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과 친구들>(미술문화) 중에서
팝 아트의 고전 리처드 해밀턴
리처드 해밀턴은 ‘독립 그룹’ 창설 멤버이다.
그가 사용한 재료와 내용에는 미국문화에 관한 요소들이 많아 사람들은 그가 미국사람인 줄 알 정도였다.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은 서양에서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맏형노릇을 했다.
1956년 런던 화이트 채플(White Chapel)에서 가진 ‘이것이 내일이다 This is Tomorrow’라는 그룹전은 반응이 아주 좋았다.
해밀턴은 작은 콜라주 작품을 출품했는데 팝아트의 특징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작품이다.
이제 고전이 된 그 작품은 제목부터가 팝 아트적인데 〈도대체 무엇이 오늘날의 가정을 그토록 다르고 두드러지게 하는가?〉(그림 127)라는 긴 제목이다.
이 작품에서 해밀턴은 현대인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내부를 소개하면서 오만한 여인의 누드와 활력을 과시하는 남자의 누드를 함께 보여주었고, 아파트에 널려 있는 근래의 대량생산품들, 즉 TV, 축음기, 만화 포스터, 포드사 로고, 전기청소기 광고문, 햄 통조림 등으로 현대인들의 생활모습을 그대로 나타냈다.
아파트 창밖으로 보이는 극장 간판에는 인기 있는 영화배우이자 재즈 가수 알 졸손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1956년에 가진 작은 규모의 개인전에서 대중적인 이미지들을 다룬 작품이 소개되었다.
해밀턴의 주요한 개인전은 1964년에야 런던의 하노버(Hanover) 화랑에서 열려 그때부터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그 후 카셀, 뉴욕, 밀라노, 함부르크, 베를린에서 개인전이 열려 팝아트의 대명사로 세계전역에 알려졌다.
〈나는 눈오는 크리스마스를 꿈꾼다〉(1968)는 영화의 한 장면을 재현하면서 사진의 네거티브를 포지티브로 바꾸어 사용한 것이다.
그림의 주제인 백인 남자가수의 얼굴이 그의 기교에 의해서 흑인의 얼굴로 달라졌다.
그는 새로운 예술의 바람직한 내용으로 “대중성, 일시적인 것, 소비성, 위트, 성적 호감, 비밀장치, 매혹”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