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여행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3월 5일
- 리뷰 마감 날짜 : 3월 31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신간평가단


소이진, 무한의삶, 아나르코, 수수꽃다리, 흑백테레비, stella09, (hnine), 자목련, daisy, dodorabbit,
에피파니, 푸리울, 한규, 뇌를씻어내자, 꼼쥐, 춤추는곰♪, nama, 에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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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목 그대로, 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 여행기
    from 걷듯이 읽고, 읽듯이 걷고 2012-03-15 22:06 
    말 많은 남자, 빌 브라이슨의 호주 여행기다. 그러나 여행기라기 보다는 호주 박물지 같은 인상이 짙다. 박물지란, '동물, 식물, 광물, 지질 따위의 자연계의 사물이나 현상을 종합적으로 기록한 책'인데 이 책이 이 단어 풀이에 딱 들어맞는 책이다.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모든 대륙 가운데 가장 습도가 낮고, 가장 평탄하고, 가장 온도가 높고, 가장 건조하고, 가장 척박하고, 가장 기후가 호전적인 곳'(16쪽)인 호주는 '흥미로운 것들, 오래된 것들,
  2. 빌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여행기
    from 책 편의점 2012-03-17 13:35 
    흔히 여행서적이라고 생각하면 다양한 사진과 호텔, 쇼핑정보, 교통수단등을 제공하는 책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실제로 여행을 할때 그런 류의 책들은 많은 도움이 된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곳을 여행할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 책에서 안내해주는 그대로 우리는 따라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마치 어린 학생에게 '이것은 이렇게 하고 이 시간에는 어디로 가야 한다'라고 가르치듯이 책은 말하고 있고 여행객들은 그대로
  3. 태양에 타버린 나라, 태양에 그을린 브라이슨
    from 서쪽끝방 2012-03-29 01:37 
    여행기를 읽는 것은 단연 가보지 못한 나라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호기심이 직접 체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리만족으로도 충분하다. 지리적 체험과 함께 문화적 체험도 가능하다는 것은 여행기의 더 큰 매력이다. 그런 매력이 빌 브라이슨의 여행기에는 더욱 도드라진다. 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 여행기-원제목은 태양에 타버린 나라라고 하는데, 나는 이제목이 훨씬 근사하다고 느꼈다)는 대단한 호주에 대한 이야기이고 여행기로서도
  4. 나도 햇볕에 타버린 나라를 사랑한다네.
    from 행간의 의미 2012-03-30 23:55 
    빌 브라이슨 이라는 이름을 가진 둥글둥글한 아저씨 얼굴은 익숙했지만 실제로 읽어본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든 생각은, 아니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돈 생각은 ‘여행기의 본좌를 드디어 만났구나!!!’ 였다.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뛰어난 저널리스트인 저자이므로 멋진 작품을 써내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 생각하면서도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하는 일반적인 여행준비 - 유명한 음식점 검색, 익숙한 유적지·박물관·미술관 등등 -
  5. 대학시절의 한 페이지를 들추다
    from 꼼쥐님의 서재 2012-03-31 15:38 
    대학 시절, 어학연수차 갔던 호주에서 나는 1년을 살았다. 유학 알선 업체에 대행을 맡긴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호주에 친인척이 살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물설고 낯설은 그곳에 가고자 결심했던 것은 모험이나 다름없었다. 당시에는 호주로 가는 직항 노선이 없었다. 자카르타를 경유하여 시드니 공항에 내렸을 때, 막연했던 두려움이 공항 로비에 현실로 펼쳐진 모습을 보자 떠나기 전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고 한참을 우두커니 서서 되돌아 가고 싶은 유혹과 싸워야
