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아무 생각 없이 신문을 읽었다.

재판석에 피고로 앉아 있는 후세인,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 징후,
영화 <새드 무비> 리뷰, <오로라 공주> 엄정화 인터뷰...

비행기가 도착하고 막 일어서는데
내 앞에 앞 좌석에서 일어서는 박근혜가 보였다.

박근혜가 앉아 있던 좌석은
이코노미 좌석의 맨 앞자리였고,
내가 앉아 있던 자리는 세번째였다.

뭔가...연예인을 본 기분이었다.
중견 여자 탈렌트들을 많이 봤는데(고기집 같은데서...)
그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뭔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몸에 익어있는 "우아함(?)" 같은게 느껴졌다.

생각보다 훨씬 작았고
생각보다 훨씬 예뻤다.

Gate에 도착했을 때....깜짝 놀랐다.
울산공항에 그렇게 많은 환영인파가 있는걸 처음 봤다.
아줌마들이 백명은 되는 것 같았다.
아줌마들은 "근혜 사랑" 같은 피켓을 들고 환호했고,
박근혜는 한명 한명과 악수를 하면서 천천히 걸어갔다.

예전에 <연예가 중계> 같은 프로에서
타이페이 공항에서 채림하고 악수를 하면서
우는 아줌마를 본 적이 있다.
참....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 울지?

그런데...오늘 또 하나의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어떤 아줌마가 악수하면서 울었다.헉.

그 아줌마들 중에는 알바들도 있겠지만
정말...흠모하는 연예인을 바라보는 홀린 표정을 짓고 있는 아줌마들도 있었다.

난...뭔가 "깜짝 이벤트"를 본 것 같아 약간 흥분했다.
그때 마침 둔팅남(만화책 추천목록 보낸 남자^^)에게서 문자가 왔기에,
이렇게 답장 문자를 보냈다.

" 저 지금 울산인데요. 공항에 도착해서 열렬한 박수를 받았어요.
왠지 아세요?"

곧 그 남자에게 문자가 왔다.

"백만번째 방문객?"

우하하하.
박근혜랑 같은 비행기를 탔다고 친절히 알려줬다.^^

택시를 타고 아저씨한테 물어봤다.

수선 : 박근혜가 왔네요. 전국체전 땜에 온건가요?
아저씨 : 에이...아가씨는....보궐선거 하쟎아요.
수선 : 그래요? 언제 하는데요?
아저씨 : 아가씨는 뉴스도 안봐요?
수선 : (독백 : 울산에서 보궐선거 하는거까지 어떻게 알아요?)
에....제가 뉴스를 잘 안봐서...
아저씨 : 26일에 해요. 지원유세하러 왔을꺼예요.
수선 : 아~ 예....

공장에 도착해서 까불고 다녔다.

"글쎄....제가 공항에 도착하니까 막 열렬한 박수가 쏟아지는거예요"

오랜만에 공장에 갔더니 사람들은 언제나처럼 이런 질문을 한다.
" 근데..성대리, 올해는...가는거야?"
난 씩 웃으며 대답한다.
" 내년에 갈꺼예요."
" 작년에도 그렇게 말했던 것 같은데..."
" 에이....전세버스, 아니 전세기 하나 보낼테니까 서울 나들이나 함 하시죠.헤헤."
" 오랜만에 왔는데 회나 한 사라 먹고가. 팀장한테 전화해줘?"
" (기부스한 손가락을 과장스럽게 보이며) 술도 못 먹는데요 뭐...
담에 두 사라 먹죠.헤헤."

까불다 보니 아침의 우울함이 싹 거친다.
이렇게...또 하루가 간다.

"저녁도 못먹고 가는데 공항에 데려다 줄께.
성대리만 특별 대접하는거 알지?"
"그럼요.헤헤.전세기 보낸다니깐요."

대한항공의 엽기적인 스튜어디스 복장을 보며
또 한번 씩 웃는다.
새로운 복장으로 손님들을 모신다고 기내방송까지 한다.
아저씨들은 좋아하며 스튜어디스들한테 느글느글하게 말을 건다.
" 언제부터 바뀐거예요? 으허허."

