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개]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1월 29일
- 리뷰 마감 날짜 : 12월 18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사회/과학 신간평가단


drheaven, 크네히트, 채솔빠, 사티로스, 냥이관리인, 동그리, 야유암, 더불어숲, 비의딸, 구름을벗어난달.
RyanBen, Estrella, 아잇, nunc, dolbit27, 꽃도둑, 어린왕자, heima, 가연

 



댓글(0) 먼댓글(15)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오, 루소! 오, 흄!『루소의 개』
    from {기타 등등} 2011-12-02 22:45 
    스위스인 망명객과 영국인 외교관이 만들어낸 18세기의 스캔들. 철학서인 줄 알았더니 인문서였으며, 동시에 소설(과도 같은)적 재미도 있었다(일단 하드커버가 아니라는 점이 더 좋았지만). 흄이 프랑스 파리의 살롱을 사로잡았다면 루소는 영국 런던의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ㅡ심지어 국왕과 왕비는 연극을 관람하러 왔다가 온통 극에 몰두하고 있는 루소만을 쳐다보았고. (뚱뚱한)흄보다는 시종일관 시니컬하게 보이는 루소에게 더욱 매력을 느낀 것은 나 뿐일까. 루소와 흄
  2. 루소의 개: 루소와 흄이 만나서 절교하기까지
    from 탐욕스러운 2011-12-11 17:19 
    루소와 흄. 이들 각각이 한국에서 어떤 이미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정치학, 그중에서도 사상을 주로 연구하는 나도 이 둘에 대해 알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다. 아마도 루소는 '사회계약론'과 '에밀'의 저자로 가장 유명할 것이다(그 저작들이 어떻게 이해되고 오해되는지는 차치하고). 흄은 어떨까. 그런 사람이 있다고는 하지만 무슨 이야기를 해서 유명한지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고백
  3. 나를, 나의 개를 사랑해주오.
    from 가연님의 서재 2011-12-13 16:35 
    루소의 개.  1.  일전에 리오 담로시의 평전 ‘루소 - 인간 불평등의 발견자’ 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루소의 저작 중 ‘고백록’을 바탕으로 쓰여 진 그 글에서는 루소의 대한 깊은 연구와 더불어 각종 역사적 사실의 추적을 통하여 루소의 삶을 그려내는 모습이 정말 돋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그 책을 읽고 루소라는 인물에 대해서 반은 실망을 하고, 반은 희망을 품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겠습니다. 먼저 실망을
  4. 나는 그대들이 지난 날에 한 일을 알게 되었다
    from 꽃도둑 뭐하게?.... 2011-12-13 17:42 
    트위터의 논쟁, sns논쟁의 새로운 버전을 책을 통해 읽게 되는 흥미로움이란!편지를 통해 대리인의 입을 통해 혹은 공식적인 글을 통해 말싸움을 한, 그야말로 속도면에서는 인내심이 요구될 만큼 오랜 시간을 소요하며 신경전을 펼치고 해명과 변명과 반박을 했을테니 그 공백을 메운 건 무한한 오해의 여지를 갖고 망상과 악의적 상상력을 발휘함으로써 그들은 이성의 한계를 경험했음을 엿볼 수 있다. 18세기 계몽주의 시대
  5. 흄은 루소를 시기했던 것일까
    from 공감지수만땅 2011-12-17 11:33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말로 대변되는 루소는 나에게 교육서 <에밀>로 친숙한 이름이다. 반면 흄에 대해서 내가 알고있는 것은 거의 전무하다. 때문에 이 책을 받아들고, 크게 달가워 할 일도 설렐일도 없었으며, 그랬기에 책을 열기까지 작은 망설임이 있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의무감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을 읽으며 무척이나 즐거웠다. 책을 읽기 전 느꼈던 망설임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끝나가는 이야기에 대한 아쉬움으로
  6. 흥미로운 가십, 혹은 가십에 불과한.
    from nunc 2011-12-17 15:40 
    일단 책은 재미있다.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당시에는 ‘품위 있는’ 표현이었는지 모르지만 요즘 읽기엔 다소 민망하고 오글거리는 편지 문구들을 견뎌낼 수 있다면, 루소와 흄이라는 세계적으로 걸출한 두 사상가 사이에서 벌어진 그리고 그 둘을 둘러싸고 있는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진 일련의 에피소드들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또한 꼼꼼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충실하게 18세기 유럽 사회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당시의 풍속이
  7.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철학자들...
    from 사티로스님의 서재 2011-12-18 20:00 
      두 인물은 하나의 책에서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열길 물속을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니 말이다. 이 책은 철학자의 사상에 관해서라기보다 그 인물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특히 역사적 자료로 그들의 주저들보다는 편지들을 엮었는데, 서간문이 가지는 미묘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론에서 벗어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두 철학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인간은 모두 자유롭게 태어
