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이야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28일
- 리뷰 마감 날짜 : 11월 21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신간평가단 20명

고슴도치, 액체, 탁발, 아나르코, 깐따삐야, 玄月, 아이리시스, tiktok798, 하늘보리, 안또니우스,
Shining, 깐짜나부리, silvia, 토순이, 푸리울, 나니, 문차일드, 한사람, 행인01, 문플라워


* 신간평가단 여러분께서 가장 먼저 선택한 소설이 프랑스 소설이라니, 이거 참 재밌는 일이네요 :) 너무 유명한 책보다는, 숨어 있는 보물 같은 책들을 쏙쏙 골라내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 제가 신간 평가단 분들을 참 잘 선정했다는 생각이...(갑자기 자뻑 모드로 넘어가는 담당자입니다) ㅎㅎ

* 능청맞고 독특한 상상력, 환상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이야기로 프랑스 문단에서 에드거 앨런 포,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마르셀 에메의 계보를 잇는 역량 있는 작가로 평가받는 베르나르 키리니의 소설집입니다. 단편으로는 문학적 역량을 잘 평가하지 않는 분위기의 프랑스 문단에서 예외적으로 두 소설집만으로 평단의 대대적인 호평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한 베르나르 키리니는 기 드 모파상과 마르셀 에메 이후 별다른 맥을 이어오지 못한 프랑스 환상문학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보내는 날짜가 많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날짜를 좀 더 드릴까 생각도 했는데, 그래도 3주면 넉넉히 읽으실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으로! 올립니다. 미리 말씀드렸듯, 이번부터는 기한 내 리뷰를 올리지 못할 경우에는 다음달 신간평가단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니 꼭! 꼭! 기한 내 올려주시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기한을 지키지 못하시는 분들은 propose@aladin.co.kr로 메일 주세요.

