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은 루이 드 브로이를 칭찬했다
폐위된 프랑스 왕족과의 관계 덕분에 왕자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던 루이 드 브로이Louis Victor Pierre Raymond de Broglie(1892~1987)는 만약 파동이 입자처럼 행동할 수 있다면 입자 역시 파동처럼 행동할 수는 없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다.
드 브로이는 “내게 갑작스런 영감이 떠올랐다. 아인슈타인의 파동-입자 이중성은 모든 물리적 자연으로 확장되는 절대적으로 일반적인 현상이었으며, 그것이 사실이라면 광자, 전자, 양성자를 비롯한 모든 입자의 움직임은 파동의 전파와 관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드 브로이는 아인슈타인의 광전자효과 법칙을 이용하여 전자(혹은 어떤 입자)와 관련된 파동의 파장은 플랑크상수를 입자의 모멘텀으로 나눈 값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 파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어의 원자모델에서, 전자는 어떤 양자 도약(전이)에 의해서만 궤도 (혹은 더 정확히 말해서 안정한 정지파 패턴)가 바뀐다.
드 브로이의 학위 논문은 전자를 입자가 아니라 파동으로 생각함으로써 그런 이유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런 파동들은 원자핵 주위의 원형 경로를 따라 존재하게 된다.
그것은 궤도를 나타내는 원의 둘레가 입자 파장의 2, 3, 4와 같은 정수 배를 수용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파장의 일부가 남게 되면 예정된 원의 둘레에 깨끗하게 들어맞지 않게 된다.
드 브로이는 자신의 학위 논문 사본 세 권을 만들어 그중 한 권을 자신의 지도교수 폴 랑주뱅에게 보냈다.
상당히 당혹스러워했던 랑주뱅은 사본을 아인슈타인에게 보내라고 말했으며, 아인슈타인은 그 결과를 진심으로 칭찬했다.
아인슈타인은 그것이 “거대한 장막의 한쪽을 들어 올린 것”이라고 했다.
드 브로이는 “그의 찬사 덕분에 랑주뱅이 내 논문을 받아주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