오늘은 참....일상이 코미디처럼 느껴진다.

얼마 전에 소개팅 한 남자가
" 수선씨, 이의정 닮았다는 말 자주 듣죠? 정말 닮았네요."
하던데....

가끔은...코미디 같은 세상을 시트콤처럼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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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20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전하던 그 복장이었나봐요^^

mannerist 2005-10-20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울산 오셨어요? 바쁘실텐데 정자 가서 바람이나 한 번 횡- 하고 쐬였다 가세요. 전어회도 한 사라 드시구 말이죠. 쓸만한 서점이나 CD가게가 없어서 평소처럼 기분전환하시지는 못하시겠지만. 그래도 뭐. 바다가 가까우니까. =)

끼사스 2005-10-20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근혜, 실제로 보면 정말 곱죠... 그나저나 울산에선 민노당이 이겨야 될텐데~ 출장 수고하셨습니다. ^^

플레져 2005-10-20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의정 하고 장만옥이 어떻게 비교되요?? 그분 시력이 상당히 안좋으시넹 ㅎㅎ
근데, 그 만추남 (만화책 추천한 남자 ^^) 과는 아무런 진전 없어요? ^^;;;

kleinsusun 2005-10-20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맞아요. 그 떠들썩하게 선전하는 복장.이런 고유가 시대에 대한항공의 전략이란 것이...휴우...

매너야, 나 6시 비행기로 올라왔어. 담에 일주일 교육 이런걸로 울산가면 연락할께.매너의 직딩 모드가 궁금하군.ㅎㅎ

훈성님, 박근혜 실제로 본 적 있으세요? 정말 곱더군요.탈렌트 같았어요.ㅎㅎ

플레져님, 사실...제가...옛날에...이의정 닮았단 말 많이 들었었어요.ㅎㅎ
만추남은요...가끔 문자만 와요. ㅠㅠ

야클 2005-10-21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흠..... 이런 페이퍼엔 말이죠.... 어여쁜 스튜어디스 사진 정도는 찍어서 같이 올려주셔야 하는 거예요. -_-;; 사실 바뀐 유니폼이 궁금해서요.
2.이상하네... 이의정은 장만옥 안닮았는데...ㅋㅋㅋ
3.수선님 범생이시군요. 의사가 술 먹지 말라고 했다고 안드시다니 ^^




조선인 2005-10-21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뀐 유니폼을 검색해보러 가야 하나요? ㅎㅎㅎ

코마개 2005-10-21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네언니 캬르르, 꺅~~ 우씨...짱나.
궁금한거...왜 스튜어디스는 유니폼 입고 출퇴근 할까요??? 간호사가 간호사복 입고, 은행원이 행원복 입고 출퇴근 하면 웃기듯이 그 언니들도 좀 웃긴데...열렬한 애사심으로 업무외 시간에도 착용하는걸까????

moonnight 2005-10-21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의정요? -_-a 소개팅남이 장만옥을 몰랐군요. ^^ 기분좋게 하루를 마감하신 거 같아 다행입니다. 흠. 박근혜씨 실제론 한 번도 못 봤는데 정말 예쁜가봐요. +_+;;

kleinsusun 2005-10-21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지난주 토요일 소주 두병 마셨습니당. 다함께 두병이 아니라 각 2병.헉.
그 후, 흉터가 생길까봐 바짝 쫄았어요.어찌나 후회가 되던지...
그 후로 금주 선언.ㅎㅎ

조선인님, 그 유니폼 진짜 이상해요. 나름 섹시해 보인다고 생각하나 본데....우주인 같아요. 비행기에선 몰라도 공항 리무진 같은데서 보면 진짜 웃겨요.ㅎㅎ