* 첫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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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미있다, 그러나
    from Truly, Madly, Deeply 2010-11-02 13:12 
      처음엔 제목만 보고 고기 이야기인줄 알았다. 채식주의에 맞선 육식주의자의 육덕진 에피소드 모음집인가. 역시 그럴 리는 없었고 '베르나르 키리니'라는 변태인지 천재인지 헷갈리는, 어쩌면 변태성 천재라고 명명할 수 있는 젊은 프랑스 작가의 기상천외한 소설집이었다.        여기 실린 열네 편의 소설들을 읽다보면 대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난감해진다. 온몸이 오렌지 껍질로 덮
  2. 당신을 상상력의 만찬으로 초대합니다
    from oh, silvia 2010-11-03 11:08 
    참 물건이다. 환상소설(이라고 불러도 될지)인 이 책도, 이 책을 쓴 78년생의 젊은 작가 베르나르 키리니도. <수첩>에 나오는 허풍쟁이 문학도인 바스티안 피커만큼이나 상상력이 부족한 나는 그래서인지 몇몇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환상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리 흥이 나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그렇지만 지금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내가 느끼는 감정이 '이것 참 물건이다'라는 감탄과 더불어 흥이 나고 신난다는 것을 고백할 수
  3. 키리니의 수첩
    from Talk to : 2010-11-03 23:50 
      악몽에 시달렸다.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여주인공이 귤껍질 피부를 한 채 활을 들고 있는가하면, 꿈틀대는 기괴한 식물 때문에 기겁해서 식물원을 뛰쳐나왔고, 웬 남자가 수첩을 들고 음험하게 웃는 모습이 보이는가 했더니, 유체이탈이 된 거 마냥 내 자신이 보였다. 놀라서 잠에서 깬 채 투덜거렸다. 이게 다 저 책 때문이야. 원망스레 베르나르 키리니의 『육식 이야기』를 바라본다.   나는 여태껏 읽은 소설을 크게
  4. 베르나르 키리니, 그대는 누구시오?
    from 고요한 책꽂이 2010-11-05 22:45 
    소설집을 읽어가는 내내 머릿속을 맴도는 말은 <올드보이>에 나온 불후의 명대사, "누구냐, 넌?" 이었다. 상상력이 반짝반짝의 경지를 넘어 벼락 치듯 번쩍번쩍하는 작가 베르나르 키리니, 아니 대체 이 사람은 뭘까? 하는 유쾌한 의문을 페이지를 한 장씩 넘겨갈 때마다 떠올렸다. 현실의 삶 속에서의 담담하고 정적인 감정, 혹은 그런 유의 상상력을 선호하는 다소 재미없는 취향의 소유자인 내게 키리니의 재기발랄,
  5. ...부록의 진실...
    from ...책방아저씨... 2010-11-06 01:19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오랜만에 즐겁다. 책 한번 덮었다고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시 펼쳐 들어야 하는 서평자의 입장에서 이런 식의 작품과 이런 류의 작가를 만난다는 건 내면적인 독서일상에 일종의 '외출'한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이른바 성의껏 '서평'을 해보고 싶다는 흥분된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고 할까. 의욕을 한없이 망가뜨리는 책들도 많으니 문학성, 감동과는 별개로 필력筆力의 의지를 자극한다는 것은 분명 문학이 가지는 문학을 향한 긍정
  6. 한 예술가의 예술 이야기
    from 깐짜나부리님의 서재 2010-11-07 21:36 
    판타지가 순문학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것은 최근의 일도 아니고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다. 그럼에도 오늘날의 작가들은 끊임 없이 상상의 영역을 무한히 확장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내보인다. 현실 세계의 사실적인 반영만을 가지고 인간 세계와 그 내면에 대해 그려 보이기에 이미 세상에는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일정한 방향성이 없는 자유롭고 능청스러운 상상력을 실험하는 경향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 지는 것은
  7. [육식이야기] 어쩌면 당신도 한번쯤은 상상했을지 모르는 말도 안되는 환상속으로!
    from tiktok798님의 서재 2010-11-13 17:48 
  8. 권태로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from LaLaLa.♡ 2010-11-15 10:36 
