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쿠사이에 관하여

 
우선 분홍공주가 미술에 관심이 많으니 기쁨니다.
미술을 가까이 하면 고상한 삶을 살 수 있지요.
일본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한 권을 권하지요.
아키야마 테루카즈가 쓴 <일본 회화사>입니다.
우리 말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호쿠사이에 관해 질문했는데 이 이름은 그 사람이 여러 이름을 사용하다 결국 1798년 이후에 즐겨 사용한 이름입니다.
그는 풍속화 화가이면서 판화의 대가이고 무엇보다도 프랑스 화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사람입니다.
호쿠사이는 초보적 풍경판화나 하루노부와 키요나가의 미인도 판화의 배경묘사에서 출발하여 독창적인 자연의 표현으로 성공한 화가로 인정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일본 풍속화 이론의 대가 콘도 이치타로의 견해를 소개합니다.

"호쿠사이는 네덜란드 판화의 영향으로 서양화풍의 순수 풍경판화 세트를 출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에도의 경관이나 구 주변의 바다풍경을 그린 이 판화들에는 라틴 알파벳을 흉내낸 일본글씨로 그림제목이 쓰여 있으며 과장된 기하학적 투시법과 음영법이 적용되어 선묘로 그려진 인물들과 이상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호쿠사이는 여기서 처음으로 일본회화에서는 전혀 이질적인 아주 낮은, 단일 시점을 채택했다.
이 두 가지 원리가 호쿠사이로 하여금 후지산 연작과 같은 걸작품을 낳게 한 것이다.
이 예기치 못한 동서의 만남은 반 세기 이후 파리에서 화가들이 호쿠사이의 판화를 발견하고 연구하게 되었을 때 또 한 번의 반향을 가져오게 되었다."

분홍공주가 올린 그림이 바로 후지산 연작 중 하나이며 호쿠사이는 1825년경부터 1831년 사이에 후지산을 연작으로 그려 <후가쿠산 쥬록케이>란 제목을 붙였는데 후지산을 주제로 46점을 그린 것입니다.

모네가 건초더미, 포플러나무, 대성당, 수련 연작을 그린 데는 호쿠사이의 후지산 연작이 부분적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한 오브제를 다각도에서 혹은 계절을 달리하여 바라본 장면을 그린 것으로 호쿠사이는 유명합니다.
아마 최초의 화가일 것입니다.

호쿠사이가 붙인 제목은 이러합니다.
<붉은 후지산>, <번개치는 폭풍우 속의 후지산>, <파도 너머로 보이는 후지산>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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