강쥐님, 제가 듣기로는...공항에 스튜어디스들 탈의실이 없다고 하더군요.
(사실 확인 되지 않음) 공항에 탈의실도 없고 옷들고 다니기도 귀찮고 하니깐 집에서 부터 입고 나온다는데..... 대항항공 유니폼은 바깥에서 보면 진짜...웃겨요.외계인 언니들...ㅎㅎ

moonnight님, 감사합니당.헤헤.
옛날에 이의정 닮았단 말 많이 들었었는데 한동안 안 들었거든요.
근데 엉뚱한데서 또 한번 들었네요. 그냥 얼굴 하얗고 눈 크면 다 닮았다고들 그래요.ㅠㅠ

2005-10-22 1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릴케 현상 2005-10-22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그네누님이 그렇게 인기 좋나요?
이의정 예쁘고 좋던데^^ 사실 저도 수선님 이의정 닮았다고 생각해요
 

이벤트를 열고서
엽서를 펼쳐보고

행복하신
수선님 아름다워요

언젠가는 훌쩍

사랑하는 행복에
잊을지도 모르겠지만

오 수선님 오
오 수선님 오

오 수선님 오
우리들도 즐거웠어요

수선님 고운 엽서

많이받고
기쁜 날들이셨길

이벤트 즐거운
알라딘의

행복이네 수선님
고마워요

곧사랑을할 예쁜 수선님
고운 수선님

오 수선님 오
올가을엔 사랑 하세요

즐거운 여행 하시고 와요
좋은 수선님

오 수선님 오
올가을엔 행복 하세요

이벤트는 끝났지만 감사의 엽서 한 장 띄웁니다*^^*

이 노래는 서유석의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뻘쭘해서 옮길려고 했더니 울보님께서 댓글을 다셨네요^^;;;

그냥 남깁니다^^;;;

에고 민망시러라~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56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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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울보
저도 여기에 한말씀 님덕에 사랑이란 어떤것인지,,
많이 배웠습니다,
맣은님들의 사랑이야기를 들어서 너무 좋았던 이벤트랍니다,
좋은 이야기 들을수 있게 해주시고 선물도 주셔셔 감사해요,, - 2005-10-20 21:21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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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10-20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이런거였군요,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알았어요,,
만두님 헤헤 죄송해요,,

kleinsusun 2005-10-20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넘넘 감사해요. 정말...감동인데요.
물만두님에게 저도 노래를 하나 보내드리고 싶네요.
어떻게 음악 올리는건지 몰라서 제목만...김종국의 <사랑스러워>
님은...정말...사랑스러워요.ㅎㅎ

kleinsusun 2005-10-20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해맑은 울보님, 올려 주신 사진 볼 때 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감사합니당.^^

moonnight 2005-10-21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줍은 고백(^^;)을 담은 예쁜 엽서네요. 저까지 덩달아 기분좋아집니다. ^^
 

[힘을 내요, Mr.Kim!]
내가 좋아하는 롤러코스트의 노래.

오늘은 이 노래를 Ms.Sung에게 들려줘야 겠다.
왜냐면 Ms.Sung이 지금 넘 축 쳐져 있어서....

어제 병원에 가는 날이라 회사에서 일찍 나왔다.
아침에는 "야~오늘 일찍 나간다!" 하며,
다른데도 아니고 병원가는건데
그래도 좋다고 히죽거리고 있었는데,

막상 봄날 같이 햇살 좋은 오후의 태평로를
터벅터벅 걸어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이상하게 우울했다.

피곤해서 그런가....
많이 졸리고 피곤하고....그랬다.

H 종합병원의 정형외과.
참...기부스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실밥을 풀었다.
따끔따끔...아팠다.
엄살 심한 나는 몇번 아~~소리를 질렀다.

"선생님, 기부스는 언제 푸나요?"
"2주 후에 엑스레이 찍어 보고요. 뼈가 아물어야 하니까요."

앞으로 또 2주....
의사 샘의 말을 들으니 한숨이 나왔다.

사실....2주란 시간 보다,
실밥을 뜯을 때 손가락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손톱은 멍들어 있고,
실밥을 뜯은 자국은 흉터가 될 것 같고,
2주간 기부스를 해서 그런지 이쁘던 손가락이 눌려져 있었다.

