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하기
좀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7살,4살 두 아이 엄마입니다. 성격적 특성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완전 귀차니스트.
2. 내인생의 책, 이라고 거창하게 이름 붙이긴 뭐하지만, 늘 내 머리속을 맴도는 책 몇권 올려봅니다.
중학교 1학년때 읽었던 책은, 정확히 어느 출판사에서 나왔던건지 기억은 안나지만, 늘 강렬하게 머리속에 남아 있다. 정말 푹 빠져서 읽었던 기억이.. 늘 다시 한번 읽을 맘을 먹지만 잘 안된다. 그저 옛날 기억만으로도 늘 이런 대답을 할 기회가 있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책.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집, 을 읽고 소설이란것에 대해 나름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그 구질구질한 현실감이라니... 어쨌거나 잊혀지지 않는 책 중 하나다.
이만큼 재밌으면서 내 맘을 딱 맞춰주는 책이 있었을까 싶다. 하루키의 소설보다는 이런 글을 더 좋아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읽었던 책 중에 가장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이런 류의 책을 읽는 이유는 아이들을 잘 키우려고 보다는 나에 대해 더 잘 알고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던 책이다. 물론 그것이 아이들을 잘 키우는 방법이기도 하겠고. 나 자신을 생각해보게 했던 의미있는 책이다. 부모가 아니어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
존 버닝햄의 그림책, 그림책이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져 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한 책이기도 하고 읽고나서 그저 내 맘이 편해진 느낌이랄까..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