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와 게의 전쟁]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월 31일
- 리뷰 마감 날짜 : 2월 23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빨간바나나, 단팥빵, 서향, 순심이, gorinus, 몽상가1호, 학진사랑, 여의, 레드미르

Shining, littlefinger, 그리움마다, 헤르메스, 센치한부엉이, 이카, Jouissance, LUNA, 환유, 알마!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이미지 넣어주세요.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헤르메스'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초기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아래 비밀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제가 도서를 모두 읽어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좋은 리뷰를 걸러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각 분야별 파트장님들께 해당 부분을 부탁드릴 수 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혹시 파트장님을 도와 이 작업을 함께 해주시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 메일 주세요 :)

열어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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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잠시만 안녕
    from Talk to : 2013-02-06 00:59 
    현재 활동하는 일본의 소설 혹은 작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복잡 미묘하다. 다투고 돌아선 한때 단짝 친구 같달까 아니면 지나치게 오래 들었던 '한 때 빠졌던 노래' 같달까. 한 때 사랑했던 그러나 지금은 멀어진 것에 대한 지나쳐버린 향수같은 것도 느껴지고 짧은 동안 지나치게 밀착해버렸던 -그래서 그만큼 빨리 식어버린- 관계에 대한 씁쓸함 같은 것을 느낀다. 일본 소설을 참으로 마침맞을 때 읽기 시작했다. 한국 소설 특유의 어둠과 불온함에 지치고 세계 문학이
  2. 후련함, 그리고 찜찜함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3-02-07 15:20 
    “에이타, 오늘은 뭔 얘기를 혀 줄까?”라고 사와가 물었다. “글씨.”부모는 아키타 사투리를 전혀 못 하는데, 에이타는 벌써부터 사투리를 쓰는 게 재미있었다. “그람, 아무거나 좋으냐?”“글씨, 으음, 원숭이랑 게 나오는 얘기 있잖여? 그거 해줘.”“에이타, 그 얘기 좋아허냐?”“응, 좋아혀.”“어떤 점이 좋은디?”“글씨, ……후련하잖여?”“후련허다고?”에이타의 대답에 운전대를 잡은 마코토 선생까지 웃음을 떠트렸다.사와가 손을 뻗어 에이타의 머리를 쓰다
  3. 나는 어떤 결말을 원한 것일까.
    from 학진사랑의 블로그랍니다. 2013-02-08 22:17 
    '원숭이와 게의 전쟁'은 책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정의가 무시당하는 이 뒤틀린 세상을 향한 보통 사람들의 통쾌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이 문장만으로도 충분히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보통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소신대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던 수많은 주인공들이 나쁜 사람들에 의해 함정에 빠지고 부당한 대우를 받지만 결국에는 나쁜 짓을 했던 이들은 벌을 받고 착하게 살아온 주인공
  4. 원숭이와 게의 전쟁 - 좋은 게 좋은 거라고?
    from 이카님의 서재 2013-02-09 15:20 
    : 처음 이 소설이 재미있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띠지와 이 책의 선전문구 때문이었다. '바텐더 vs 5선 의원'이나, 책 뒷표지에 적힌 '착한 사람이 손해 보는 세상이어서는 안 돼!'라는 문구는 내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했었다. 나 역시 착한 사람이 손해보는 세상은 싫다. 그러나 실제 세상에서는 착한 사람들은 대부분 손해를 본다. 적어도 소설 속에서만이라도 좋으니까 통쾌한 소설을 보고 싶었다. 박씨부인전같은 거 말이다. 책 후미를 보면 작가도 그런 작품을
  5. 원숭이와 게의 전쟁
    from gorinus님의 서재 2013-02-14 23:27 
    사회에 같이 살고 있지만,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어둠의 공간에서 밤에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흔히 '밑바닥'이라고 부른다. 먹고 살기 위해서 이 사람들은 무엇이던 가리지 않아서 양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체면과 예의는 이들에게 사치에 불과하다. 먹고 살기 위해 여자는 아이를 가졌어도 술집에 나가서 일을 해야 하고, 남자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남자에게 몸을 파는 일도 불사해야 한다. 술을 팔아서 부자가 되었어도, 조직폭력배 생
  6. 약자들에게 던지는 따뜻한 한 줌의 희망!