수선 : 흉터 남는건가요?
의사샘 : 예...좀 남을 것 같네요. 얼굴도 아닌데 뭘 그렇게 신경쓰세요?

난...
"제가 원래 손은 정말 이쁘거든요."
이런 허접한 대답을 하려다 참고 말했다.

"감사합니다.안녕히 계세요."

병원을 터벅터벅 걸어나오는데...우울했다.
영화나 하나 볼까? 하다가
피곤해서 집에 들어왔다.

저녁을 먹고 좀 쉬려고 하는데,
항상 투덜 투덜 거리는 독일병사 같은 바이어한테 전화가 왔다.

선적이 늦었다고 10분 넘게 광분해서 투덜거렸다.
흥분해서 말까지 막 꼬여가지고.... 대단했다.
영어 조차 알아 듣기가 힘들었다.

그저...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좀 자자...
자고 나면 기분이 좋아질꺼야.

그리고....
눈을 뜨니...아침이었다.ㅎㅎ

김포공항에 도착,
check in을 하고 통유리로 된 snack bar에서
비행기들을 바라보면서 야채 샌드위치를 먹었다.

비행기 시간이 어중간해서
회사에 잠깐 들렸다 올까 망설이다가
그냥 왔더니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생겼다.

인터넷 라운지로 가서 홈피에 접속했다.

언제나....홈피 문을 열 때 마다
뭔가...반가운 소식이 없나 두근거린다.
그런 설레임과 기다림으로
남 부럽지 않은 귀차니스트인 내가
홈피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옆에 서있는 독수리 아저씨는 두손가락으로 열심히 이메일을 보내고,
그 옆에 서있는 아저씨는 만화를 심각하게 보고
다를 그렇게 뭔가를 하고 있다.

나도 홈피에 또 하나의 에세이를 끄적끄적 쓰며 생각한다.
힘내자! 힘!
스스로에게 노래를 불러준다.

힘을 내요, Ms.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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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5-10-20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한번~~ ^^;;;


물만두 2005-10-20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을내요~ 수선님~

2005-10-20 1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거친아이 2005-10-20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 내셔요^^

moonnight 2005-10-20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선님 힘내세요. 꼭 끌어안고 토닥토닥 해 드리고 싶은데.. 저보단 지금 어딘가에서 수선님을 찾고 계실 그 분이 더 낫겠죠? ^^ 2주 금방 갈 거에요. 깁스 푼 기념으로 한 잔 할 그 날을 위해서 화이팅이에요. ^^

로드무비 2005-10-20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통유리로 된 스낵바에서 야채샌드위치를 먹었다~
그런 구절만 눈에 들어와요.
수선님, 부러워요. 이모저모!^^

플레져 2005-10-20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라차차차차~ 홧팅, 수선님!!
근데 손가락이 얼마나 중요한건데, 의사샘은 뭘 모르시넹...

kleinsusun 2005-10-20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ong님, 감사합니당. 근데...음악이 안 들리네요. pc가 이상한가? 갸우뚱...
물만두님, 과일이 좋아님, 감사합니당. 아자!
속삭이신님, 공감만땅하셨다니 저도 좋네요. 웃으셔도 되요. ㅎㅎ
거친아이님, 감사합니다.

kleinsusun 2005-10-20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oonnight님, 지금 어디선가 누가 절 찾고 있을까요? 정말? ㅎㅎ
홍반장 같이 어디선가, 무슨 일이 생기면 쌱~ 나타나면 좋을텐데....^^

로드무비님, 근데 그 샌드위치요, 내용물은 디따 많이 들었는데 맛이 없었어요.
로드무비님이 올리신 음식 사진은 다 맛있어 보이던데....요리 좀 갈켜 주세용.^^

플레져님, 그죠? 손가락이 얼마나 중요한데...
그래도 손톱 바로 아래라서 다행이예요.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안녕하세요!

전 지금 김포 공항이랍니다. 지방 출장이 있어서요.

 

수요일 24시까지가 이벤트 결과를 발표(?)하기로 한 시간인데

어제 깜빡 잠이 들어버린 거예요. 죄송합니당.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오늘 아침 기분이 좋지 않았거든요.

