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仁을 영어로 번역한다면 love가 적당할 것입니다.
義는 justice로 번역하는 게 타당합니다.
Love란 말은 우리에게 물리적인 사랑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仁에는 humanity와 harmony란 뜻도 있습니다.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는 건 그 사람을 사람답게 여기며 그에 비해 자신을 잘났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에게도 장점이 있으니 바라보겠다는 그래서 조화가 된다는 생각을 가지는 걸 말합니다.
義를 justice로 보는 건 justice 본래의 의미를 말하는 건데, 즉 justice란 자연의 법칙을 말합니다.
봄이 오면 벚꽃이 피는 게 justice입니다.
만약 벚꽃이 피지 않으면 불의injustice, 즉 justice가 아니지요.
義를 인성의 컨텍스트 안에 넣고 본다면 義는 진실이 되어야 합니다.
솔직한 걸 말하는 데 솔직한 것보다 더 아름다운 건, 혹은 의로운 건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의로운 사람은 불의를 보면 열을 받는 것입니다.
플라톤의 철인정치
맹자의 왕도정치
책을 통해 수없이 접해, 이제는 귀에 익숙해져버린 용어건만...
그 철인정치와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수많은 논의와
학설과 이론이 있건만...
왜 제 머리는 이해 되지 않는 걸까요?
왜 제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걸까요?
공자를 비롯한 동양사상에 항상 빠지지 않는 화두가 되는
仁과 義.
인과 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정말 무수히 들었건만...
그래야만 이상사회가 도래한다는 이야기는 엄청나게 많이
읽었건만...
지금도 궁금한 건...
도대체 仁과 義는 무엇인가요?
여씨춘추를 읽어도, 대학을 읽어도, 중용을 읽어도...
알 수 없더군요.
저는(우리 일 수도 있는)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것을
빼먹는 것은 아닐까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미술 사이트에서 이런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을 접목한 글을
접할 수 있다니 기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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