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Michellangelo Merisida Caravaggio(1571~1610)

17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할 만한 화가는 카라바조입니다.
여러분은 그가 그림을 무대의 한 장면처럼 극적으로 그린 화가로 기억할 것입니다.
모델을 연출하여 극적인 그림을 그의 회화방법을 유명한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카라바조는 그림을 극적으로 그렸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도 극적으로 살았는데 촌스럽지도 않은 미술 이야기가 될런지 ...

카라바조의 이름은 베르가모Bergamo 근처 고향 마을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직업 외에도 고향 마을의 명칭을 자신의 성last name으로 삼았는데 레오나르도의 성이 빈치Vinci인 것을 알지요?
그러니까 Leonardo da Vinci는 빈치의 레오나르도란 뜻입니다.
조상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집안의 사생아로 태어났지요.
르네상스의 메디치Medichi 가문을 다 알줄 아는데 메디치는 영어 메디신의 원어로 의사란 뜻입니다.
즉, 조상이 의사라는 자부심으로 의사를 성으로 삼은 것이지요.
직업과 고향 마을은 이렇듯 성이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곁가지로 흘렀고 본론으로 가서,

카라바조는 밀라노에서 회화를 수학한 후 1592년 로마로 가서 주로 활약했습니다.
1592년이라고 하면 레오나르도가 50살, 미켈란젤로가 불과 17살 때로 르네상스가 성기로 접어들 때였습니다.
카라바조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1599년부터였습니다.
그는 색을 심도있게 사용하면서 그늘을 강렬한 색채로 강조했습니다.
그는 추기경 프란체스코 델 몬테의 후원을 받아 기독교 주제의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촌스럽지도 않은 미술 이야기는 다음의 내용입니다.

카라바조는 불같은 성격으로 많은 사건을 일으켰는데 1606년 어느날 내기 테니스를 치다가 심한 말다툼 끝에 상대를 살해하고 로마로 도망친 후 나폴리(1606~7), 말타(1607~8), 시실리(1609)를 전전하다가 다시 나폴리로 돌아와 외롭게 지내다 1610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카라바조의 유명한 작품, <매장 The Entombment>, 1602~4, 유화, 300-20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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