 

다행히....공항에 인터넷 라운지가 있네요.

(의자는 없고 서서 잠깐 볼 수 있도록 컴 6개가 있네요.

제 옆에 아저씨는 스포츠신문 만화를 보고 계십니다.^^)

 

제게 "러브레터"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책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총 15분이시네요.(물만두님은 두통 보내 주셨는데요, 1인분으로 계산을...ㅎㅎ)

 

금요일 밤까지 원하시는 책을 알려 주세용.

토요일에 일괄 송부하겠습니다.

제가 손만 안다쳤어도 직접 배송을 하겠는데,

엄지 손가락을 다치니 운전을 못하네요.^^

( 지퍼 올리기, 후크 걸기, 커피 믹스 뜯기, 단추 잠그기...이런 것들이....안돼요.흑흑)

 

저...죄송하지만 책은 12,000원 안에서 골라 주세용.^^

다음엔 소수정예로 하는 럭셔리 이벤트를 한번.....ㅎㅎ

 

오늘 하루...행복한 날 보내시구요,

15분들은 제게 주소를 살짝꿍 알려주세요.

 

이벤트를 마치며.....

님들의 편지에 당장이라도 사랑이 올 것 같아 설레이기도 했고,

"사랑을 주세요!" 하며 너무 애들처럼 난리친 것 같아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편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수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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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10-20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장 잘 다녀오세요.
손이 빨리 나아야 할 텐데 생각보다 불편한 상태이군요.
감사히 책 한 권 고를게요.^^


mong 2005-10-20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무슨책을 고를지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감사하구요 출장 잘 다녀오세요 ^^

moonnight 2005-10-20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게나마 이벤트 참석해볼까 하고 살짝 문을 열어봤더니 너무나 쟁쟁한 편지들이 올라와있어서 이 소심녀 숨어서 읽기만 했답니다. ^^; 수선님을 기다리고 있던 사랑이 이 기회에 우르르 달려나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출장 잘 다녀오세요. ^^

바람돌이 2005-10-20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장 잘 다녀 오세요. 손가락도 빨리 나으셔야 될텐데... 비행기 타고 가는 출장 부르워라.... 저는 출장이래봤자 요 근처, 아니면 애들 우르르 데리고 수학여행가는거(에고 힘들어..) 저도 수선님께 고마운 마음으로 책 고를게요. 근데 무슨 책을 고르지? 즐거운 고민중입니다. ^^

물만두 2005-10-20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몽땅 주시네요^^ 역시 필참가가 좋군요^^ 헤헤헤 감사합니다. 모두 축하드려요. 수선님 올 가을엔 꼬옥 사랑하세요~~~~~~

2005-10-20 1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20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야클 2005-10-20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통도 크셔라~~~ ^^
책 고르러 가쉐이~~~♬
고마워요. ^^

stella.K 2005-10-20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수선님! 괜찮으시겠습니까? 너무 고맙습니다. 복 받으시길...더불어 좋은 분 만나시길 꼭 빕니다.^^

 저는 이 책으로 하겠습니다. 마침 이벤트 하네요. 두권을 받을 수 있는...^^

출장 잘 다녀오시고, 다치신 손도 빨리 나으시길...^^

 

 

사알짝 들어와 책 바꿨는데 눈치 못 채셨을라나? 흐흐.


2005-10-20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05-10-20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여 손 나으세요 ! ^-^; 참가에 의의를 두려했건만 이리 또 주신다고 하니 ^-^;;;; 책골라서 올께요~^-^ 꼭 좋은 분 만나실꺼예요 ! ^-^

2005-10-20 18: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20 1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20 15: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20 15: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20 16: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10-20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몽땅 주신다구요? 고맙습니다. 넙죽. 제 생일선물로 알께요. 히죽. ㅋㅋㅋ

한도 내에서 2권 골랐습니다. 1인자를 만든 참모들, 그리고 조병화 시인의 '어머니'


