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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는 철학의 할아버지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데, 그가 철학자로서의 규범적인 태도를 취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관해서는 부분적인 기록으만 전해오는데, 플라톤은 <테아이테토스 Theaetetus>에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탈레스가 하늘의 별을 쳐다보다가 우물에 빠졌을 때 동행하던 영리하고 재치 있는 트라키아인 하녀가 말했다고 하는 재담이 있다. 그녀는 탈레스가 하늘에 떠다니는 것을 알려는 열망이 너무 강해서 자신의 발 앞에 있는 것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플라톤은 이 이야기를 전하면서 모든 철학자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적었습니다.
탈레스는 주변의 현상들에 관심이 많았고 모든 사물들에는 공통적인 영원불변하느 연관되는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the Many가 the One과 관련이 있다는 기발한 사고였으며 물이 바로 모든 사물들을 존재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여
Everything is made of water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왜 물을 모든 사물의 본질로 생각하게 되었는지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탈레스가 단순히 사건들을 관찰하다가 그런 결론에 도달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만물의 영양소가 물이라는 사실, 그리고 열이 수분에서 발생하며 수분에 의해 유지된다는 사실을 보았기 때문에, 또한 만물의 씨앗들이 수분을 가지며 그 수분의 근원은 물이라는 사실로부터 탈레스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다."
탈레스의 만물의 구성에 대한 분석은 그가 세계의 본질에 관련된 질문을 제기한 것에 비하면 별로 중요한 것이 못됩니다.
만물이 물로 되었다는 결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철학적으로 말하면 만물의 본질을 생각한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가 그렇게 생각했으므로 해서 이후의 사람들이 과학적인 탐구를 계속하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탈레스의 젊은 제자 아낙시만더Anaximander는 스승과 같이 단일한 본질이 만물을 구성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물이 아니고 어떤 특수하거나 구체적인 요소가 될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물도 다른 많은 요소들 중 하나로 보고
근본적인 요소는 형태를 갖추지 않은indefinite 또는 무한boundless한 것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본질 혹은 실체를 '비결정적 무한성 the indeterminate boundless'으로 표현함으로써 형태를 갖춘 일반 사물들과 분리시켰습니다.
"하나의 영원한 운동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삼라만상이 생겨났다"는 것이 그의 사고였습니다.
밀레토스 학파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인물 아낙시메네스Anaximenes는 아낙시만더의 젊은 친구였습니다.
그는 모든 사물의 근원으로서의 무한성이라는 친구의 개념에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 개념은 애매모호하고 임의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하나의 특정한 본질에 대한 탈레스의 생각과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무한성이라는 아낙시만더의 새로운 개념을 결합하는 시도로서 그는 공기air를 제1의 본질 혹은 실체로 지목했습니다.
만물이 공기로부터 비롯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밀레토스로부터 조금 떨어진 사모스Samos 섬 사람 피타고라스는 모든 사물이 숫자로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가 말한 숫자는 비례를 의미합니다.
수와 크기의 상호관계는 우주 내의 구조와 질서의 원리에 대한 증거를 찾으려고 한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것이었습니다.
만물은 수라는 말은 모양과 크기를 갖는 만물의 기초에 수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므로 피타고라스와 추종하던 수학자들은 대수로부터 기하로, 더 나아가 실재의 구조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헤라클레이토스Herakleitos는 "만물은 유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는 같은 강물로 두 번 걸어들어갈 수 없다"면서 영원한 변화의 개념을 말했습니다.
변화를 다양성 속의 우선적인 것으로 사유하면서 헤라클레이토스는 변화하는 그 어떤 것으로 불을 꼽았습니다.
불은 일종의 결핍인 동시에 일종의 과잉이기 때문에 늘 무엇인가를 섭취하면서 동시에 늘 무엇인가를 열이나 연기 혹은 재의 형태로 소모한다고 보았습니다.
불은 변형의 과정이며 그러므로 불이 섭취한 어떤 것은 다른 어떤 것으로 변형된다고 했습니다.
그는 만물은 불의 교환이며 불은 만물의 교환이라고 했습니다.
헤라클리에토스보다 젊은 동시대인이며 엘레야 학파의 창시자인 파르메니데스Parmenides는 변화를 다양성 속의 제일성으로 설명하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시도를 거부하면서 동시에 사물의 기원에 관한 밀레토스 학파의 이론들을 비판했습니다.
파르메니데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모든 것은 존재로 충만하다. 그러므로 존재는 전적으로 연속적이다. 그 이유는 존재는 존재와 밀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플라톤은 존재의 무변화성에 관한 파르메니데스의 근본 이념을 채용했으며, 이를 기초로 가시계可視界와 가지계可知界를 확실히 구분했습니다.
플라톤은 또한 파르메니데스의 변화하지 않는 존재로부터 자신의 객관적이며 영원한 이데아를 추론해냈습니다.
이선종님,
내가 갖고 있는 책은 영어로 된 것인데,
꼭 그 책이 아니더라도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에 관한 책이 서점에 있을 것입니다.
철학이 형성되기 이전 사상가들의 사유방식을 아는 것은 매우 흥미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유가 인도인들의 것과 유사하며 불교가 말하는 水地火風과 일치한다는 건 흥미를 더하여 줍니다.
그럼 철학 공부에 결실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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