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궁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1일
- 리뷰 마감 날짜 : 4월 21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신간평가단 20명

고슴도치, 레드미르, 깐짜나부리, 나니, 문차일드, 문플라워, 아나르코, 아이리시스. 안또니우스, 액체,
차좋아, 토순이, 푸리울, 하늘보리, 한사람, 행인01, 玄月, Shining, silvia, tiktok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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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흥미로운, 그럼에도 불구하고
    from Talk to : 2011-04-05 23:19 
    - 긴박하고 어딘가 비현실적인 분위기로 시작하는 『한밤의 궁전』은 엄격하게 따지면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판타지 스릴러라고 할 수 있다. 추적과 죽음, 탄생과 점멸이 이어진 첫 장면은 두 아이들의 운명이 가히 녹록치 않을 것임을 예상하게 한다. 어떤 이유로 한 남자가 쫓기고 있고 그 남자의 손에는 아이가 두 명 안겨있다. 두 명의 아이를 노리는 '어떤 존재'가 있고 그는 다소 비현실적인 존재다. 그는 누구이며 왜 아이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으며, 두
  2. - 청소년 판타지, 그 결말의 아쉬움.
    from lovely baella ♥ 2011-04-14 19:20 
    판타지 소설이라는 장르를 좋아하지 않았다. 또, 여전히 달가워 하지는 않는다.세상과는 동떨어진 미스터리하고 괴기한 이야기가 그저 유치하다,고만 생각했던 이유로 재미를 느끼지못한 것이 그 까닭이다. 그래서 중학교시절에, 이른바 모든 아이들의 ‘제 2의교과서’라고 해도과언이아닌「해리포터」 시리즈에 눈길 한번 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에게서 편지를 한 통 받았는데, 자세한 내용까지는 생각이 안나지만, 그때 당시, 지금도 물론 밸라, 혹은 벨라
  3. ...검은 진실, 하얀 눈물...
    from ...책방아저씨... 2011-04-18 14:44 
    솔직히 나는 이런 장르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언젠가 아이와 함께 해리포터 시리즈와 나니아 연대기, 황금나침반 등의 영화를 보러갔다가 생애 최초로 극장에서 졸았던 기억이 있다. 한마디로 늙은 것이다. 어드벤쳐, 환타지, 거기다가 스릴러까지 가미한 복합적인 영상이 내게 제공하는 것은 대개 피곤함으로 종결되는 특수효과만 남길 뿐이었다. 꿈이 사라진 것이다. 그런데 난 늙지 않고 꿈이 사라지지 않았던 시절에도 이런 식(?)엔 호감을 느끼지 못했다. 전혀
  4. 판타지 스릴러 장르적 재미와 성장소설 감동을 자유롭게 변주해낸 매력적인 소설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1-04-19 17:34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지라 소설 <바람의 그림자(La Sombra del Viento)>로 2001년 스페인에서 무려 101주 동안 베스트셀러 상위에 머물렀고, 세계 30여 개 국에서 20개 언어로 번역되면서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는, 현존하는 스페인 작가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라는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Carlos Ruiz Zafon)”의 명성만큼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좀처럼 그의 책들을 만나 볼 기회가 없어 아쉬웠
  5. 진실을 향한 통과의례
    from 깐짜나부리님의 서재 2011-04-20 23:15 
    판타지, 호러, 스릴러, 모험 등 한 장르의 범주 속에 가두어 두기에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소설은 조금 복잡하다. 그의 작품들은 모든 장르의 특징을 망라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이 모든 장르의 관습을 배반한다. 그러나 이러한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환상적이고도 몽환적인 분위기는 작품마다 일관된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다른 소설들과 함께 '안개' 3부작'의 하나로 칭해지는 <한밤의 궁전> 또한 그 장르적 복잡성과 특유의 분위기로 인해 카를로