거친아이 2005-10-20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ㄲ ㅑ~~~고맙습니다~^▽^ 너무 허접한 글 딸랑 올려놔서 기대를 저버렸건만... 다 주시네여~즐거운 고민에 빠져야겠네요..무슨 책을 고를~까?^^ 책 골라서 올꼐용~

2005-10-20 1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20 1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20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20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5-10-20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장잘다녀오세요,,엄지손가락도 빨리 나으시고요,,

아영엄마 2005-10-20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가하고 싶었는데 다른 분들이 워낙 글을 잘 쓰셔서 저는 구경만 했어요~~ 모두에게 책선물을 하신다니 하이드님에 이어 또다른 큰 손 분의 등장인 듯 하옵니다. ^^

kleinsusun 2005-10-20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홋...첫번째 이벤트라 한번 화끈하게...ㅎㅎ
아직 책 못 고르신 분들은 내일 알려주세용.

님들의 엽서에 정말 정말 행복했어요.
앞으로도....두고 두고 볼꺼예요. 감쳐 놓고 한입씩 먹는 과자처럼...ㅎㅎ

moonnight님이랑 아영엄마님도 담엔 참가해 주세용.^^

2005-10-21 09: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선님,  엊그제 밤에 찍은 사진입니다.
동생 부부가 많이 늦는다고 해서 조카를 주하 방에서 함께 재웠거든요.
잘 자나 싶어 들어가 봤더니 벽에 붙여놓은 야광별을 떼어서 뺨에 하나씩 붙이고 잠들었더군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저도 모르게 찰칵!

그런데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건 아이들 자는 모습이 아닙니다.
침대 머리맡을 지키는 원숭이 인형 보이시죠?
입가의 빙글한 미소,  1천 년이라도 그 자세로 걸터앉아 아이들을 지켜봐줄 듯한 느긋한 자세.

아이들이 뺨에 붙인 야광별이 너무 귀여워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던 것인데
이상하게 사진을 저장하고 화면으로 인화하는 순간,  아이들보다 저 원숭이 인형의 표정과 자세에 
필이 꽂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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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서른두 살 때인가,  아주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되어 주말을 이용, 부산의 결혼식에 참석했어요.
내 친구는 어릴 때 살짝 앓은 소아마비로 오른쪽 팔과 다리가 조금 불편했지만 너무나 예쁘고 착하고
멋진 친구였어요. 이른바 집안도 아주아주 좋았고요.
함께 미팅을 하면 남자들이 그녀에게만 시선을 집중할 정도였죠.
그런데 그녀가 선택한 사람은 성당에 봉사를 나갔다가 만난 중증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고 있었어요.
신랑의 친구들은 대부분 휠체어를 타고 있었고 성당 마당에서 기념촬영을 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더군요.
친구가 안되어 보여서가 아니라 부러워서요.
고졸에, 도장을 파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중증장애인과 결혼을 하기로 결심한 그녀의 그 확신과
단호한 선택이 너무 부러워서요.
두 사람 사이에는 내가 모르는 어떤 은밀한 세계가 펼쳐져 있는 거고, 앞으로 또 둘은 그 세계를
함께 펼쳐가는  거잖아요. 

그러고 보니 제가 친구들의 결혼식장에서 부러워 해본 경우는 딱 두 번이네요.
말 나온 김에 나머지 하나도 이야기하죠, 뭐,  간단하게!

제가 부케를 처음으로 받은 친군데요,  사실 그녀는 한달 전에 다른 남자랑 결혼을 할 뻔했습니다.
사립학교 교장인 아버지가 정년퇴임과 함께 공교롭게 실명 위기에 놓여 부랴부랴 서둘러서 선을 봤다지요.
그리고 일사천리로 결혼을 진행, 정말 결혼을 위한 결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전 그 불성실하고 유들유들한 남자가 사실 너무나 마음에 안 들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밤, 외삼촌의 꿈에 돌아가신 친구의 엄마가 나타났답니다.
이 결혼을 중지시키라고.
그리고 내일 어떤 곳에서 연락이 올 건데 그 남자를 만나게 하라고. 그가 내 친구의 짝이라고.