    권태로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육식이야기 서평 내가 사랑에 빠져있는 그가 혹시 내 속마음을 훤히 읽고 지켜보는 것은 아닐까. 르누비에의 경우처럼 꼭 내가 입 밖으로 내뱉은 말만 그의 귀속으로 들어가란 법은 없지 않은가. 문득 길을 걸으면서 이런 우스개 생각에 잠긴 나는, 이미 베르나르 키리니의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 매료되어 버렸다는 사실에 조용히 입을 씰룩거려보기도 한다. 지금 내가 하는 이 말도 안 되는 생각들이 의아하고 황당하게 받아들여
  9. ‘이 책 어때요?’_‘잘 모르겠어요’
    from lovely baella ♥ 2010-11-15 17:48 
              이 책을 읽기 바로 전에 같은 프랑스 소설인 다른 작품을 읽고는 허탈감에 못이겨 슬럼프를 맞이했지만 그럼에도 또 다시 프랑스 소설을 집어든 이유는 그 편견을 깨기 위함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프랑스 소설이라면 질색팔색하는 내가 꼴보기 싫어 미리 방어막을 쳐두는 꼴이지 싶다. 수중에 내게 있던 책이라고는 「육식 이야기」뿐이었고, 만약 이조차도
  10. 카니발리즘
    from 나니님의 서재 2010-11-18 01:06 
     카니발리즘 : 인간이 인육(人肉)을 상징적 식품 또는 상식(常食)으로 먹는 풍습.    육식이야기라는 제목에 '아주 음험한 영혼을 지니고'있다는 파리지옥이 그려진 이 책의 겉표지를 처음 마주했을 때 처음 생각난 것이 바로 '카니발리즘'이었다. 안타깝게도 내가 신청한 도서가 아니었기에 전혀 모르던 이 책을 처음 펼쳐들었을 땐 단편집인지도 몰랐음으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다. 아마 나처럼 이 책에 대한 사전정보가
  11. 기묘함 속에 블랙유머와 깊은 사색이 담겨 있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0-11-20 06:43 
    예전에 SF 걸작선들을 읽으면서 인간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거대해질 수 있는지 보았다. 그 거대함과 기발함과 환상들은 그후 읽은 작품들을 평범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를 읽으면서 기발하고 독창적이라고 칭찬할 때 이미 더 큰 것을 본 나에게 그냥 평범하게 다가왔다. 재미는 있지만 엄청난 작가로 평가받는 것에 반감이 생긴 것이다. 이번 작품도 혹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작가는 거대함이나 독창적임을 강조하
  12. 『육식이야기』- ‘베르나르 키리니’를 외치다
    from 『끌림, 그리고...』 2010-11-21 13:59 
    책을 고를 때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책 소개에 있는 ‘XX상 수상’이라든가, ‘~에서 인정, 주목’이라는 글귀에 많이 의존하게 된다. 대부분은 그런 글귀로 인해 큰 기대를 가졌다가 그만큼의-혹은 그 이상의- 실망을 하게 된다. 그러고는 점차 그런 글귀에서 자유로워지길 시도하지만 어쩔 수 없이 또 그런 글귀에 솔깃해지기도 한다. 그나마 기대에 부합하는 책을 만난다면 다행이지만, 그 반대라면 또 속아 넘어간 나 자신에 대한 원망은 피해갈 수 없다.
  13. 이야기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from 20대 청춘의 세상읽기 2010-11-21 20:11 
    작은 꽃아, 만일 내가 너와 뿌리와 모든 것을,  그리고 모든 것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  나는 알 수 있으련만, 신과 인간이 무엇인지를.(p.353)    모든 이야기는 인간과 신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쓰인다. 장편이 서사 중심이라면 단편은 소재 중심이다. 장편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과 개성있는 캐릭터의 향연에 중심을 둔다면 단편은 기발한 상상력이나 전달하는 메시지에 중심을 둔다.
  14. 깜찍 살벌한 이야기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0-11-21 21:52 
    이 책을 읽기 전, 솔직히 조금 걱정을 했다.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알 수 없는, 내 머릿속에 내재된 프랑스 문학에 대한 선입견들 때문이였다. 프랑스문학은 철학적 사유를 기본으로 하므로 어렵고 지루해. 그러니까 읽기 어려워. 이게 내 머릿속의 전반적인 프랑스 문학에 대한 대부분의 생각들이였다. 머릿속의 프랑스문학에 대한 부분들이 저런 꽁깍지들에 쌓인채 꽤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고나
  15. 기상천외한 베르나르 키리니
    from 문차일드 클래식 2010-11-21 23:40 
    작가, 장르, 국적, 출판사, 판형 등을 따져야하는 까다롭기 그지없는 '서재 결혼시키기' 작업에 부합하지는 않겠지만, 나는 이 책을 에드거 앨런 포의 『우울과 몽상』, 『아서 고든 핌의 모험』과 마르셀 에메의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와 이웃해 꽂아주고 싶다. 그리고 『육식 이야기』를 필두로 베르나르 키리니의 또 다른 소설, 소설집을 위한 공간을 기꺼이 비워두려고 한다. 여기저기서 올해의 책을 꼽는 연말다운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단편
  16. 서걱이는 상상력으로 그득한 환상만찬
