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록, 이제 회화에는 흥미가 없고 오로지 여자에게만
어느 날 폴록은 로드라는 친구에게 “난 여인들의 몸을 발견했다.
그들은 아주 아름답다.
여인의 젖가슴, 어깨, 귀, 발목, 코, 손목은 아름답다”고, 로드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폭소할 때까지 계속 말했다.
또 다른 친구에게는 “난 아주 여러 번이나 여자와 성관계를 가지지 않고 그저 여자를 안고서 눕기만 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느 날 폴록은 토니와 함께 길을 가다가 그레타 가르보가 그들 옆을 지나자 “난 성관계에 대해 모르고 있다. … 난 오직 세 번밖에는 경험이 없다. … 한 번은 우리가 저 여자 옆을 지날 때였다”고 말했다.
어느 날 폴록은 조앤 와드라는 여인과 데이트하면서 그녀를 낭만적인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데리고 갔다.
그런데 폴록이 너무 말없이 앉아 있었기 때문에 조앤은 침묵이 답답하기만 했는데 폴록이 다른 테이블에 친구들이 있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로 가서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성이 나서 집으로 가버린 일도 있다.
파티에서 폴록은 버드 홉킨스라는 친구에게 젊고 매력 있는 여자를 소개해달라고 졸랐으며, 홉킨스는 폴록에게 조시 윌킨슨이라는 여자를 소개해주었다.
폴록은 그녀와 대화 도중 지퍼를 내렸다 올렸다하는 통에 그녀가 대경실색하는 일이 있었다.
홉킨스는 또 어느 날 폴록이 술집에서 두 여자와 함께 대화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으며 그녀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사기꾼이었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보지 못했는지를 말하고 있었다고 했다.
폴록은 술에 취한 채 미리엄이라는 여인과 함께 여러 사람들 틈에 끼어 춤을 추었는데 막 음악이 끝나자 미리엄이 소리를 질렀다.
“그만두지 못해? 잭슨, 그렇지 않으면 너의 불알을 차버리겠어!”
시다에서 폴록은 어떤 여자에게로 가더니 “너는 젖가슴이 크구나. 나와 씹하러 가자”고 말하자 그 여자는 얼른 그곳에서 달아나버렸는데 그녀의 등에 대고 폴록은 “뭐가 그리도 급해?”하고 소리쳤다.
폴록은 술집에서 여자와 대화하다가 강제로 키스하려고 한 적도 있었다.
폴록은 친구 루벤 카디시에게 자신은 이제 회화에는 흥미가 없고 오로지 여자에게만 흥미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폴록의 술주정과 음담패설에 진력이 난 프란츠 클라인과 친구들은 어느 날 창녀 한 사람을 데리고 폴록이 나타나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폴록이 나타나 그 여자에게 “너 나하고 씹할래?”라고 말하자 그 여자는 얼른 일어서면서 폴록의 옷자락을 잡고 “그래, 가자!”고 말했다.
폴록은 그만 놀라고 말았다고 한다.
어느 날 홉킨스가 여자친구와 함께 시다에 있었는데 폴록은 그 여자에게 가서도 “자, 나의 집으로 가서 나와 씹하자”고 말했다.
그 여자는 폴록에게 눈총을 주지도 않고 편안한 태도로 “지금은 안 돼요. 전 시간이 없거든요”라고 말한 후 대화를 계속하니까 폴록은 일어서면서 “나도 시간 없어”라고 말한 후 가버렸다.
프란츠 클라인과 홉킨스는 폴록의 태도와 말버릇은 그의 느낌과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술에 취해 아무렇게나 말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만일 여자와의 성관계에 대한 번뇌로부터 벗어나려고 술을 마셨다면 그가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 성관계에 대한 그의 번뇌는 얼마나 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