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초


피렌체 화가 마사초Masaccio(Tommaso di Ser Giovanni di Mone, 1401~28)는 비록 스물일곱 살에 요절했지만 위상은 친구들 알베르티와 브루넬레스키 그리고 도나텔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마사초는 그의 별명으로 '칠칠치 못한 탐 Sloppy Tom'이란 뜻이다.
바사리는 그의 별명과 관련해서 마사초는 세상 것에 관심이 없다 보니 옷을 아무렇게나 남루하게 입고 다녀서 그런 별명을 얻게 되었다고 적었다.
마사초가 피렌체의 길드 멤버가 된 것은 1422년으로 그가 누구로부터 어떻게 수학했는지에 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가장 초기의 작품으로 알려진 것은 현재 우피치에 소장되어 있는 상 조베날레 3부작San Giovenale Triptych으로 1422년에 제작한 것이다.
이 작품은 세련되어 보이지는 않지만 고딕의 우아함을 배척한 개성이 뚜렷해보이고 인물들의 체중과 부피를 묘사해내려고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당대의 화가들에게 배우기보다는 조토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중력과 장려함을 나타내려고 했다.
조토가 공간에 인물을 배치한 것과는 달리 마사초는 삼차원적으로 묘사하려고 했으며 이는 유럽 회화의 근간이 되었다.
그와 공통점이 있는 예술가를 꼽는다면 도나텔로로서 두 사람 모두 감성적 표현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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