    from 玄月의 낮은 수평선 2010-11-21 23:49 
     '알라딘 증정'이라고 도장이 찍힌 책을 받아들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앞뒤 표지를 살펴보는 것. 앞표지에는 하늘과 땅을 배경으로 붉은 입을 커다랗게 벌리고 있는 파리지옥이 보였다. 뭐지, 이 현실감 없는 풍경은? 마치 마그리트의 그림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뒤표지의 추천사와 함께 실린 '능청맞고 독특한 상상력으로 프랑스 문단을 놀라게 한 베르나르 키리니'라는 작가 설명. 프랑스에 베르나르, 게다가 상상력이라는 키워드가 더해지
  17. 肉을 탐닉하다
    from 나만의 블랙홀 2010-11-21 23:51 
    젊은 신예작가 베르나르 키리니의 <육식이야기>는 총 14편의 단편을 통해 환상의 진수를 보여주는 독특한 시선의 소설집이다. 기이하고 화려한 이야깃거리들이 보물섬이 새겨진 지도를 펼쳐 보이듯 사뭇 진지하고 시종일관 낯선 세계로의 여행을 멈추지 않고 전진하며 증폭된다. 일상에서 주목하는 시점이 어떤건지 이야기로 만들 때의 시선은 어디에서 출발하는지 내내 상상하게 만들고 때로 황당함을 안기기도 하면서 독자의 눈과 머릿속을 마음껏 뛰어논다. 그렇게
  18. 육식 이야기
    from 액체님의 서재 2010-11-22 00:45 
    육식 이야기 베르나르 키리니   책을 처음 받아보았을 때, 표지 일러스트와 ‘육식 이야기’라는 제목 사이, 그 틈새에 자리한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묘한 느낌이었다. 표지는 책을 대변하는 만큼 이 괴기한 일러스트가 의미가 있을 거라고 확신하게 됐고, 나는 책을 읽기 전엔 의식처럼 표지 이미지와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항상 마지막엔 일러스트가 나를 덮치는 듯한 환상에 사로잡혔다. 이렇듯 처음의 뒤틀림은 육식이라는 제목과 식물이라는 이미
  19. 깜찍 살벌한 이야기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0-11-22 00:53 
    이 책을 읽기 전, 솔직히 조금 걱정을 했다.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알 수 없는, 내 머릿속에 내재된 프랑스 문학에 대한 선입견들 때문이였다. 프랑스문학은 철학적 사유를 기본으로 하므로 어렵고 지루해. 그러니까 읽기 어려워. 이게 내 머릿속의 전반적인 프랑스 문학에 대한 대부분의 생각들이였다. 머릿속의 프랑스문학에 대한 부분들이 저런 꽁깍지들에 쌓인채 꽤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고나
  20. 그로테스크하면서도 발랄한 상상력
    from 안또니우스 아지트 2010-11-22 11:55 
    이 놀라운 일들이 현실이라면 나는 미쳐버릴 것이다. 그것들이 상상의 것이라면 난 이미 미쳐 있는 것이다. -앰브로스 비어스-   베르나르 키리니의 [육식 이야기]에선 살짝 보르헤스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로맹 가리의 상상력도 어른거린다. 서문인 ‘고인들의 목록’과 ‘아르헨티나 주교’, ‘지금은 모두 죽어버린 몇 작가에 대하여’나 ‘유럽과 기타 지역의 음악 비평 몇 편’ 같은 데선 친숙한 이름이긴 하지만 가공의 산물인 것들이 어우러져 그
  21. 상상 그 이상의 발칙한 상상-육식이야기
    from 탁발의 서재 2010-12-02 04:46 
    프랑스 문학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어릴 적 소위 세계명작전집에는 프랑스 문학이 아닌 것도 프랑스 것으로 착각하면서 책을 읽었기 때문에 유럽이라는 혹은 세세하게는 독일이나 영국 문학이라는 제대로 된 기억 대신 그저 프랑스 문학이라는 인상이 더 오래 남아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그러다가 조금 더 커서는 전집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얼마나 자유로울지는 미지수지만) 책에 대해서 선택할 수준이 되서 접한 프랑스 문학은 다소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을 주겠지만 그래도
 
 
고슴도치 2010-10-30 16:47   좋아요 0 | URL
방금 책을 잘 받았습니다! ^^
재미나게 읽고 열심히 서평 쓰겠습니다! 얍!!! >_<

비로그인 2010-10-30 21:37   좋아요 0 | URL
책 잘 도착했습니다!
열심히 읽고, 열심히 서평 쓸게요 ^^

玄月 2010-11-21 20:39   좋아요 0 | URL
마감날이라 열심히 글 마무리하고 있는데 계속 상품 검색에 오류 스크립트가 뜨네요ㅠ

액체 2010-11-21 23:23   좋아요 0 | URL
저만 그런지 알았는데, 아…… 저도 그래요. 글 마무리해서 이제 올리려고 하는데 계속 오류가 생기네요. 어떻게 되는걸까요.

2010-11-21 2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玄月 2010-11-21 23:43   좋아요 0 | URL
공지사항에 관련글이 올라와 있네요. 밑에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댓글들이 있으니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