꿈의 내용대로 친구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를 잠시 따돌리고 어떤 남자를 만나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나는 순간, '이 사람이구나!'  하는 전율이 좌악!

그런 신비한 경험이 부러웠던 게 아니라 저는 결혼식날 신부가 화장을 하고 머리를 하는 동안
미용실 구석에 기대어 서서 김지하의 <오적>을 읽던 신랑이 너무 좋아 보여서 부러웠어요.

앞에서 소개한 친구는 지금  자기 동네에서 금은방을 하면서 살고 있고요,
뒤의 친구는 고등학교 교사로,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좋은 남편의 현실의 무능을 감싸안으며
사느라  허리가 휘어집니다.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그게 자신의 선택이고 삶인 걸요.

이 이벤트는 사실 무슨 말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좀 까다로워서 참여를 안할까도 생각했습니다.
내가 아무리 축원을 한다 해도 잠시 듣기에 좋을 뿐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제가 늘 하는 말이 있는데요.
뭐 그렇게 어마무쌍한 모습으로 사랑이 다가오는 것 같진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내 현실적 필요와 결단이 바로 사랑으로 연결되기도 하고요.

내가 상대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게 된 순간, 그 사랑은 끝납니다.
그리고 길고 지루한 현실이 우리 앞에 펼쳐지죠.
사랑이 없이도 먹고살 수 있습니다. 요시나가 후미의 만화 제목처럼.
그냥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어느 날 또 짠~~하고 사랑이 나타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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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10-19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이쁜 분이네요,,
정말 친구분의 용기에 박수를 ,,아마그것이 사랑이겠지요,
누군가의 강요라면 그렇지 않았을텐데,
정말 용기잇는 분에게 앞으로 쭉 아름다운 사랑으로 오래도록행복하시라고,,,,

mong 2005-10-19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하-너무 멋지신거 아닙니까?
흥미진진한 이야기 끝에 마지막 문단에서 감동이 좌악-
추천을 부르는 페이퍼 장인 로드무비님 만세~~

urblue 2005-10-19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친구분들 얘기만 여러번째인 듯한데, 님 얘기는 언제 들려주실라나.

로드무비 2005-10-19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전 뭐 딱히 들려줄 만한 꺼리가 없네요.
그리고 친구들 이야기 쓰려고 한 게 아닌데 저 사진 올리고 몇 마디 적다보니
절로 이런 페이퍼가 만들어져 있군요.ㅎㅎ


mong님, 제가 페이퍼를 좀 잘 쓰긴 하죠.=3=3=3

울보님, 다른 사람의 눈은 소용없어요.
진짜 사랑으로 들어가면...그죠?^^

blowup 2005-10-19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감동적인 이야기라 오히려 감동받지 않을 수 있는 이야기를, 저 담담한 서술로 결국 감동받게 하시는군요. 로드무비 님. 감동추천.

2005-10-19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5-10-19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로드무비님 마지막 말에 동의해요. 정말 그렇겠지요? 전 같은 장애인과 결혼 못할 것 같은뎅...그렇다고 사랑하지 말라는 법은 없겠지만.^^

얼룩말 2005-10-19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비로그인 2005-10-19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옳소! 그게 내 선택이고, 내 삶인 걸요! 친구분들의 행복을 빌겠습니다.

히피드림~ 2005-10-19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왜 결혼식에만 가면 신랑신부가 측은하고 안되 보이는 걸까요? 그냥 웨딩드레스입고 환하게 웃는 신부들 보면 속으로 저게 소복인줄도 모르고 좋아하긴... 이라고 씁쓸해 집니다.^^;;;

숨은아이 2005-10-19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펑크님, 평생의 벗을 얻는 게 꼭 나쁜 일만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전 초등학교 입학하는 어린이들 보면 그렇게 안쓰러워집디다. ㅎㅎ

로드무비 2005-10-1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펑크님, 본인의 결혼생활이 행복하든 아니든 다 떠나서
결혼식장에서 눈물이 나오려 할 때가 많아요.
소복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님의 생각과 비슷한 듯.^^

복돌이님, 넵. 두 쌍 다 그런대로 잘살아요.^^
님도 어떤 선택을 하시게 되는 날이 있겠죠.