    from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쓴다 2013-02-18 01:19 
    내가 좋아했던 드라마 중에 '반짝반짝 빛나는'이라는 제목의 드라마가 있다. 거기서 나오는 주인공들 중 좋은 책을 만드는 멋진 출판사를 꾸려나가는 것이 꿈인 '한정원'이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그녀는 좋은 집안에서 좋은 부모 밑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다 누린다. 하지만 그 드라마에서 중요한 사실은 그녀가 가난한 집 딸이었는데, 병원의 실수로 아이가 뒤바뀌었다는 사실. 거기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과연 그녀의 그 밝음과 삶을 긍정하는 성격은 상황이 바뀐
  7. 원숭이의 세상에 집게발을 던져라!
    from Bookmark @aladin 2013-02-18 20:48 
    <원숭이와 게의 전쟁>을 다 읽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원숭이와 게 이야기'가 무엇인지 찾아 본 것이다. 책날개에는 '일본 고전 민화'라고 되어 있는 그 이야기에 대해 알아야만 이 소설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에이타의 표현대로 후련해서 좋을 수도 있지만, 사와 할머니의 표현대로 독이 들어 있는 그 이야기는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다. 옛날에 원숭이와 게가 각각 감 씨와 주먹밥을 주웠는데, 게의 주먹밥에 욕심이 난 원숭이가 게에게
  8. 나의 삶에 있어 넌 만난건 운명이었어 - 요시다 슈이치의 원숭이와 게의 전쟁
    from 방문해주시는 분들 올해 부자되실겨! 2013-02-19 17:05 
    산다는게 말입니다.. 참 변함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반복되고 똑같은 시간이 흘러가는 듯 싶구요.. 그렇게 하루하루가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가고 한달이 훌쩍 그리고 일년이 어느새 지나가버리더군요.. 그렇게 매일 동일한 방법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한참을 지나 돌이켜보면 아이는 벌써 이만큼 자라 있고 그동안 늘 똑같아보였던 일상들이 모여서 전체를 보면 많은 변화를 이루었더군요.. 그리곤 생각을 해봅니다.. 그때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 그때
  9. “요시다 슈이치”를 추리소설 작가로만 여긴 오해를 한 번에 불식시켜준 재미있는 소설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3-02-20 17:00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낯설지 않을 이름인 “요시다 슈이치(吉田修一)”, 국내에 번역 출간된 스무 권 남짓의 그의 작품들 중 <퍼레이드>, <동경만경>, <악인>, <요노스케 이야기>, <일요일들> 등 다섯 권을 읽었으니 나에게도 꽤나 익숙한 일본 작가들 중 한 명에 속할 것 같다. 그의 작품들 중 추리소설인 <악인>을 제외한 네 권은 그다지 감흥이 없었던 것을 보면 나는 그를
  10. 능동적인 루저들을 만나다
    from 隨處作主 立處皆眞 2013-02-21 09:53 
    요시다 슈이치는 이번 <원숭이와 게의 전쟁> 을 출간하면서 "지금 보이는 게 아니라, 지금 보고 싶은 것을 썼습니다" 라는 말로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평을 했습니다. 아주 짧막한 멘트이지만 이번 작품을 읽어 본 독자들이라면 정말 가슴에 와닿는 표현이다라는 생각 절로 들게 하는 정제화된 멘트로 여겨 지네요. 사실 이번 작품을 대하기 전까지 요시다 슈이치라는 작가를 알지 못해서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적절한 평을 할 수 는 없지만 이번 작품만으로도
  11. 공감가지 않는 '게'들의 전쟁
    from 감정의 기억 2013-02-22 03:38 
    복수극은 통쾌하고 재미있다. 보는 이가 이러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복수극은 강자와 약자가 선명하게 구분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복수극의 패턴은 대부분 일정한 편으로, 강자의 터무니없는 이기심으로 인해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로 인해 평범하게 살던 약자가 희생양이 되고, 약자는 악 소리 한 번 지르지 못하고, 삶이 송두리째 뽑히는 듯한 아픔을 겪으며 죽음을 맞게 되거나 혹은 그에 맞먹을 어려움을 겪게 된다. 독자는 강
  12. 통쾌한 복수극은 어디에? - 요시다 슈이치<원숭이와 게의 전쟁>
    from   2013-02-22 05:16 
    원숭이야 원래 욕심 많기로 유명한 동물이지만 물에서 사는 게와 나무에 사는 원숭이가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하다. 하긴, 그래서 둘 사이가 항상 안좋게 묘사되는 것인가? 우리나라에도 원숭이가 꾀를 부려 떡을 빼앗고 다툼을 하는 전래동화가 있는데 이것이 일본으로 전해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루카니갓센 さるかに合戦'에는 한층 교활하고 악랄해진 원숭이가 등장한다. 원숭이가 꾀를 내어 자신의 감씨와 게의 주먹밥을 교환했다. 게가 감씨를 심자 나무가 자라 열매가 열렸
  13. 일본의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의 초상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3-02-22 20:24 
    원숭이와 게의 전쟁 / 요시다 슈이치 / 은행나무 (2012)곧바로 느낌이 올 만큼 익숙한 은유는 아니지만, <원숭이와 게의 전쟁> 이라는 제목의 의미를 알고 나서 저는 '다윗과 골리앗' 혹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정도로 이 제목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힘없는 약자들이 모여 부조리한 현실 혹은 권력과 자본을 이용해 약자들을 괴롭히는 악인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자연스레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신나는, 언제나 통쾌한, 그
  14. 원숭이와 게는 어디에 있는가?