  6. <바람의 그림자>보다 먼저 읽었다면 어땠을까?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1-04-20 23:48 
    사폰이 쓴 최고의 책 <바람의 그림자>를 읽었기 때문인지 그 후에 읽은 몇 권은 사실 아쉬움을 많이 느끼게 만든다. 안개 3부작의 첫 권 <9월의 빛>도 그랬다. 미스터리 모험 소설이란 것과 사폰이란 이름에 이끌렸는데 만족도가 많이 떨어진다. 큰 기대를 했기에 더욱 그런지 모르지만 특히 마지막 장면은 개연성도 긴장감도 모두 떨어진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해도 미숙한 부분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 일정한 재미를 유지하는 부분
  7.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
    from 나만의 블랙홀 2011-04-21 23:01 
    이 소설을 제대로 읽는 방법은 아마도 ‘보이지 않는 것’을 포착해내는 안목일터다. 여기서 보이지 않음이란 베일 속의 인물이거나 거대한 조직이거나 하는 막강한 힘을 발견해 내는 차원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마치 안개에 드리운 한밤의 기운처럼 작가가 이야기 저변에 깔아놓은 음산한 키를 찾는 일에 가깝다. 말하자면 그것은 시대의 역사적 불운일 수도, 개인에 닥친 불가항력의 운명일수도 있는 어두운 이면의 암호를 푸는 일이다. 보다 근원의 자극을 감지하고 자각하
  8. 푸른안개에 너머 마지막 유년의 기억들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1-04-21 23:06 
    이 지구상에 세상에 대한 찬미부터 세상에 대한 증오로 가득 넘치는 내용을 담은 책들까지, 세상사람들의 숫자만큼이나 방대한 내용과 종류의 책들로넘쳐난다. 그리고 그 제각각의 개성이 담긴 책들을창조한 사람들은, 그 책들의 숫자와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책읽기 방법을 구사한다.나로 말하자면어떤 책은 차를 마시며 쇼파에 앉아 우아하고 맘편하게 읽는 방법을 택하기도 하고, 어떤 책은 한밤중에 스텐드를 켜놓고 이불속에 푹 파묻혀 읽기도 한다. 또 어떤 책은 화장실에서
  9. "옛날엔 말이야~"
    from LaLaLa.♡ 2011-05-02 12:16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이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마치 영화관에 앉아 커다란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 몽환적인 캘커타의 안개섞인 밤과 섬뜩할 정도로 기괴한 자하왈이라는 악령, 또한 아이들의 비명섞인 울부짖음과 함께 출몰했다가는 이내 사라져버리고 마는 환상속의 불타는 기차의 모습까지... 소설 속 장면 하나하나가 화려하게 관객의 시선을 압도하는 스크린의 영상과 참으로 흡사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렇다. 이 소설은 환
  10. 아쉽다, 하지만 여전히 다음 작품은 기다려진다
    from 고요한 책꽂이 2011-05-12 18:11 
    <바람의 그림자>로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이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브라보를 외쳤다. 환상소설을 질색하는 나를 이정도로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가 있어 기뻤다. 이 작가, 거침없이 나의완소 작가로 삼으리라 다짐할 만큼. 환상소설적인 측면이 한층 강해진 <천사의 게임>은 역시나, 판타지를 싫어하는 내게는 좀 거북스럽기도 했지만 <바람의 그림자>로 사폰에게 단단히 콩깍지가 씌여 있던 터라 무난하게 읽었다. 하지만 미스터
  11. 지금 이 순간부터 시간아 멈춰라
    from Do I look alright? 2011-05-17 18:31 
    [한밤의 궁전]이라 이름붙인 일곱 소년, 소녀들의 열여섯살 아지트. [돈키호테]의 작가 이후 최고의 팬층을 지녔다는 스페인 작가 사폰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인도 캘커타가 이야기의 배경이다. "내가 네 안에서 살아갈 거다, 쉬어. 너의 모릿속에서, 너의 영혼 속에서, 네 몸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