  8. 루소와 흄을 보며, 진중권과 목수정을 떠올린다
    from 냥이관리인의 책창고 2011-12-19 00:20 
    통제되지 않는 지성만큼 공포스러운 것이 있을까. 고국에서 버려져 스위스-프랑스-영국을 오갔던 루소의 행적을 보면, 흡사 예수의 고난이 떠오를 정도다. 그런데 이 책은 루소의 고난을 정조준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을 보면 루소의 처지가 참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것이 이 책을 탄생하게 만든 배경은 아니다.이 책의 리뷰에 앞서 필요한 것은, 왜 지금 '루소와 흄'이냐는 질문일텐데 아무래도 해답은 이 책의 저자들이 보여준 전작에서 찾아야 할 듯하다. <비트겐
  9. 여전히 새로운 이해의 가능성으로 촘촘하게 읽기
    from 잡학서재 2011-12-19 08:40 
    여전히 새로운 이해의 가능성으로 촘촘하게 읽어야 할 사회계약설 철학자 쟝 자크 루소  『루소의 개 - 18세기 계몽주의 살롱의 은밀한 스캔들』 데이비드 애드먼즈, 존 에이디노 저 |임현경 역 |난장 |2011.10.31  『루소의 개 - 18세기 계몽주의 살롱의 은밀한 스캔들』은 근대의 두 철학자, 루소(J. J. Rousseau)와 흄(D. Hume) 사이에 인간적인 접점이 있으리라는 것을 짐작하지 못했던 독자들에게
  10. 천재루소와 그의 친구 괴짜 흄
    from dolbit27님의 서재 2011-12-19 18:30 
    천재 루소와 그의 친구 괴짜 흄나는 여기서 인용한 제안과 답장에서 흄과 루소의 관계를 모두 읽는다. 그리고 책 전체를 걸쳐 가십처럼 지나가는 루소의 이야기와 흄의 이야기의 깊은 관계 또한 읽는다. 흄의 제안“언제 도착할지 알려주면 그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가 안전한 은신처로 안내할 것이오 영국의 서적상들은 파리의 서적상들보다 더 많은 인세를 지급할 수 있으니 당신이 조금만 노고를 무릅쓴다면 검소하게 생활하는데 어렵지는 않을것이오 이런 상황을 언급하는 이
  11. 루소에게? 루소의개!
    from 밤에 노는 바위(夜遊岩) 2011-12-20 00:01 
     여기 엉킨 실타래가 하나 있다. 그리고 그 촘촘하게 얽히고설킨 실타리를 한울 한울 푸는 사람, 우리는 이런 사람을 탐정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하나의 사실만으로 여러가지 선후관계를 추리한다. 특히 그 하나의 단서로 여러가지 사실과 인과관계를 푸는 열쇠를 만들어버린다. 마치 사이코메트리 마냥 사물로 특정인의 소유물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처럼. 바로 루소의 개를 지은 에드먼즈와 에이디노가 지은 '루소의 개'는 이러한 탐정력과 가추법이 돋보
  12. 은밀한 스캔들의 빛과 그림자
    from 보통의 존재 2011-12-21 03:40 
    흥미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들추어 보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 내가 알고 있는 역사 속에서 시대의 인물들이 살아 숨쉬는 것을 느낄 때 굵직한 사건도 훨씬 깊이 이해된다고나 할까? 말하자면, 그러한 사적인 이야기는 사건과 사건을 부드럽게 잇는 구실을 한다. 이 책도 18세기 계몽사상가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통해서 계모주의 전체를 이해하는 데 어떤 밑거름으로 작용하길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엔 프랑스의 계몽주의 사상가이자 소설가였던 장-자크 루소와
  13. 역사 속에 감춰진 철학자들의 인간적인 면모
    from 인문학도 2011-12-26 18:20 
     루소(Jean-Jacques Rousseau,1712~1778)와 흄(David Hume, 1711~1776).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철학자들이 역사 속 논쟁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사회계약론으로 유명한 루소와 '공감'으로 유명한 흄이 서로 논쟁을 벌였었다니..! 철학사에서는 분리된 흐름으로 배웠던, 죽어 있었던 두 철학자들이 이 책에서는 마치 우리 시대의 언쟁을 벌이는 지성인들처럼 생생하게 되살아 난다.
  14. `철학자` 인간? `인간` 철학자!
    from Quiero Encontrar la Verdad del Mundo 2011-12-27 01:32 
       솔직히 말하자면 책을 다 읽지는 않았다. 친한 친구가 '역사책은 사실만을 줄줄 늘어놓은 걸 읽어야 하는 거라서 지루한 것 같아'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친구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 책이 처음으로 가르쳐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를 공부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역사책에 지다니 이건 내 능력부족을 탓해야할지 아니면 책과 스타일이 안 맞았던 것이라 생각해야할지 모르겠다. 결국 300페이지 가량
  15. 흥미로운 철학의 뒷 이야기
    from 크네히트님의 서재 2012-01-02 13:39 
     18세기 유럽의 두 사상가 루소와 로크의 사상을 그들이 만나게된 어는 공간을 중심으로 글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사실 아직 완독을 하지 못하여, 심층적인 글을 쓰지 못했지만, 리뷰 마감이 지나서 우선 쓰고 추후 보충하려고 한다. 이 책처럼 어떤 어려운 철학을 당대의 역사적 사건과 뒷이야기들로 잘꾸며낸 책들이 한국에서는 잘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래서 이러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대중적 글쓰기는 더욱더 한국 독자들에게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