    from 혼란은 내 묘비명 2013-02-23 20:36 
    생은 너무 짧다. 매 순간 죽음으로 향해 가는 인간에게 시간은 영원한 화수분이 아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어떤 것으로 채우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삶은 일종의 예술 작품과 비슷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동, 생활, 잠을 위한 시간은 배제해야 한다. 그건 ‘생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니까. 그 다음에 남는 시간은 마치 빈 캔버스나 종이 같다. 창조, 혹은 향유로 채워질 공백. 세상에 즐길 거리는 너무 많다. 예술이 대중의 손에 넘어왔다는 건 곧 자본의 품에 안
  15. 새끼 게들이 자신의 그림자를 얻기까지...
    from 헤르메스님의 서재 2013-02-23 23:44 
    '원숭이와 게의 전쟁'은 제가 처음 만나보는 요이다 슈이치의 소설입니다. 예전 신간 추천할 때도 썼습니다만 전 이 소설을 가진 자들과 가지지 못한 자들 간의 대결을 다룬 소설이라 생각했습니다. 소개글에 그렇게 나와 있었거든요. '현재 '약자'라고 불리는 위치에 있거나 한 때 있었던 자들이 서로 힘을 모아 거대한 사회 권력, 기득권층에 맞선다'라고 말이죠. 그래서 뭔가 얼마전에 방영한 드라마인 '추적자'와 비슷한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16. 요시다 슈이치의 원숭이와 게의 전쟁
    from Librería Luna 2013-02-25 23:07 
    요즘 초록색이 좋다. 그 싱그러움이 좋다. 요시다 슈이치의 원숭이와 게의 전쟁의 표지는 연두색, 초록색, 노란색의 체크무늬와 투명한 땡땡이 무늬가 들어있는데, 멀리서 보면 영락없이 초록색으로 보일 것 같다. 물론 책의 글씨체도 다소 개성이 넘친다. 원숭이와 개는 들어봤는데, 여기선 개가 아닌 게다. 어미 게를 속이고 죽인 교활한 원숭이에게 새끼 게들이 앙갚음을 하는 내용의 일본 전래동화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처음 개와 원숭이는 건너뛰고, 전쟁이라는
  17. 통쾌한 복수극을 기대하게 해놓고서.
    from 환유, 즐겁게 놀다 2013-02-26 18:52 
    알라딘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만나게 된 책 <원숭이와 게의 전쟁>에 대한 리뷰를 할 차례다. 신간평가단 활동 중 하나는 전 월에 발간된 신간 도서들을 소개하는 페이퍼를 작성하는 것이다. 내가 지원했던 파트는 소설분야. 매월 초, 전 월에 발간된 신간 도서들 목록을 훑는다. 신간 도서를 소개하는 페이퍼 작성은 개인 취향에 달려 있으니 특별히 애정하는 작가가 있거나 기대하는 작품이 있는 경우라면 거의 무조건 리스트 업 하는 편이고, 그 밖에도
  18. 선량함이란 무엇인가. 질문도 없고 답도 없다.
    from 사면서가 2013-03-01 00:00 
    그야말로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 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경제적 양극화와 곤궁, 사회적 문제가 된 취업과 실업의 문제 등이 뾰족한 대응책도 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실감할 것이다. 이 달에 전달 받은 두 권의 소설이 모두 그와 무관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우호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시대의 거울이라는 오래된 소설의 명제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점이 있다. (공교롭게도) 두 권의 소설이 모두 일본 작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