi(기원전 1792-1750년)가 메소포타미아를 통일한 것은 기원전 1792년의 일이었으며 그의 바빌론 왕국이 멸망한 것은 기원전 1600년 이후였다.
하무라비는 과거로부터 지켜져온 법을 집대성하여 282개의 법령을 돌에 새겼는데 이 법령에는 임금, 이혼, 의료비 등에 관한 해결책이 있다.
이런 문제는 현대인들에게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인데 당시 법령으로 해결했다.
루브르 뮤지엄에 있는 높이 2.25m의 법령이 새겨진 기념비Law-Codex of Hammurabi는 바빌론의 도시에 세워졌던 것으로 이람인들이 12세기에 기념비를 전리품으로 삼아 수사Susa로 옮겼고 훗날 그곳에서 우연히 발견되어 루브르에 오게 되었다.
기념비는 기원전 1760년에 제작된 것으로 꼭대기 28인치 높이에는 바빌론 제1왕국의 여섯 번째 왕 하무라비가 태양의 신과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으며 하무라비의 머리에는 두건이 쓰여져 있는데 구데아Gudea로 보이고, 왼팔로 오른팔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 마치 명상에 잠긴 듯 하다.
태양의 신 사마스Shamash는 정의를 상징하는 신으로 그의 어께에 있는 화염이 그의 권위를 말해준다.
사마스가 쓴 관을 보면 네 쌍의 뿔이 있는데 신성을 상징하며 사마스가 신들 가운데 가장 권위가 있음을 시위하는 것이다.
신들 중 가장 권위가 있다는 말은
도시국가들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면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정복하게 되고 정복한 나라의 신은 자연히 피정복 나라 신보다 권위를 갖게 된다.
남신을 섬기는 나라와 여신을 섬기는 나라가 싸운 경우에는 두 신은 결혼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