  6. 달콤한 땅, 호주
    from 나만의 블랙홀 2012-03-31 22:26 
    지구 반대편 사람들이 한국이란 나라를 어떻게 떠올리느냐는 질문에 조금은 황당한 답변들이 들려온다. 분단국가, 한국전쟁, 김정일 정도를 떠올리는가 하면 기껏해야 ‘대~한민국’을 외치거나 ‘동양에 있는 국가’를 떠올린다면 다행인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한국은 여전히 대표될만한 이미지나 상징 같은 것들이 없어도 너무 없어 보인다. 많이 알려진 거라고 하지만 한국은 미지의 나라이고 동양의 작은 나라일 뿐이다. 얼마 전 국제결혼을 한 지인의 시댁 어른들
  7. 이 책을 읽으면 틀림없이 호주에 가고 싶어질꺼야
    from 봄날의브런치 2012-04-01 23:30 
    사진 한 장 없어도 어떤 책보다 생생한 여행기를 들려준다. 이 작가 덕분에 나의 버킷리스트에는 오래 전부터 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이 들어있다. 그 곳에서 혹여나 만나게 될 곰을 지금부터 걱정하곤 한다. 꽤나 두툼한 책들을 써 대지만,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거침없고 유머러스한 입담은 과연 '갑'이다. 인문학적 여행기의 모델로 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비교적 많이 알려진 호주라는 나라, 더 볼게 뭐 있어 라는 생각이 들지만, 빌 브라이슨은 첫 페이지
  8. 내 사고를 정지시킨 최초의 책
    from 책으로 호흡하다 2012-04-06 18:12 
    아... 너무나 난감한 상황이라 뭐라 서두를 떼야 할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건지조차 알 수가 없으니 더욱 난감하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난 이 책을 너무나 힘겹게 읽어내야 했다. 핑계처럼 들리겠지만, 그래서 리뷰 마감도 6일이나 늦어졌고, 그럼에도 책을 다 읽었다는 느낌으로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할 주제가 못 된다. 시작은 좋았다. 이번 서평 도서로 선정된 <동물학자 시턴의~>를 먼저 읽고 처음으로, 웬일로(-_-) 서평을
  9. 말그대로, 대단한 호주 여행기
    from 책, 내 인생의 8할 2012-04-08 20:19 
    빌 브라이슨이란 작가의 이름은 숱하게 들어봤지만, 그의 글을 읽어보기는 처음이다. 첫인상을 묻는다면, 기대보다 훨씬 덜 재미있고, 더 진지한 작가이자 여행기였다는 감상을 되돌려주고 싶다. 원제는 아니라지만, 책 제목처럼 그야말로 대단한 호주 여행기이긴 했다. 하나의 대륙이 곧 하나의 국가를 이룬다는 호주 자체도 참 대단한데, 저자는 그런 호주의 전역을 돌며 각 지역의 지리, 동식물, 정치, 역사, 경제, 국민성 등 온갖 분야에 대해 개인적인 소견을 뒤섞
  10. 얼마나 비상식적으로 거대한 나라인가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2-04-09 13:52 
    참 희한한 책이다. 여행기이면서 사진 한장 없고, 그림 한장 없다. 자세한 지도도 없다. 글자 말고 눈으로 볼 자료라고는 제목 페이지 다음에 아주 썰렁하게 단순한 그림 지도 하나가 전부이다. 오스트레일리아라는 그 넓은 나라에 지명도 몇 개 표시되어 있지 않다. 책을 읽다가 여기가 어디쯤일까 궁금해서 이 그림 지도 페이지를 몇번을 들추어보았는데 찾는 곳이 나타나 있지 않기 일쑤이다.그런데 이 책은 읽기에 지루하지 않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스트레일리아라는
  11. 이제 나를 어디로 데려갈 것인가
    from 에코하나의 서재 2012-04-17 22:36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불가에서는 마음의 짐이 무거워지니 미워하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도 두지 말라고 했다지만, 삶이란 게 또 어찌 그렇게 계획대로 되는 것이며 굳이 마음만을 가볍게 하는 것이 삶의 목표가 아닌 사람도 있을 터이다. 그러니 다른 누군가를 예쁘게 보는 마음이 좋다. 설사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닌 다른 무엇일지라도 몰두하고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말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2012-04-02 06: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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