얼룩말님, 읽어주셔서 감사!^^

스텔라님, 사랑이라도 해보세요. 결혼은 나중 문제고...^^

나무님, 담담한 서술이라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 착한 척하는 페이퍼로 비칠까봐 거시기했거든요.^^

sudan 2005-10-19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결혼 얘기보다, 사진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없네요. 야광별을 띠어다가 볼에 붙이면서 저 둘은 무슨 얘기를 소근소근 나눴을까 싶어서 말이에요.

kleinsusun 2005-10-19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먼저 좋은 글, 또 "언니 같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언니가 없는데.....정말 친언니가 "잘 들어!" 하면서 들려주는 말 같아요.^^

글쿠....제가 너무 "사랑을 주세요!" 투정 부린것 같아,
"사랑 사랑" 너무 난리를 친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사랑이 없이도 먹고살 수 있습니다. 요시나가 후미의 만화 제목처럼.
그냥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어느 날 또 짠~~하고 사랑이 나타나는 거지요."

그렇죠? 사랑 없이도 자~알 살 수 있어요. 그저 2% 부족할 뿐...ㅎㅎ
로드무비님의 충고가 플레져님의 "사랑에 무심해 지시길..."과 일맥상통한네요.
파니핑크에서 23번 난닝구가 짜~안 하고 나타나는 것처럼,
사랑을 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사랑은 자연스럽게 나타나겠죠? 저처럼 난리 안쳐도...ㅎㅎ

로드무비님, 좋은 상담자가 되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저도...감동추천했습니당.^^

로드무비 2005-10-19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선님, 저 충고 같은 거 잘 못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지 횡설수설.
총명한 수선 님께서 알아서 들어주실 걸로 믿고 썼답니다.
뭐 사랑 때문에 난리 치는 걸로 보이진 않으니 안심하시고요.
난리 치셔도 괜찮죠, 뭐.
좋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수단님, 웃긴 건 다음 날 오ㅐ 뺨에 별을 붙였냐고 물었더니
천장에서 별이 떨어져 자는 동안 붙은 거래요.
너무 깜찍하지 않아요?ㅎㅎㅎ

야클 2005-10-19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영화 같은 사랑이 종종 일어나는군요. 잘 읽고 갑니다. 추천도~~ ^^

urblue 2005-10-19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장에서 별이 떨어져 붙은 거라구요?
아유, 귀여븐 것. ^^

로드무비 2005-10-19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수단님, 귀엽죠? 헤헤~

야클님, 님은 멋진 사랑 하세요.
추천 고마워유.^^

숨은아이님 쓰신 거 아까 못 봤습니다.
전 결혼식장, 입학식, 졸업식 등 모든 인간의 행사가 눈물겨워요.
이상하게 눈물이 질금질금.
출산 이후 걸린 병!^^;;

로드무비 2005-10-19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일이 좋아님, 고맙습니다.^^

플레져 2005-10-19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쉬, 로드무비님!

로드무비 2005-10-19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오늘 제가 너무 까부는 것 같지 않아요?
추천수와 댓글에 약간 상기.^^

국경을넘어 2005-10-20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은 좋은데 어제 오늘 푸~욱 깔아져서 ... 그래도 꾸~욱

로드무비 2005-10-20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술 드셨나요? 폐인촌님.
오늘은 꽤 오래 서재에 계시네요.
점심 때 맛난 거 드시고 기운 회복하시길...^^

거친아이 2005-10-20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 만땅입니다^ㅡ^ 글 참 좋네요..로드무디님도 자주 뵜었죠. (저 혼자서..)어디 학원다니시나? 알라디너 분들..글을 너무 잘 쓰시니...소녀 키보드를 뚜드리는 손가락이 부끄럽사옵니다.^^

로드무비 2005-10-23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친아이님, 한참만에 보네요.
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이 아줌마도 부끄럽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